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아마추어 마술사 김경덕군이 7월 11일, 일요일 미국에서 열
린 SAM 컨벤션 대회에서 최연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세기가 
넘는 세계最古 전통의 대회이자 세계 3대 마술대회의 하나로 꼽히
는 SAM 컨벤션 대회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것. 또래 친구들보다 
더 앳되보이는 얼굴인 김경덕은 고등학교 1학년생. 어렸을 적부터 
수줍음이 많았고 내성적이었던 성격을 고쳐보기 위해 마술을 시작
했다고... 지금은 학교에서도 이미 유명인사. 지난 4월에는 최현우 
클로우즈업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마술 대중화붐을 일으킨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처럼 또 한명의 신세대 마술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미국에서 막 들어온 고교생 마술사 김경덕군을 만나
본다.

지난 11일 도심 한복판, 그것도 청와대 인근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새벽 2시쯤 처음 모습을 나타낸 멧돼지는 무려 12시간 
동안의 생포작전 끝에 붙잡히고 말았는데... 청와대 인근 초소에
서 처음 발견한 멧돼지를 10명의 경찰들이 잡아보려 했지만 쏜살
같은 속도 때문에 용이하지 않았다. 급기야 어른이 대공원, 서울대
공원의 수의사를 포함, 경찰과 119 대원들까지 무려 100여명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극도의 두려움 속에서 이리저리 도
망다니던 멧돼지는 마취총을 맞고 쓰러지는 듯 했으나 다시 달아
나기를 반복, 결국 4발의 마취총을 맞고 12시간만에 축은채 포획되
고 말았다. 대체 어떻게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가 나타날 수 있었을
까? 야생의 멧돼지일까 사육멧돼지일까? 사육멧돼지라면 서울 도
심에 멧돼지를 키우는 농가가 있단 말일까? 도심을 발칵 뒤집어놓
은 멧돼지 포획사건, 그 이후를 취재해본다. 

바다의 영양덩어리, 참치!! 100kg 대형참치 운반,해체부터 요리까
지...
장마 끝,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이맘때면 무더위에 지
친 사람들 원기보충하고 올 여름 더위 무사히 넘기고자 각종 보양
식을 찾기 마련인데... 이럴 때 바다의 단백질 덩어리 담백한 참치 
요리로 입맛을 되찾아보면 어떨까? 그 모양, 맛, 영양이 생선들 가
운데 으뜸이라고 ‘진짜 물고기’란 뜻으로 ‘참치’란 이름이 유래됐다
는 참치! 특히 원양어업으로만 잡히는 횟감용 대형 참치는 인도
양, 대서양 등에서 낚시로 낚아 그 자리에서 영하 55도로 급속냉
동 되었다가, 정기 운송선에 의해 국내로 운반된다. 그렇게 부산 
감천항까지 운반되어온 참치! 대형 냉동고까지 이동해 영하 60도
에 보관되었다가 횟감용 등으로 팔려나가는데... 평균 무게만도 
7,80kg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대형 참치의 해체 작업과 참치 회부
터 퓨전 참치 김치보쌈, 스테이크까지! 각종 참치 요리들을 만난
다.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더 어려운 것이 취업이라고 했던가? 하
지만 조금만 편견을 버려도 도전할 기회는 두 배로 많아진다. 여성
들의 직업이라 여겨졌던 분야에 뛰어든 용감한 남자들이 여기 있
다. 여성 속옷 판매장에서 속옷을 판매하는 28살의 남자가 있는가 
하면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네일 아티스트 역시 남자들이 하
나 둘 등장하고 있다. 또한 하루종일 의상과 화장 속에 묻혀 살아
야 하는 스타일리스트 역시 남자들의 새로운 도전 직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데... 판매하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구입하는 손님
이 더 민망해 한다나? 대체 남자들을 유혹하는 이 직업의 매력은 
뭘까? 금남의 세계에 뛰어든 세 남자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
다. 

설악산에서 짐을 옮기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설악산의 퀵서
비스맨(?) 임기종씨를 부르는 것이라고! 올해로 30년째 설악산에
서 지게짐을 져 나르는 임기종(46)씨는 설악산에 마지막 남은 지게
꾼이다. 그가 한번에 나르는 짐은 보통 40kg, 음료수캔 다섯 박스 
정도! 그걸 평지에서 그냥 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 무거운 
걸 짊어지고 산을 오르는 모습은 설악산에서만 볼 수 있는 또 다
른 진풍경이 아닐 수 없는데.. 그렇게 하루에 한번씩 등짐을 지고 
받는 보수는 단돈 8천원! 더구나 그중 절반은 뚝 떼어서 장애인들
과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돕는데 쓴다. 자신도 영세민용 13평 임대아
파트에서 정신지체 장애인인 부인, 아들과 힘겹게 살아가면서 남
을 돕는 이유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해본 탓
에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라는데.. 몸이 불
편한 아내가 아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어 8년 전부터 강릉의 한 복
지시설에 아들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일이 없는 평일이면 과자
며, 음료수들을 한 트럭 싣고선 아들을 만나러 간다. 설악산에 마
지막 남은 지게꾼 임기종씨, 그가 나누는 큰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