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교와 힘으로 승부한다. 브라질의 몸짓, 카포에라
기교적이고 힘찬 브라질의 전통무예, 카포에라가 한국을 찾았다. 
1500년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노예들, 사탕수수 왕국을 짓기 위해 
혹사 당했던 그들이 가진 것은 사탕수수를 베는 칼과 짧은 지팡
이.  이것만 가지고 동작을 할수 있는 무예를 개발하게 되었고 노
예였기 때문에 그들은 수련한 무예를 숨겨야 했는데-. 이것이 바
로 카포에라가 춤처럼 보이기도 하는 까닭이라고-. 그들의 발은 많
은 시간동안 결박되어 있었고 그렇기에 카포에라는 손으로 지탱하
고서 발을 올려 차거나 마상의 족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기술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는데-. 화려하고 강한 몸짓으로 승부하는 카포
에라가 브라질 사람들에겐 어떤 의미이며 카포에라를 수련하는 한
국인들은 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밀착 취재한다. 

- 디자이너 탄생하다!!
우리가 만들면 뭔가 다르다!! 특별함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세상
에 딱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으니 2005년 졸업
을 앞두고 있는 경일대 패션디자인산업학과 학생들!! 4년동안 갈
고 닦을 실력을 바탕으로 특별한 졸업 작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디
자인에서 제작, 판매까지 한번에!! 평범한 졸업작품전을 거부하고 
매장까지 차려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는 일명 “핸드메이드 마
켓”을 차린 것이다. 기간은 4일, 몇 개월간의 밤을 새며 만든 작품
을 현장에서 바로 평가를 받는 것이다. 예비 디자이너로서 사회로 
내딛는 첫걸음, 과연 그 평가는?

-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대한민국산 와인!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가장 오래된 과일, 알알이 영근 포도는 하
루하루 새롭게 살아 숨쉬는 와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와인 한모금
에 포도의 깊은 생명력이 느껴진다. 플라톤은 와인을 가리켜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 극찬을 했을 정도. 와인은 포도에서 
추출한 100% 순수 포도당으로 빚어내는 살아 숨쉬는 신의 선물인
데 이런 와인은 프랑스에서만 맛볼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우
리 나라 최대의 포도 생산지 충북영동에 가면 포도를 따고 씻어서 
저정히고 맛을 보는 일명 ‘와인 풀코스’를 그대로 돌아볼수 있다
고-. 주렁주렁 노지에 매달린 포도를 살펴보고 지하토굴에서 숨쉬
는 와인도 살펴보고 가슴까지 적셔주는 와인 한잔까지. 더 늦기전
에, 가을이 다가기전에  충북 영동으로 가보자.   

- 하늘이 점지해준 흔들바위
설악산 흔들바위도 와서 울고간다는 바위가 나타났다!! 대둔산 줄
기따라 흐르는 논산 벌곡면의 바랑산(555m)!! 이 산의 정상부근
에 어느날 나타난 묘한 바위가 있으니... 평소 바랑산을 자주 찾던 
전경표씨!! 산을 오르던 중 이상한 느낌이 들어 만진 바위가 널을 
뛰듯 앞뒤로 움직인 것이다. 신기한 마음에 바위에 이름을 붙여주
려던 찰나, 꿈에 백발 노인이 나타나 “수락바위“라는 이름을 붙여
줬다. 이후 사람들과 함께 표석을 세우고 산신제까지 지내며 흔들
바위를 모시던 중 놀랍게도 또다른 흔들바위가 나타났다는데.. 바
랑산 정상에서 사이좋게 누워있는 흔들바위 한쌍, 그 숨겨진 비밀
은?

- 무명천속에 감춘 한많은 90평생
지난 8일, 제주도의 한 양로원에서 무명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올해로 90세, 보통사람이라면 천수를 누렸다고 했을 나이지만 무
명천 할머니의 90평생은 말그대로 통한과 눈물의 세월들이었다. 
4.3사건의 다음해인 1949년 날아온 총탄에 턱이 부서진 이후 평생
을 무명천으로 얼굴을 감싸고 살아야했던 진아영 할머니! 상처는 
아물었지만 없어진 턱 때문에 남들 앞에서는밥을 먹을수도 말을 
할수도 없었다. 그렇게 보낸 55년, 무명천 속에 감추었던 것은 단
지 잘려진 턱만은 아니었다. 소리없는 외침으로 제주4.3사건을 말
한 무명천 할머니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