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가장 피크였던 지난 주말. 물놀이 사고로 33명이나 되
는 인명피해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임진강의 장남교 부근에서 초
등학생 2명이 익사사고를 당했다. 온가족이 물놀이 나들이를 나왔
고 초등학생이던 아이들 3명이 얕은 물에서 놀다가 갑자기 푹 들어
간 물웅덩이에 빠지게 된 것. 한 명은 나왔지만 두 명은 119 구조대
가 출동하고서도 한참만에야 발견이 되었다. 임진강은 물살이 빠
르고 군데군데 물웅덩이가 있어서 위험지대라고 한다. 특히 임진
강의 장남교 부근은 한달전 같은 장소에서 25살의 청년도 사고를 
당했다고 하는데... 위험지역이라는 팻말만 하나 세워져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던 것. 무더운 여름철인 7,8월 가장 많은 사
고가 물놀이 익사사고. 한해 어린이 물놀이 익사사고는 교통사고 
다음으로 많을 정도로 심각하다는데... 어린이 물놀이 익사사고의 
예방과 대책에 대해서 알아본다. 

더운 여름에 더욱~ 달아오른다! - 2004년 해수욕장의 바쁜 사람들
뜨거운 해수욕장 물 속에서 첨벙거리며 노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이때를 노리고 땀 뻘뻘 흘리며 전국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
으니...독특한 전략으로 바닷가로 나온 사람들이 떴다! 응큼한 눈
빛으로 수영복을 훔쳐보는 젊은 남자가 있어 그 속내를 알고 보니 
그는 바로 시장조사를 나온 수영복디자이너! 또한 가발 쓴 이들을 
두렵게 만드는 해수욕장은 옛말~ 물에서 몇시간이고 수영에 레포
츠를 즐겨도 절대! 벗겨지지 않는 가발을 실험하기 위해 나온 가발
맨까지~ 평범한 아이스케키 통을 들고 다니는 아르바이트생을 잡
아서 아이스박스를 살펴보니 그것은 바로 마스크팩! 달아오른 얼
굴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거기에 피부마사지까지 한다니 요즘 
해수욕장에는 이만한 판매고를 올리는 것이 없다는데... 2004년 해
수욕장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가장 바쁜 사람들을 만나본다!  

[음식집중] 수박향 은은한 은어!- 함창 은어축제 -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하던 민물고기의 女王~ 함평 은어축제!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선 주말! 이왕 피서를 떠날 것이라면 한바
탕 축제마당에 어우러져 보는 것은 어떨까? 경북 상주시 함평읍에
서는 은어잡이 축제가 한창. 깨끗한 1급수에서만 살아 ‘수중군자’
로 불리는 은어는 6～8월 여름 이맘때가 제철! 산란기를 앞두고 지
방이 증가하고 단맛이 강해져 1년 중 가장 맛이 좋다. 특히 버들잎 
크기만하게 자랐다고 해서 버들은어라 불리는 것은 횟감 중에 최
고로 치는데, 초장에 찍어 깻잎에 싸 먹으면 희한하게 입안 가득 
은은한 수박향이 감돈다. 또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은어는 내장까
지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생선 중 하나로 내장에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통째로 먹어야 보약이라는데.. 옛부터 함평은 은어
의 주산지로 임금님 수라상 진상품으로 은어를 바쳐왔다고. 특히 
휴가철을 맞아 고향을 찾는 이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는
데.. 경북 함평의 은어잡이 축제 현장으로 출발~    

래퍼 엿장수 탄생?! 대학까지 나온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엿
장수로 나서 화제가 됐던 윤석준(78), 윤일권(32)씨 부자. 이들 부
자가 ‘엿가위 인생’이라는 타이틀곡으로 가수데뷔를 앞두고 있어 
또 한번 화제다. 이들 부자의 사연을 듣고 감명 받은 한 작곡가의 
제안으로 전격 가수데뷔가 이뤄진 것! 이번 음반에선 성악을 전공
한 아들이 마이크를 잡고 아버지가 엿가위 반주에 맞춰 랩을 한다
고. 요즘 녹음작업을 앞두고 연습실에서 하루 8시간씩 맹연습중이
지만 부자의 가수데뷔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특히 아들 일권씨
의 부인이 사표 쓰고 처음 엿장수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보다도 더 
심하게 반대하고 나섰다고. 하지만 일권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아
버지가 앞으로 얼마나 더 엿불림(엿을 팔 때 하는 일종의 판소리)
을 계속 하실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면서까지 가수데뷔를 결심했다는데.. 아버
지가 랩을 하고, 아들이 노래해서 더욱 신명나는 부자의 엿가락 인
생~

미래의 아카데미상을 꿈꾸는 중고등학생 백여명이 동아방송대학
교에 모였다! 
거기다 캐나다, 프랑스 대만 등 한국어 하나 모르는 학생들까지 영
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먼길을 찾아왔다. 기획부터 영화제출까지 각
각 연출, 카메라, 편집 연기자와 조연출을 맡아 5분짜리 영화를 만
들게 되는데... 그것도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과 눈빛으로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해외청소년이 조당 한명씩 껴있다 보
니 가뜩이나 초보 학생들 손짓발짓을 써가며 의사소통 하는 것부
터가 큰 문제! 거기에 한창 사춘기인 아이들 때문에 조장은 가끔
씩 터지는 싸움 말리랴, 실수 수습하랴 바쁘다 바뻐~ 영화제출 시
간에 맞추려니 밤샘도 불사하지만...결국 제출을 못해 울고불고 매
달리기도 한다는데... 일주일간 펼쳐지는 ‘영화만들기 대작전’ 그 
꿈의 현장을 찾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