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사용을 촉진하는 공익광고가 10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TV
로 방송되고 있다. 에이즈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콘돔 사용
을 권장하는 취지의 공익광고. 콘돔의 새이름도 공모중, 4일 동안 
4천5백건이나 접수가 됐다는데...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반응은 제
각각인 듯~ 젊은이들은 대체로 긍정적, 가장 부정적인 연령층은 
50대 주부들이라고! 기혼자도 약국에서 콘돔이라는 단어를 선뜻 
말하기조차 민망하던 시대는 이제 그만~ 2004년 대한민국의 콘
돔! 당당하게 세상 밖으로 나온 콘돔문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국의 대표 맛! 된장, 고추장, 간장은 세계 속에서도 재조명되고 
있는데... 인도청년 럭키가 장과 어울어진 한국의 음식을 찾아간
다!  첫 번째 주자는 간장~ 수~많은 음식에 양념으로 쓰이지만 간
장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간장게장’이 아닐까? 신선
한 게를 찾아 임진강으로 찾아가는데... 바다로 나가는 임진강 길
목에서 잡아 올린 민물참게는 겨울을 나기 위해 몸에 영양분을 듬
뿍 담고있어 지금이 제철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지금은 20년만
에 풍년을 맞고 있으니 이보다 더 맛있는 게가 있으랴? ~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귀한 임진강 참게로 만든 게장! 발효문화가 없는 
인도청년에게는 세 번을 진득허니 반복해 달여야한다는 사실 자체
가 색다를 수밖에... 또하나의 써비스! 한국 간장게장에 견줄만한 
음식을 럭키가 직접 추천한다. 한국의 게장과 커리크랩의 맛대결
까지~ 인도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비교해본다~  

일찍 찾아온 한파에 강원지역엔 첫서리가 내리고 얼음까지 얼었
다. 도시보다 한발 앞서 겨우살이 준비를 시작해야하는 산골마을, 
강원도 삼척 대이리엔 마지막 남은 너와집과 굴피집이 있다. 화전
민들의 전통가옥인 너와집은 산에서 구하기 쉬운 소나무 껍질을 
잘게 쪼개 지붕으로 얹은 것. 소나무 대신 참나무 껍질을 이용한 
것이 굴피집. 십수년 전만해도 이곳의 집들은 모두 너와집 아니면 
굴피집이었는데 하나,둘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이
젠 유일하게 남은 굴피집과 너와집이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다고. 
이곳을 지키는 사람들이 이종옥 할아버지와 이종순씨 부부. 겉으
로 보기엔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허름해 보이는 너와
집, 굴피집이지만 더운 여름날 통풍이 잘되고 보온효과도 탁월하
다고. 다만 최소 5년마다 한번씩은 굴피를 갈아주고 때때로 덧입혀
줘야 썩지 않는다는데... 겨울을 앞두고 집안 곳곳을 손보고 땔감
도 준비로 바쁜 마지막 너와집, 굴피집 식구들을 만나보자! 

가을바람이 차가워지고 있는 요즘. 운동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
다 높은데.. 웰빙바람을 타고 가을철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이 바로 명상! 그러나 이제 명상도 개성시대! 앉아서만 하는 평범
한 명상은 가라~ 색다른 명상법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춤을 추고 
큰소리를 지르고 박장대소를 하면서 명상을 한다는 이른바 동적 
명상, 출산과 태교에 도움을 준다는 임산부들을 위한 명상요가, 직
접 만든 천연비누를 이용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씻는다는 비
누명상까지~ 그런가하면 도심 한복판에 차를 마시면서 설치된 각
종 명상체험 코스에서 명상을 즐기고, 명상지도까지 받을 수 있는 
명상 찻집도 인기라는데... 명상에 빠진 사람들! 명상이 좋은 이유
를 들어보자!   

조선시대도 아닌 2004년! 거리를 활보하는 한 마차가 등장했다! 사
람들 시선 끄는 것은 당연할 터이고... 생긴건 리어카로 만든 구닥
다리 마차처럼 보이지만 훌륭한 애마가 끌고 있으니... 바로 알래
스칸 말라뮤트! 이 ‘견차’의 주인은 다름아닌 자동차 영업사원인 한
복천(39살)씨다. 자전거는 기본, 승용차까지 가지고 있지만 그가 
제일 아끼는 차는 바로 이 개마차라는데... 특별한 제어 장치 없어
도 알아서 달려주고, 유가 폭등 시대에 남은 밥 한그릇이면 충분하
니 이만큼 경제적인 이동수단이 없다고 자랑한다. 어머니는 ‘오래 
살다보니 요상한 구르마를 다 타본다’며 제일 좋아하는 팬이 됐다
는데... 그의 꿈은 올 겨울 열릴 개썰매 대회에 참가! 그러기 위해 
두 마리를 더 영입했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어째 이 개들은 달
릴줄만 알았지 멈추지를 않고... 지금은 머리를 쥐어짜내며 브레이
크를 만들고 있다는데...별난 견차에 푹~ 빠져 사는 한복천씨를 만
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