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약한 여성을 위협하면 용감무쌍한 여성에게 된통 당한다! 혼
자 있는 여성을 노리는 사회 범죄가 늘어가고 있는 요즘 경종을 울
릴만한 흐뭇한 사건이 있었으니... 지난 1일 광주. 화장실로 몰래 
침입한 강도가 혼자 있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아 도
심 한복판을 질주하던 중이었는데... 그 때 마침 그 곳을 지나던 
한 여성의 절도 있는 발차기 한방에 연약한 여성을 노린 파렴치한 
강도가 딱 걸렸다! 도주하는 강도를 지켜보며 아무도 선뜻 못 나서
고 있는 그 순간 40대의 이정자씨는 용감하게 강도를 제압, 급박했
던 순간에도 범인이 떨어뜨린 흉기를 인근 하수구에 버리는 침착
성까지 보였다고. 자신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발이 나갔다는 그녀
는 알고 보니 특공무술에서 킹복싱까지 무술 7단의 고수였다고. 임
자도 몰라보고 날뛴 강도에게 여성의 힘과 사회 정의의 힘을 보여
준 이정자씨를 만나본다! 

젊은이의 거리 대학로. 이 곳을 한 줄의 닭꼬치 구이로 장악한 이
가 있다. 바로 27살의 사장 장정윤. 서울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
지는 않았지만 이미 부산에서는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 부산에서 대학에 다니던 시절 1학년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300만원으로 시작한 닭꼬치 사업. 처음 노점
상으로 시작할 당시에는 단속이나 주위의 시선으로 힘들었지만, 
그녀만의 노하우는 손님들을 모두 그녀가 만드는 닭꼬치의 노예
로 만들었고 이제는 서울과 부산에 30여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가진 어엿한 기업인으로 성장한 것.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지
루하지 않도록 넌센스 퀴즈로 웃음을 주고, 주부 손님들의 맛 타박
을 충고로 받아들여 더 맛 좋은 음식을 만들고, 여성들이 먹기 편
하게 배려하는 등 그녀의 손님을 대하는 자세는 성공이란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 것인지를 보여주는데.. 부산을 모두 평정하고 서울
까지 손아귀에 넣겠노라 큰 소리 치며 앞을 향해 달려가는 27살의 
처녀재벌의 성공 스토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찬바람이 불면~ 생각난다! 쫄깃한 면발과 따끈따끈한 국물의 조
화, 칼/국/수. 대한민국 남녀 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칼국수지만 취
향 따라 입맛 따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걸죽한 팥국물에 어머니
의 손맛으로 빚은 면발까지~ 그 고소함과 담백함이 단팥죽고 울고
갔다는 팥칼국수. 청정해역에서 난다는 매생이가 입 안 가득 향긋
하게 퍼진다! 고된 시집살이시키는 시어머니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위에게 준다는 매생이 칼국수. 된장과 칼국수의 의외의 만남? 토
종 된장과 야채 가득한 시원하고 구수한 고향의 맛이 신구세대를 
통합한다, 된장 칼국수. 그리고 가을 보약이라는 각종 버섯과 청
량 고추의 얼큰하게 매운맛 그리고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는 고소
한 밥 볶음까지... 저렴하게~ 알차게~ 배부르게~ 즐기는 버섯 칼
국수. 쌀쌀한 가을, 국물이 땡긴다면 칼국수 같이 드실래요?  

얼마 전 막을 내린 아테네 올림픽. 그 후유증으로 삶의 즐거움을 
잃었다고 한탄하는 이들의 발목을 덥썩 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17일 열릴 장애인 올림픽이 그것. 양궁, 육상, 사이클 등 13개 종목
에 127명의 선수들이 금메달을 향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지금. 
최초로 올림픽 8강이라는 신화를 달성한 축구팀의 영광을 이어 완
벽히 빛내고 오겠노라 다짐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시각장애 축구
팀이 바로 그들. 모든 선수들이 안대를 하고 핸드볼 경기장 만한 
구장에서 5명이 한팀이 되어 달리는 이들의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
다. 시각장애인들이 어떻게 축구를 하는지 궁금하다구요? 청각을 
100분 활용하면 되지~~. 방울이 들어가도록 특수 제작된 축구공
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이들의 귀는 항상 위성 안테나마냥 사방
을 향해 열려있다. 방울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 비
가 오는 날이나 매미가 사정없이 울어대는 여름만큼 훈련이 힘든 
적이 없다고 투정은 부리지만 올림픽을 향한 굳은 결의로 빛나는 
올림픽 축구 전사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