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많고 많은 천재들이 있다. 대부분 어린 시절 영재라 들으
며 자랐을 것. 여기도 그런 인물이 한명 있었으니.. 류승우. 지금
은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신동의 탈을 벗어버렸지만 그 실력만큼
은 최고를 자랑하는 그는 당구의 고수이다. 3살의 나이에 프로당구
계에 입문, 5살에 프로당구 선수권 대회에서 묘기시범 공연을 하
는 등 당구신동으로서의 그의 인생은 세간의 관심 속에서 이루어
지고 있었다. 그런 그의 앞에 지금 커다란 걸림돌이 섰다. 세계 당
구선수권대회에 진출권을 따낸 그의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
도 그런 이유. 당당히 세계최고가 되기 위해 전진해야 할 그의 앞
에 놓인 그림자는 무엇이며, 왜 그에게 닥친 시련을 어떻게 이겨나
갈 수 있을 것인지 그의 당구 인생 속으로 들어가 본다.

최근 신문을 장식했던 기사 중 여인들의 눈길을 끌고 남자들의 외
면을 받은 것. 아이를 위해 출산휴가를 부인 대신 내는 남자들에 
대한 소개였다. 남자망신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였는데.. 하지
만. 편견을 버려~! 6살 4살 14개월의 아이들을 줄줄이 슬하에 둔 
한 남자. 그의 하루는 아이들로 시작해 아이들로 마감한다해도 과
장이 아니다. 맞벌이로 외부에서 일하는 부인을 대신해 애견농장
을 운영하는 그는 아이들을 돌보며 집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육아
에 따라올 자 없다 자신있게 외치는 그에게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애쓰는 아이 아빠들. 모유수유까지 연습하며 아이보기를 다짐하
는 남자들과, 어울려 만들어내는 모습. 그의 달인의 경지에 오른 
육아상식. 그에게 들어보다.

요즘 최악의 경기불황 속에서 누구나 어려운 지금, 지금보다 더 어
려운 그때를 생각하며 떠올리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수제비! 조선
중엽 양반들이 국수먹을때 국수틀이 없던 서민들은 밀가루 반죽
을 손으로 뚝뚝 뜯어만들어 먹었다고 해서 태어난 수제비! 하지만 
시대가 바뀐 지금 수제비도 개성시대를 선언한다! 밀가루반죽에 
영양가가 별로 없는 옛날 수제비에 대표적인 보양식인 낙지한마리
가 풍덩! 보잘것없던 수제비가 최고의 여름보양식이 된다고! 술마
신 다음날, 뽀얗게 우려낸 육수로 만드는 수제비 대신 새빨간 국물
의 수제비 한그릇이 해장국을 대신하기도 한다는데, 속풀이용 국
물의 정체는 바로 잘익힌 김치! 제대로 숙성시켜 까만색을 띤 김치
맛에 반해 처녀총각도 많다보니 눈맞아 결혼까지 골인하는 중매장
이 역할도 했다는 주인아줌마의 증언도 있다고~ 중년층은 추억으
로 젊은 층은 맛으로 즐기는 삼색삼미 수제비 열전 속으로~

곧게 쭈욱~ 뻗은 고속도로처럼 절도 있고 반듯한 군복 주름은 내
가 책임진다! 떴다, 세탁병!!! 230여명의 전경들이 배치되어 근무 
중 이상무인 정부대전청사에 10평 남짓한 세탁소가 개장, 2명의 세
탁병을 선발한 것인데... 그리하여 이제 군부대의 특수병은 취사
병, px병, 이발병에 이은 세탁병까지 생기게 된 것. 청사 내 세탁
소 개장에 앞서 인근 세탁소의 전문가로부터 다리미 사용법과 옷 
수선 방법에 대한 특별훈련까지 받았다는 세탁병들의 실력은 과
연 어느 정도일까? 이제부터 특수한 임무과 특별한 사명감을 갖
고, 전부대원들의 청결깔끔한 복장을 책임질 2명의 세탁병을 만나
본다.   

대학로의 한 소극장, 뭔가 어설퍼 보이는 연극 무대에 재완이가 
서 있다! 자페증을 앓고 있는 재완이가 연극 연습을 시작한지 2년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 날인데... 무대에 서 있는 재완이보다 
객석에서 초조하게 보고 계시는 재완이의 부모님. 과연 재완이는 
생애 처음으로 해보는 연극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외국에서는 
정서장애나 자페증을 가진 아이들의 공동체 의식과 사회성 치료
의 목적으로 연극을 많이 이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년 전 처
음 시도, 이제야 재완이를 비롯한 친구들이 무대에 서게 된 것인
데... 연극을 무사히 마치는 것 이상으로 친구들과 공연 연습을 하
면서 달라진 재완이, 그 모습에 감동하는 부모님. 어떤 연극인가 
하는 것보다 그들이 한다는 것 자체가 더욱 특별한 연극, 그 무대
에 당당히 서 있는 재완이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