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달구지 타기에서 손톱에 봉숭아 물 들이기까지~ 부모님들의 어
린 시절 추억과 풍요로운 자연을 배운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
서 자란 도시 촌놈들이 텔레비전도 없고, 컴퓨터도 없는 강원도 첩
첩산중에 모였다는데... 천연 염색으로 자연의 빛깔 배우고, 손톱
에 봉숭아 빛 물들여서 여름 추억 물들이고, 얼굴 새까매지도록 모
닥불에 감자, 옥수수를 구워먹는 등 여름밤 추억을 만들기 위한 
것.  평소 도시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것과는 차원
이 다른 아주 특별한 여름수업. 일상을 떠나 자연이라는 배움터에
서 또래 친구들과 ‘놀이’와 ‘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도시 아이들의 좌충우돌 여름 추억 속으로~ 

드디어 그 막을 올린 올림픽. 아테네에서 정신 없이 달리고 있을 
태극전사들 못지 않게 땀 흘리고 있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올
림픽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정신 없이 움직이는 기자들과 올림픽 특
수 마케팅을 펼치는 이들이다. 가락동의 한 삼겹살집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금메달 소식이 들리는 그 즉시 
공짜고기를 무제한 푼다고. 금빛 소식과 함께 접시에 가득 담기는 
공짜 고기에 기분 좋지 않을 이 있을 소냐?! 시차로 인해 새벽이 되
어야만 주요경기를 볼 수 있는 좋지 않은 여건에 웃음 짓는 이들
도 있었는데.. 바로 야식업체들. 불경기라는 말 싹~ 달아나도록 쉴
틈 없이 배달을 주문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는데..시계는 이미 자정
을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방송국은 올림픽이 반갑지만은 않은
데.. 불철주야 소식을 전하기 위해 동서분주한 스포츠 기자들의 생
활까지 올림픽이 가져온 여러 가지 모습을 들여다보자!

올림픽과 신화의 섬, 그리스. 가는 곳마다 찬란한 고대 역사를 자
랑하는 유적말고도 세계인들의 발길 유혹하는 것이 또 있다! 에게 
해의 파란 하늘 아래 파란 바다, 하얀 집들과 풍차가 어우러진 그
림 같은 섬, 미코노스. 헤라클레스가 거인족을 섬멸하려고 던진 울
퉁불퉁한 화강암 바위조각으로 만들어졌다는 하얀 섬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그 명성 자자한데... 고대 유적 하나 없는 이곳을 세계적
인 관광지로 변신시킨 일등공신. 미코노스에는 동심의 새, 펠리칸
이 살고 있다! 섬 이곳 저곳을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며 본토인들
과 동등한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는 펠리칸. 펠리칸이 미코노스 섬
에 둥지를 튼 이후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곳으로 향하자 
펠리칸을 정성스럽게 돌보는 공무원이 따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라
는데... 그리스의 자랑, 미코노스 섬! 미코노스 섬의 자랑, 펠리칸! 
환상적인 아름다움 속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펠리칸을 만나보
자.   

지난 8월 12일 제주도내 병원과 혈액원이 발칵 뒤집혔다. 한 산모
의 갑작스런 응급 사태로 대량의 혈액이 필요한 것. 가장 흔하다
는 O형 혈액을 구하기 위해 도내 온 혈액원을 뒤져 혈액을 공급했
지만 그도 부족해 결국 전투경찰,  해군까지 총동원하는 등 일대 
대란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응급상황에 대비해 충분해야할 혈
액뿐 아니라 이미 전국적으로 혈액부족사태는 몇 달째 계속되고 
있었다. 수술을 연기할 정도로 부족한 혈액량으로 인해 혈액확보
전쟁에 나설 정도라는데. 이것은 전국병원 혈액공급의 98퍼센트
를 차지하는 대한적십자사의 혈액재고는 이미 바닥난 상태이며 적
정재고량의 4분의 1밖에 안되는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기때문. 
혈액부족사태가 바로 최근의 헌혈참여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적십
자는 연일 헌혈캠페인에 힘쓴다는데? 하지만 과연 지금의 혈액비
상은 헌혈 참여가 줄어서일까? 아니면 현재 혈액수급체계에 근본
적인 문제는 없는 것일까. 최근의 혈액비상현실속에 그 문제를 짚
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