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 사건으로 한여름 불쾌지수를 높이던 요즘, 또 한바
탕 떠들썩한 사건이 일어났다. 피의자 유영철이 검찰로 송치되던 
중, 피해자 어머니가 '내 딸 죽인 살인마 얼굴 좀 보자'며 달려들었
다가 범인 곁에 있던 경찰이 그녀의 가슴을 발로 차며 제지한 것. 
이에 대해 딸을 잃은 가슴에 피멍이 들게 했다며 시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이 장면은 일본의 한 방송을 통해 세계에 생생하
게 생중계 되는 국제적 망신을 겪기도 했다. 파문이 커지자 경찰청
에선 해당 경찰을 중징계 했으며 사과문까지 올렸지만 흥분은 가
라앉지 않고 있다. 경찰에선 피의자 보호를 위해 발로 제지하려 
한 것 뿐이라고 말했는데.. 과연 딸을 잃은 슬픔으로 가슴이 무너
졌던 어머니에게 발을 써서까지 과잉 진압을 했어야 했는지.. 사건
을 취재했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안고 태어난 강아지 제리. 제리는 앞다리중 
왼쪽 다리가 없는 세발 강아지이다. 흔한 말로 선천성 기형이라는 
제리. 엄마와 아빠개, 그리고 형제 백곰이는 모두 건강한데 제리
만 몸이 불편하게 태어난 것. 그러나 이 500g의 작은 녀석은 제 처
지를 원망하지 않고 혼자 씩씩하게 걷는 연습 중이다. 이제 태어
난 지 한 달이 된 제리는 얼마 전만 해도 혼자 걷기도 힘들었다
고.. 하지만 이젠 뛰기도 잘한다. 혼자서 계속 걷기 연습을 한 덕
분. 기특한 세발 강아지 제리의 홀로서기를 지켜보자.

한여름 이만한 자리가 없다. 왕골자리
모내기 한 모들이 한참 줄지어 자라나는 농촌의 들녘, 군산의 한 
마을에서는 모보다 더 논을 차지하고 자라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왕골!! 사람키만한 푸른 풀, 왕골이 바람따라 넘실대는 이 곳이 바
로 군산의 대표적인 왕골산지 뜰아름마을이다. 한낮에는 찌는 듯
한 태양이 대지를 달구고 밤이면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찾게 되는 것이 죽부인과 왕골 돗자리, 특히 이 
마을의 돗자리는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그 품질이 뛰어났다고 
하는데... 왕골돗자리를 짜는 기계가 있다고는 하지마나 하나하나 
사람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왕골 돗자리이다. 더운 여름
을 시원하게 보내는 현명한 방법 왕골 돗자리에서 가마솥밥에 신
선한 야채를 곁들여 먹는 양푼 비빔밥까지 정겨운 시골에서의 하
룻밤 속으로				

용맹무쌍 특전사 되기~
뛰고 구르고 달려라!! 특전사 훈련을 받으며 보내는 특별한 여름!! 
한국 최고의 특전사들만 모였다는 독수리부대에 210명의 사람들
이 모였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구호아래 아래 3박 4일간의 
하계 특전캠프를 벌이는 것인데, 전쟁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
전사 답게 그 훈련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특전사만의 자랑, 특
공무술에서 8km 완전군장, 화생방훈련까지 실제 훈련을 방불케 
하는 대한민국 최강 특전사 캠프를 함께 해보자!!

대한민국 음악축제 - 2004 울산 서머 페스티벌 
올여름 최고의 피서를 즐기려면 울산으로 가보자. 전국 최초의 7일
간의 릴레이 콘서트, 연인원 30 만여명이 관람하는 여름 최고의 이
벤트 울산 서머 페스티벌이 올해도 돌아왔다. 출연진과 무대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화려하게 펼쳐지는 무대에는 보아, 동방신기, 
세븐, 버즈등 신세대 가수로부터 현철, 태진아, 주현미에 이르기까
지 70 여팀 300여명의 연예인이 출연하는 초특급 공연인데-. 이제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니라 대중문화의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이름
이 나고 있는 울산의 서머 페스티벌은 동해안 최대의 청정 해역인 
정자와 일산 해변을 품에 안고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도 그만
이라는데-. 올여름 바캉스를 즐기려는 해수욕파와 도심 체육공원
에서 아늑한 낭만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 꿈과 낭만이 있는 울
산 서머 페스티벌로 떠나보면 어떨까.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날려보낸다!! 지리산 수락폭포
사시사철 빼어난 볼거리로 찾는 이 끊이지 않는 민족의 영산, 지리
산. 지리산의 여름은 계곡 능선마다 울창한 녹음과 얼음장 같이 
찬 계곡물이 산줄기를 감싸고 있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서늘하
다. 특히 장마가 끝난 7월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 행
렬 이어지는 곳은 바로 구례에 있는 수락폭포. 바위를 뚫을 기세
로 떨어지는 폭포수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더위는 물론, 허리나 어
깨의 지긋지긋한 신경통까지 잊을 수 있다고.. 신경통과 더위 물리
치기 위해 아저씨 아줌마들 인산인해 이루고, 물맞이 하는 사람들
로 장사진 이룬 모습 역시 이색 볼거리. 수락폭포에서 물맞고, 섬
진강과 지리산 한눈에 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즐기고, 자영농장
에서 사육한 육질 좋은 멧돼지고기 요리까지 맛보면 지리산을 다 
얻은 듯, 세상 부럽지 않다는데-. 지리산에 물벼락 맞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