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감, 겨울엔 귤을 까먹는 재미가 있고, 봄이면 상큼한 딸
기가 우리의 입맛을 돋워주는데.. 여름엔 무엇을 먹어야 좋을까 고
민하는 분들에게 권하노니.. 여름과일의 제왕 수박!! 그 중에서도 
황토수박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황토질 토양에서 자라 
그 맛이 끝내준다고 하는데.. 그 수박들이 지천에 깔리고 산처럼 
쌓였다. 바로 수박축제가 열린 것. 단양 어상천의 최고의 수박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열전부터 각 마을의 대표선수들의 결의에 찬 
눈빛에 압도되는 각종행사가 줄을 이었다. 맛난 수박 그냥 먹는 것
만도 행복한데 빨리 먹기 대회는 물론 수박씨 멀리 뱉기, 15키로
에 육박하는 거대한 수박 오래 들고 서 있기까지.. 붉은 물 입에 
다 묻어도 행복한 수박축제로 초대합니다~!!

21세기 젊음과 열정의 문화코드, 힙합 매니아들이 총출동했다. 세
계 정상급의 한국 b-boy들이 이틀에 걸쳐 최강의 힙합전사를 가리
는 비보이 배틀(B-boy battle) 대회. 팀 혹은 개인으로 구성된 브
레이크댄스팀들이 한 사람씩 나와 그 기량을 겨루고 승자를 가리
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신세대 대중문화게임인데... 이곳에서 만난 
20세기 소년(20th century boyz)팀은 14살 국내 최연소 b-boy와 
국내 유일한 b-girl을 포함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b-
boy팀. 서울 지하철 모든 역에서 순회 공연을 펼친 바 있는 그들
은 실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막강한 국내 b-boy들 사이에서 아직 
우승의 기쁨을 맛본 적이 없어 이번 대회에 큰 기대를 걸고있는
데... 국내 최고의 b-boy 전사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 과
연 20세기 소년팀들은 팀창단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
을까? 화려하면서 당당하게 젊음과 자유를 발산하는 그곳에서 20
세기 소년들을 만나본다.       

잔잔한 파도에 비해 바닷속 조류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하나둘 지
쳐가는 선수들, 게다가 수영보다 더 지치는 것은 바로 배멀미였
다. 처음으로 수 십시간 동안 배 위에서 견뎌야하는 했던 것이 오
히려 바다 수영보다 더 고욕이었던 것! 결국 탈진하는 선수까지 발
생! 게다가 먹을 것이라고는 라면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준 주
먹밥뿐. 체력도 정신력도 힘을 잃어갈 때쯤 드디어 문제의 김상기
씨가 도전에 나섰다. 한쪽 다리의 장애인 김상기씨! 스스로 장애인
대표라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훈련에서 계속되는 낙오로 
감독의 신뢰를 잃은 상태! 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마침내 
밤도 지나고 눈부시도록 밝은 태양이 동쪽바다 끝에서 비출 때쯤, 
그리고 울릉도를 떠나온지 28시간이 지났을 무렵 감독과 코칭스
텝, 그리고 선수들의 눈에도 희미하게나마 독도의 모습이 보였다. 
예정시간보다 9시간 앞당긴 성공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 45명의 선
수와 모든 감독 코치들까지 바다로 몸을 던졌다. 우리나라의 막내
섬을 항해 맨몸으로 도전하는 독종선수들, 그들의 진한 독도사랑 
그리고 그토록 지키고자 하는 독도의 숨어있던 아름다운 바닷속 
모습까지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