도깨비 공원 나와라 뚝딱! 도깨비 왕국 만드는 괴짜들! 
한라산 중턱이 수상하다. 매일 밤 뚝딱 뚝딱...뭔가 심상치 않은 소
리가 끊이지 않는데...바로 도깨비 공원을 만들기 위한 제주대 이
기훈교수와 9명 제자가 도깨비 테마 파크를 만들어 가는 소리. 
헐어빠진 작업복 차림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2년 10개월째 도깨비 
공원을 만들어가고 있는 10명의 괴짜들.. 교수가 직접 포클레인 운
전을 해서 중장비를 모으고 공원을 만든답시고 집까지 팔아...아
예 현장 컨테이너에서 잠을 자는 사람, 예술의 품격이 느껴진다며 
틈나는 대로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사람도 있어...주변에서는 정
작 이들을 도깨비라고 부른다는데...한라산 어두운 밤을 밝히는 
1500여개의 도깨비 형상과 그들의 괴짜 스토리를 들어본다.

- 13살 보환이의 가위손 
 가위손이 된 초등학생 보환이! 제주도를 휩쓴 화제의 인물,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미용사 자격증 종목에 응시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전보환양, 도내 최초 초등학생이자 최연소 기능
사 합격자라는 기록을 세우고 실력을 과시한 소녀. 헤어커트, 퍼커
넌트와인딩, 롤컬, 신부화장중 4개 과목을 선정해 2시간 20분 안
에 마치도록 하는 미용사 실기시험에서 전양은 모든 부분에서 좋
은 솜씨를 보여줬다고-. 이처럼 전양이 어려서부터 미용사로서의 
끼를 발휘하게 된데에는 먼저 합격한 어머니의 도움이 컸다는데-.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아 미용사라는 직업의 세계를 알려주고 싶
었다는 어머니와 이제는 나란히 미용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전보환양. 꿈도많고끼도 많은 13살 보환이를 만나보자.

-이름없는 선행! 약초 할아버지를 찾아서~
 지난 8월 27일 안동의 사회 복지학과를 찾은 허름한 노인은 고아
원과 양로원에 각각 1천만원씩을 기탁한 뒤 자신의 신분이 절대로 
드러나지 않게 해달라고 신신상부한 뒤 사라진다.그로부터 한달
이 조금 지난 후, 노인은 또 다시 나타나 1천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자신이 평생 모은 돈을 장례비만 남기고 두 번이나 
사회에 기탁한 이름없는 할아버지..과연 그는 어떤 사람일까? 취재
진은 안동의 이름없는 할아버지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이름도 주
소도 모르는 상황에서 알고 있는 정보라고는 6남매를 둔 안동에 살
고 있는 88세 노인이라는 것과 약초를 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는 것뿐...과연 각박한 세상살이...우리 이웃에게 따스한 미소를 짓
게 만들어준 약초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 최고이 견공들이 모였다!!
 서울 한 복판에 1300여 마리의 견공들이 총집합 했다. 털 없는 개
부터 행운을 가져다주는 개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한데 바로 애견
들의 축제, 2004 월드 도그쇼가 열린 것!! 이틀동안 국내 최고의 견
공들이 모이는 이 자리에 당당히 출사표를 내던진 이가 있으니 올
해 3살이 된 코커 스파니엘 "쉐도우"!! 생김새부터 걸음걸이까지 훌
륭한 견종이 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워 견종을 육성, 보호하는 브
리더란 전문직종이 생겨날 정도다.  각종 도그쇼에서 출전 미국에
서도 명성을 날리던 쉐도우는 과연 정통 코카 스파니엘의 계보를 
있는 훌륭한 품종으로 그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사람
의 생김생김만큼이나 다양하고 별난 세계의 애견들의 세상 속으
로!!

-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도쿄 국제 복지 기기전
세계 15개국, 600여 기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쿄의 국제 복지기
기전에 열리는 현장,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자동차에서 휠체어, 보조기기, 작게는 젓가락까지 장애인들을 위
한 최신 제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인데...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휠체어를 타고서도 
차에 쉽게 오르내릴수 있는 의자는 기본, 팔 없는 장애인을 위한 
발로 운전하는 차에서 가파른 계단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휠체
어까지. 장애를 이겨내기 위한 기술개발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그 현장속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