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맛있고.. 영양 높아 좋은 돼지고기! 
하지만 이제 싼 맛에 돼지고기 먹는다는 말은 옛말이 될 수도 있겠
다!
최근 광주에선 돼지고기값이 소고기값과 맞먹는 사상 초유의 사태
가 벌어졌다는데..
하지만 고공비행하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비단 광주만의 얘기
는 아니다. 광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돼지고기 값이 사상 최고가
를 경신하고 있는 것! 
이미 지난 4월부터 가락동 축산물 공판장에선 돼지고기가 고가에 
경매되기 시작했고..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 돼지고기는 이제 소비
자들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대체 돼지고
기 값은 왜 급격히 오른 것일까? 그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임신율이 낮은 여름! 거래를 위해 출
하되는 돼지의 두수가 많이 줄었고.. 광우병과 조류 독감의 여파
로 상대적으로 돼지고기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 또한 돼지
부위 중 삼겹살에 치중된 소비가 돼지고기에 대한 체감 가격을 더 
높여 놓았다는 이유도 지적되고 있는데.. 
그야말로 돼지 돈! ‘돈’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 돼지고기! 
사상 최고가, 돼지고기값 비상 사태을 취재했다.

50여년 전 화제가 됐었던 섬마을 모녀를 기억하십니까?
신문 보도 후, 영화 드라마 소설 심지어 만화로까지 만들어졌던 이
야기..
1956년 모두가 먹고 살기도 힘든 시절, 초등학교를 졸업 한다는 것
조차 여자아이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특히나 3가구가 주민 전
체인 섬마을에 사는 숙현에겐 더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이를 가능케 했다. 
어머니의 억척스런 교육열은 딸 숙현을 새벽마다 나룻배를 태워 
학교까지 20리 바닷길을 등하교 시켰던 것!! 시계도 없던 시절, 바
람소리로 날씨를 가늠하면서 매일같이 배를 띄웠던 어머니와 딸
의 억척 등교 6년은 그녀의 졸업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의 가슴에 애잔한 감동을 남겼었다.
그 때 그시절 섬마을 소녀는 이제 당시 어머니보다 더 많은 나이
의 주부가 됐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 숙현씨.. 그리고 여든이 되
신 그녀의 어머니.... 
각박한 시대 속에 훈훈한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섬마을 모
녀, 그때 그 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퀵퀵 NO, 슬로우 슬로우 YES~ 
급속히 확산된 먹을 거리에 대한 불신! 패스트 푸드, 퀵 서비스 음
식 대신 우리는 안전한 먹을 거리를 원한다. 슬로푸드 제 11탄!! 갯
벌의 맛을 찾아서~
경기도가 선정한 대표적 슬로푸드 마을인 서해일미마을! 어촌이
자 농촌인 이 마을은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 서해 갯벌을 
바로 마주하고 있는 마을.. 예전부터 갯벌 음식이 발달해 왔는데.. 
이곳에서 만나는 전통 슬로푸드! 
송화가루가 날려와 생성된 노란 빛깔이 고운 송일염으로 만든 바
지락 젓갈! 
바지락 알맹이만 꺼내 새콤달콤 무쳐내는 바지락 무침! 그리고 바
지락 장국! 
또 하나, 갯벌 가까운 이 마을에서 해장국처럼 술 마신 다음날 매
일 먹는다는 낙지탕!
갯벌에서 막 잡아올린 낙지에 박속을 넣어 시원한 맛이 일품인 낙
지탕!
갯벌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보여주는 갯벌음식들.. 서해일미마을
의 슬로푸드를 만난다. 

바닷속 먹이사슬의 명실상부한 최강자. 그 이름은 상어.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서른 한 마리의 새끼상어들이 수족관
을 활보한다, 그것도 횟집 안에서~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횟집에
서 까치상어가 새끼 32마리를 낳아 화제다. 10여일 전 진도에서 들
여온 까치상어. 지난 5일 새끼상어를 낳는 모습을 주방장이 발견했
다는데... 횟집 사람들은 매일매일 상어들 돌보는 재미로 살아간다
는데.. 횟집 식구들과 손님은 물론 주변 횟집들과 동네 사람들도 
특별한 경사라며 축하해주고 마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생전 처음 상어의 습성에 대한 공부도 하고자료도 찾아 새끼상어
들이 먹을 수 있게 먹이도 만드는 등 온갖 정성을 쏟아보기도 하지
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태어나자마자 죽은 네 마리의 새끼상어들. 
수족관의 환경에서는 이 많은 새끼들이 제대로 살아날 것 같지 않
고, 먹이를 줘도 시큰둥한 반응의 상어들을 볼 때마다 횟집사람들
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닌데... 상어전문가들이 진단한 결과 상어
들의 환경을 빨리 바꿔줘야 한다는 의견에 수족관에 기증하기로 
마음먹은 횟집사람들, 서서히 상어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데.. 횟
집에서 태어난 상어들을 찾아가본다. 

명절이면 더 외로워지는 사람들. 가족을 두고 먼 타국까지 일하러 
온 외국인근로자들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귀성전쟁과 때때옷 입
으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사람들을 보며 더욱 가족을 
그리워했을 몽골외국인 근로자들. 7월 11일부터 3일동안 몽골 최
대의 명절 나담을 맞아 설레는 분위기에 분주하기만 한데...
몽골에서는 대통령과 주요인사들까지 참가하는 큰 명절 나담. 몽
골 사람들은 나담을 거국적인 축제분위기 속에서 여러 가지 행사
를 하면서 보내고 있다. 
몽골 사람들에게도 명절을 맞이하는 기분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민속놀이에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하고, 명절이면 빼놓을 수 없는 
토속음식들도 푸짐하게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명절전날 풍경. 
몽골에서 제일 가는 국민가수들이 특별 공연을 준비하고, 고국에
서 그랬던 것처럼 몽골 민속씨름과 활쏘기, 기마민족답게 말타기
경연도 벌어지는데...모래처럼 흩어진 한국 내 몽골 사람들이 한
데 모여 이루는 명절나기~ 타국에서 맞이하는 명절에 더욱 그리워
지는 가족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작은 몽골 속 신명나는 명
절분위기 찾아 화면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