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 대규모 피해를 입힌 태풍 메기! 
그런데 메기가 남부에 상륙한 18일 당일, 전남 나주에서는 무엇보
다 사람들의 가슴을 쓸어내린 사건이 있었다. 바로 나주호 수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밀어닥친 물 때문에 때마침 밭에서 일하던 부부
가 휩쓸린 것! 쏟아지는 물속에 꼼짝달싹 못한채, 400미리가 넘는 
비속에서 사투를 벌이던 부부가 생사를 넘나드는 그 순간에도 손
을 놓지 않았던 것! 신고자에 의해 119 구조대가 왔지만 나주시에 
하나밖에 없는 배를 구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사이 남편과 아내가 
손을 놓치는 위급한 상황까지 발생! 결국 구조된 부부의 이야기는 
마을에 경사가 됐지만 일년동안 애써 지은 논밭까지 침수를 입어 
앞길이 막막한 상태. 모두의 무관심 속에 복구에 나선 구사일생 
두 부부를 만나봤다.

‘미래의 CEO’를 꿈꾸는 대학생의 무인도 생존 캠프
‘하늘의 별 따기’라고도 하고 ‘낙타가 바늘 뚫기’라고도 하는 2004
년 취업난! 청년 실업이 50만에 육박하는 이 위기의 시대에 그들
은 ‘이태백’이 되기를 거부한다! 청년실업 대란 속에서도 톡톡 튀
는 아이디어와 자신만의 독특한 판매전략으로 창업에 도전해 월 
수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대학생’들과 이들처럼 창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대학생 30명이 무인도로 향했다. 2박 3
일간의 무인도 생존체험을 통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강
인한 정신력을 기르고, 서로의 창업 노하우과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함인데... ‘미래의 CEO’의 꿈을 키우는 우리시대 대학생들. 아무
것도 갖춰져 있지 않아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무인도의 적나
라한 생활과 갯벌 훈련 그리고 공포의 흉가체험을 통해 꿈을 키우
고 열정을 내뿜는 그들을 만나보자. 

수원의 한 대학 앞. 길을 지나다보면 난데없이 한 사나이가 나타
나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날 아는 사람인가 고민할 틈도 주
지 않고 밝은 미소 날리며 사라지는 미스터리 사나이. 그의 이름
은 인사맨! 이름도 독특하지만 그 복장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여름
에 반바지 입은 산타클로스 복장에서 울퉁불퉁 근육을 자랑하는 
슈퍼맨, 아테네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을 태극전사를 응원하듯 태
극을 온 몸에 감고 있기까지... 광대에 가까운 분장까지 하고 그가 
하는 것은 짜장면을 배달하는 일. 중국집을 운영하는 그가 모든 사
람에게 인사하는 이유는 두가지. 서로 인사도 나누지 않는 도시의 
삭막함을 자신만이라도 극복해 따스한 마을을 만들어 보고자 하
는 욕심과 침체된 경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만의 마케팅인 것. 처
음에는 사람들이 그의 인사를 모두 어색해 했지만 지금은 생활로 
여겨 마을의 유명인사가 되었다는데.. 그와 함께 서로에게 인사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