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여름! 신나는 휴가철도 어느덧 지나가고.. 그런데 
휴가는 가슴 아픈 흔적을 남겼으니.. 몸은 축 처지고 집중도 안 되
는 '휴가 후유증'! 일주일간 불규칙한 생활 속에서 긴장을 풀다보
니 생체리듬마저 깨져있기 십상이다. 적당히 탄 피부야 건강미의 
상징이지만 뱀이 허물벗듯 벗겨지는 각질과 따끔거림은 휴가를 다
녀온 사람의 대부분이 느끼는 후유증! 이로 인해 피부과를 찾는 사
람도 늘어나고. 또한 후유증은 몸의 각 부분에서 증상을 나타내니 
눈은 충혈 되고, 장염과 심지어 잠을 못 이룬다고 호소하는 사람들
까지~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되느냐 하겠지만 실제 측정해보면 
그 스트레스의 한계를 넘어 수면장애까지 일으키고 있다. 쉽게 생
각해선 안될 휴가철 후유증! 증세와 다양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 스크린으로 만나는 최배달 VS 역도산
한국이 낳은 전설적인 파이터 두 사람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잇따
라 제작,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맨손으로 소를 제압했단 일
화로 더욱 유명한 극진 공수도 창시자 최배달의 삶을 다룬 '바람
의 파이터'와 재일 한국인이면서도 전일본인의 영웅이 된 프로레
슬러 '역도산'의 인생역정을 그린 영화가 그것! 두 사람은 1922
년,1924년생으로 동시대를 살았고 비슷한 시기에 일본인의 스타
로 각광받은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다, 한때 친분을 
나누다가 사이가 벌어져 한판 크게 싸움을 벌일 뻔한 적이 있다고 
알려져 영화를 통한 또다른 경쟁의 흥미를 더하는데.. 영화와 함
께 두 사람의 삶도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주로 일본에서 활동
한 이들이기에 일본의 명성만큼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이 사실! 아버지 최배달에게 직접 무술을 훈련받았다는 아들과 역
도산의 제자 김일 선수를 통해 어려운 시기 우리에게 정신적 힘이 
되어 주었던 전설적인 파이터 최배달과 역도산을 만나보자! 

성대한 막이 오른 2004아테네 올림픽! 우리 대표팀은 총 13개의 금
메달을 따내 다시 한번 세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
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손기정 선수의 감격의 금메달부터 시작,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우리 국민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어주었
던 역대 올림픽 감동의 순간과 추억의 인물을 다시 만나보는 시
간! 88서울 올림픽 때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
던 유도 김재엽 선수, 붕대투혼을 발휘한 레슬링 한명우 선수! 세
계를 번쩍 들어올렸던 아시아의 거인 전병관 선수와 올림픽 장외
스타가 된 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해설위원까지.. 거리의 시민들이 
뽑아준 감동의 순간 속 추억의 올림픽 스타들의 아테네 향한 격려
와 응원의 메시지!        

가을전어 대가리엔 깨가 서말?? 일찍 찾아온 전어의 매력!  
가시가 많고 기름이 많아 미끼로만 쓰는 전어. 여름에는 천대받던 
이 전어가 가을의 미각을 대표하는 생선이 되니.. 산란기인 봄을 
지나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9월부터 지방함량이 늘면서 고소한 맛
이 감돌고 씹을 수록 은은하고 고소한게 맛깔스럽다. 그런 전어가 
올해는 보름 일찍 하동을 찾았다! 큰놈은 살을 발라내 포를 떠서 
먹고 작은놈은 뼈째로 썰어 '세꼬시'로 먹는데... 전어회는 숙취제
거와 피부미용에 큰 효과가 있어 애주가들은 물론 여성에게도 큰 
인기~ 그렇다면 주부들에게는? 고소한 구이는 기본! 밤젓이라고 
하는 전어창자로 겨울철 김장 젓갈에 쓰이면서 말 그대로 남녀노
소를 불문하는 최고의 생선이라 칭할만 한데... 전어잡이에 신이 
난 광양 사람들과 함께 전어잡이에 전어 한 마리에 숨은 서말의 깨
맛! 그리고 영양을 요리해본다!  

여름이 되어도 마땅히 갈만한 데가 없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의미
있는 캠프가 열렸다. 원광대학교가 주축이 되어 3세부터 7세까지 
자폐아들을 비롯한 장애아동들을 위한 예술치료 캠프가 열린 것. 
아이들과 부모, 치료사들이 일주일간 숙식을 하면서 1:1 예술치료
를 한다는데.. 예술치료사들은 원광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예술치
료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이 직접 치료와 자원봉사를 겸한다. 장애
아동과 부모와 치료사, 3명이 한 조가 되어 예술로 아이들을 정서
정도를 알 수 있고 아이들이 그린 나무 하나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예술치료. 자폐아들을 위한 정서적인 치료의 방법으로 예술치료
가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올해 3회째 진행되는 예술치료캠프에 
600여명의 참가자가 지원을 했다고. 예술치료가 필요한 아이들과 
부모, 이들의 특별한 캠프를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