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핸드볼의 맏언니 임오경
가슴 떨리는 명승부가 유난히 많았던 이번 아테네 올림픽!! 그 중 
단연 최고는 여자 핸드볼 경기였다. 동점 18번에 역전이 8번, 2차 
연장까지 가는 120분간의 사투를 모든 국민들이 가슴을 졸이며 지
켜봤지만 결국 승부던지기에서 2-4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
쉽지만 값진 이 은메달의 중심에는 핸드볼팀의 맏언니 임오경이 
있었다. 서른둘의 노익장을 과시하며 후배들을 위해 일본에서 날
아온 임오경, 그러나 12년만의 금메달의 꿈은 안타깝게 은메달로 
끝나고 말았는데..척박한 한국 핸드볼계에서 돋보였던 금메달보
다 값진 은메달의 주역 임오경을 만나보자.

- 허리띠로 구한 귀한 생명～
지난 13일 밤, 울산 태화강으로 한 남자가 몸을 던졌다. 부부싸움
으로 감정이 격해진 남편 박모씨가 다리아래 강으로 뛰어든 것인
데 다행히 난간을 잡아 다리 아래로 추락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
리 난간 아래는 깊은 태화강이 흐르는 위기일발의 상황!! 당시 태
화교를 지나던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다. 그 때 사람들을 
헤치고 나타난 김명열씨!! 간신히 박모씨의 손을 잡았지만 투신한 
사람도 잡고 있는 사람도 힘이 빠지는 상황이었다. 그 때 기지를 
발휘 김명열씨는 자신의 허리띠로 서로의 손을 묶어 119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게 되는데.. 귀한 생명을 구한 세상에서 가장 값
진 허리띠와 그 주인을 만나보자.

모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에도 모유 수유율은 10여 퍼센트
를 넘지 않는데.. 그래서 모유 수유를 장려하는 행사가 열렸다. 엄
마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가와 엄마, 바라만 봐도 행복이 듬뿍 묻
어나는 ‘모유수유 사진전’과 그리고 모유 먹고 자란 튼튼이들을 선
발하는 ‘모유수유 우량아 선발대회’가 그것. 팔다리는 포동포동, 엉
덩이가 토실토실한 우량아들이 건강미를 뽐내는 선발대회. 아가
의 몸과 정서를 살찌우는 모유의 힘을 공개한다.

- 안방에서 HD TV를 보기까지- 
본격적인 HD TV 시대가 개막되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촬영현장
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MBC에서도 이미 다모, 늪 등의 드라
마와  세렝게티, 자산어보등의 자연다큐멘터리를 비롯 여러 프로
그램을 HD로 제작하여 반향을 일으킨 바가 있는데-. 뛰어난 영상
미를 추구하기 위해 특수분장은 물론 조금 더 세심한 분장을 해야 
하는가 하면, 카메라 조명등 촬영도구도 영화 현장을 방불케 한다
고-. 연출자로서 카메라 감독으로서 배우로서 HD TV 촬영현장에
서 느끼는 점과 주의할점 등을 살펴보고 더 좋은 화질을 안방에 전
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촬영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
소리를 듣는다. 

-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들...
지난 29일 제주도, 전세계 철인 1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04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각국을 대표하는 
철인 선수들이 모인 것이다. 철인 3종경기 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수영 3.8km에서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2km까지 17시간안에 
완주해야 하는 아이언맨 대회!! 광주의 철인 홍광의씨와 부인 조현
님씨도 출발선앞에 섰다. 철인 3종경기로 당뇨까지 씻은 듯 나았다
는 홍광의씨는 운동을 시작한 이후 부부금실이 더 좋아졌다고 하
는데, 이 경기를 위해 뜨거운 여름을 내내 달려왔다는 홍광의씨 부
부의 색다른 도전속으로

- 카이스트에 가면 람보가 있다? 
근육 울뚝불뚝한 람보를 상상하지만.. 이 분은 전쟁터의 람보가 아
니라 카이스트를 지키는 캠퍼스 폴리스이다. 카이스트가 생긴 
1986년부터 폴리스의 일을 시작, 18년 동안 학교를 지켜왔다고.. 
그의 눈에 걸리면 불법 주차된 차도, 과속하는 차도 절대 봐주지 
않는다. 월남전 참전 시절부터 줄줄이 읊어대는 아저씨의 일장 훈
시를 감당해야 한다고.. 장장 15분 간 이어지는 아저씨의 훈계는 
이제 카이스트의 명물이나 다름없다. 뿐만 아니라 술 먹고 파출소
에 잡힌 학생들을 기숙사에 데려다 놓는 것도 아저씨의 몫.. 올 12
월 퇴임을 앞둔 카이스트의 람보 아저씨, 그는 어떤 사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