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님 묘 3만기를 지켜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행정수도이전!! 공주, 연기로 장소가 확정된 
이후 현지 주민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그런데 이 행정수도 이
전에 온 몸으로 항거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부안 임씨 종친회!! 
수도이전은 한 문중을 말살하는 정책이라고까지 말하는데... 사실 
충남 연기군 일대는 부안 임씨문중이 고려말부터 지금까지 600년
째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곳으로 부안 임씨의 집성촌이자 마음
의 고향인 것이다. 수도 이전이 될 경우 종친회의 사당 및 선조들
의 묘 3만기가 있는 선산까지 파헤쳐야 할 상황인데... 전국 종친들
의 서명을 받아 수도 이전 반대 진정서까지 낸 부안 임씨 종친회
의 눈물어린 사연 속으로～

- 이제 관광버스춤은 가라~ 
전남 장흥의 한 시골마을. 조용하던 마을이 밤만 되면 들썩들썩 거
린다는데.. 얼마 전부터 면에서 주민들을 위한 댄스교실을 열었기 
때문이란다. 그저 춤이라면 관광버스 춤밖에 모르고, 요즘처럼 한
가한 농한기때면 모여서 고스톱이나 치고 바둑두면서 소일하던 시
골 어르신들 요샌 살맛난다. 꾸벅꾸벅 졸음 몰려 올 밤 8시에 눈꺼
풀 들어올리고 모이는 곳은 면 복지회관. 시어머니랑 며느리도 손
에 손잡고 모이고, 투닥투닥하던 노부부도 사이좋게 들어와 스포
츠댄스 삼매경에 빠지는데.. 이렇게 모이는 인원이 하룻밤에 6～70
명! 경쾌한 삼바, 힘찬 살사 리듬에 몸을 싣고 즐거운 여름을 나고 
있는 시골 마을로 찾아간다. 

- 밀양, 찜통도시의 오명을 벗고 싶다~
연일 무더위 계속되는 가운데 항상 뉴스에서 최고기온을 기록한 
도시로 지목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밀양. 10년 만에 최고라
는 폭염 속에 특히 밀양은 전국 8도중 가장 뜨겁다는 찜통 도시의 
오명을 뒤집어 썼다. 그렇다면 왜 밀양은 그렇게 더울까? 원래 고
온다습한 지방이라서?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서? 최근 밀
양시에선 밀양의 기상관측환경이 문제이니 기상관측소를 옮겨달
라고 요청하고 나섰는데.. 이는 기상관측소 주변에 생긴 대형마트
와 4차선 도로로의 확장, 비닐하우스등으로 인해 기상관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찜통도시라는 오명에 관광객이 줄었다
고 상인들도 울상인데.. 기상관측소 과연 옮겨야 할까... ‘열 받은’ 
도시 밀양의 관측소 이전 논란을 취재한다.

- 세계적 남성 발레단의 발칙한 반란 
울퉁 불퉁 근육질의 사내들이 백조가 되어 반란을 일으킨다. 여장
을 하고 튀튀를 입고 발레 스텝을 밟는 발칙한 공연 ‘그랑디바’가 
이색무대를 선보이는데-. 일본에선 이미 8년째 연속매진을 기록하
고 있는 유명공연인 그랑디바는 뉴욕에 모인 전세계 남성 발레리
나들이 진한 화장에 긴 속눈썹을 붙이소 여성보다 더 여성스럽게, 
여성에게 부족한 파워풀한 동작으로 무대를 채우는 엔터테인먼트 
발레단이다. 선이고운 여성의 예술이라는 편견을 깨며 ‘백조의 호
수’ ‘호두까기 인형’등 고전발레 작품을 비튼다. 또한 현대작품을 
패러디한 다수 작품을 코믹하게 연출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망
가지는 여장남자들의 발칙한 반란속으로 들어가보자.

- 깨끗한 서울 거리를 위해～
대리운전에서 학원, 노래방, 술집 광고까지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불법 광고물!! 알리고 싶은 것은 많고 허락받은 곳은 마땅
치 않아 여기저기 무작위로 뿌려져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는 것이
다. 그런데 이 불법 광고물만을 모으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안준희씨(44). 불법 광고물에 거리가 지저분해 진 것이 너무 안타
까워 서울 시내 각지를 돌며 각종 불법광고물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 벌써 1톤을 넘어 아파트 지하실을 가득 채웠다. 학원이나 식
당 플랫카드에서 퇴폐업소 전화명함까지 그 종류도 다양한데.. 서
울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 시민 안준희씨를 만나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