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가 주목한 은반위의 요정, 김연아!
헝가리 부다페스트. 156cm, 38kg, 가냘픈 체구의 한 한국인 소녀
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빙판을 달궜다. 그 주인공은 주니어 
그랑프리 피겨 대회 1위의,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첫 국제대
회 수상이라는 쾌거를 올린 김연아 선수. 하지만 김선수는 어느 순
간 갑자기 나타난 샛별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2년 최연소 국가대
표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그 이전부터 비범한 재능과 가능성으
로 빙상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빙상계의 유망주. 스폰서도 없
이 국제 대회들을 차근 차근 평정해 가며 승부근성과 노력으로 자
신의 실력을 쌓아온 예견된 스포츠 스타 김연아. 헝가리에서 돌아
오는 공항에서부터 학교의 환영회, 계속 되는 연습 현장까지, 16일
에 있을 또 다른 도전의 무대를 위해 쉬지 않고 연습하는 그녀의 
바쁜 일상을 동행취재한다.

- 아자, 대한민국 아줌마 줄다리기팀! 세계를 향해 당겨라
보기는 했나? 듣기는 했나? 국가대표 줄다리기팀..
100% 전업주부로 구성된 아줌마군단, 시흥시 줄다리기팀!
집에선 현모양처 밖에선 근성있는 선수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들. 31일 미국 로체스터에서 열리는 세계 줄다리기 선수권 대회
에 출전하기 위해 몸바쳐, 마음바쳐 연습하고 있는 현장이 있다.
세계대회 출전을 위해선 넘어야할 산이 한두개가 아닌데.. 1단계, 
기초 체력 훈련! 줄다리기 경기가 활성화 되지 않은 국내 여건상 
훈련하기 쉬운일은 아닌데..
2단계, 음식 조절! 총 8명의 선수 몸무게 총합이 520kg이 넘으면 
안되는 대회 규정상 체중조절은 선수들의 또 다른 큰 과제!
집중 훈련 4개월여~ 세계대회에 출전한 아줌마 줄다리기 선수단,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에서부터 한국으로 돌아온 순간까지~
야심만만 선수들의 세계대회 출전기를 취재한다.

- 진짜배기 낙지맛을 보고 싶다면 가을낙지를~!!!
가을하면 생각난다. 요놈 낙지!!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베니스 영화제 대상을 수상할 때 감사의 말
을 전해 또 한번 유명해진 낙지! 
낙지 중의 낙지는 뭐니뭐니해도 갯벌낙지! 전국적으로 소문난 갯
벌낙지가 있는 목포로 세발낙지 잡으러 출발~
길쭉한 다리, 쫄깃한 육질~ 갯벌의 맛이 살아있는 목포 세발낙지 
갯벌 현장에서 맛보는 낙지 회! 살아있는 낙지 한 마리를 통째로 
입안에~
낙지 본고장에선 낙지로 만든 온갖 종류의 음식을 만날 수 있으니
낙지 음식만 총 16가지, 없는 것 없는 낙지 별미 찾아 낙지의 본고
장 목포로 떠난다

- 한번 뿐인 삶, 두배로 사는 인생! 더블라이프~~
투잡스족? NO~ 이제는 더블 라이프 시대!
직업이 아닌, 삶을 위한 또 다른 선택 더블 라이프. 
처음 서울 올라오던 날 만난 고속버스의 차장을 보며 운전사의 꿈
을 키운, 유난히 차를 좋아하던 한 소년. 이제 34살이 된 그의 몸에
는 카레이서의 멋진 옷이 입혀져 있다.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그
는 거리에서 싱싱한 과일을 사가라고 외치는 과일장사.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의 현실은 그에게 두가지 옷을 입
게 했지만 여전히 꿈을 꾸고 있기에 행복하다. 
그와 동갑내기인 또다른 더블라이프족 김기철씨. 평소에는 식당에
서 손님 맞으랴 음식 나르랴 직원들 교육시키랴 쉴틈없는 5년차 지
배인. 그런 그가 새벽단잠을 물리치고, 12시간 근무 중의 쉬는 시
간마저 반납한채 향하는 곳은 바로 유도와 복싱 체육관. 그가 이토
록 운동에 열심인 까닭은 ?  
3분 3라운드, 격렬한 승부의 세계에 몸을 맡기는 그는 바로 이종격
투기 선수. 서른네살의 적지 않은 나이, 그러나 그들의 라운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 옆집 내렸어? 우리도 내려! 
  부산 사상구는 지금 사상 최저가 할인 전쟁중! -
부산 지역에서 가장 물가가 싸다는 사상구. 그런데 전국에서 가장 
싼 곳을 자부하는 할인점이 등장해 화제인데...그것도 한 군데도 
아니고 무려 두 군데! 이곳 할인점이 싸다는 소문에 부산시민들 
뿐 아니라 광양, 진해, 김해 등지에서도 차를 몰고 원정 쇼핑을 올 
정도. 이 지역을 쇼핑 천국으로 당사자들은 바로 부산 사상구 괘범
동에 길 하나 사이에 두고 5m 간격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대형 할
인점 E할인점과 H할인점이다. 할인점 업계 1,2위 점포가 ‘전투’에 
가까운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두 할인점 직원들은 매일 상대방 할
인점에서 24시간 대기하다시피하며 가격 조사를 하고, 상대방이 
조금 싸게 판다 싶으면 곧바로 자기 점포의 가격을 내려버린다. 
두 회사의 할인전쟁 덕에 소비자들은 요즘같은 불경기에 최저가
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어 횡재한 기분이라는데...
최저가 할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 현장을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