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민들레’가 다가오고 있다! 
올 여름! 태풍 ‘디엔무’의 뒤를 이어 한반도에 접근한 태풍 ‘민들
레’.. ‘디엔무’는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미치며 큰 피해없이 지나
갔지만.. ‘민들레’의 경우, 우리나라 남부 지방이 직접 영향권에 들
어..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게 사실이다.
그 이름대로라면 여리고 앙증맞아야 하겠지만~ 태풍 ‘민들레’는 
우리나라 서-남해의 사리 기간과 맞물려 상상외의 피해를 줄 수 있
는 가능성이 있다. 서남해 지역엔 이미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상
황! 그뿐 아니다. ‘민들레’는 집중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 산
간 지방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데.. 
2003년 태풍 ‘매미’가 만조 시기에 다가와 엄청난 피해를 주었기에 
이번 ‘민들레’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더 초조하고 걱정스러
울 수 밖에 없다. 
과연, 태풍 ‘민들레’는 별 피해없이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인가?
만조때와 맞물리는 위기의 시간! 7월 4일, 새벽의 목포를 취재해 
본다. 

강원도 화천의 명월마을.. 이 곳 최고의 카리스마, 여성 이장 오경
희씨!!
2000년 화천군 5개면 81개리 중에서 최초의 여성이장으로 선출돼 
지금까지 4년째 이 곳의 유일한 여성 이장으로 제 몫을 단단히 하
고 있다.
독거노인들의 빨래와 밥을 도맡아 해주고 마을의 필리핀, 일본 외
국인 아내들에겐 한국 음식 만들기 강좌를 열고.. 늘상 바쁘게 돌
아다니며 주변을 챙기는 그녀는 발 넓고 맘까지 넓어 마을 사람들
에게 이장인 동시에 봉사짱이라고 불릴정도..   
늘상 여장부처럼 당당하고 명랑한 그녀지만, 과거엔 아픈 사연도 
있었다.
86년 재혼해 강원도로 온지 1년만에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식
물인간이 됐고, 이후 남편의 수족이 돼 지금껏 살아왔다. 힘들었을
때 그녀를 지탱해 준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봉사활동을 통한 기쁨
이었다고 하는데.. 사심없는 그녀의 모습들이 그녀를 화천 최초의 
여성 이장으로 만든 것.. 
처음 이장이 됐을때는 여자란 선입견 때문에 거부반응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마을의 대표로 당당히 서 있다. 화천 최초 여
성이장 오경희씨 그녀를 만난다.

퀵퀵 NO, 슬로우 슬로우 YES~ 
급속히 확산된 먹을 거리에 대한 불신! 패스트 푸드, 퀵 서비스 음
식 대신 우리는 안전한 먹을 거리를 원한다. 
슬로푸드 제 10탄!! 충청도 토종 음식의 힘, 마늘!!
몸에도 좋아유~~ 맛도 좋아유~~ 슬로푸드~~ 느림의 멋을 아는 
충청도.. 그 중에서도 산간 내륙에 위치한 청정 자연이 아름다운 
단양에서 찾은 신토불이 마늘.. 웬만한 약들은 명함도 못 내밀만
큼 그 효능 효과 자랑한다는 단양 마늘! 그 마늘로 만든 감칠맛있
는 음식들도 한둘이 아닌데.. 마늘밥, 마늘 국수, 야채마늘 편육, 
마늘떡까지~ 이제 마늘은 양념으로서만이 아니라 요리의 주재료
로도 한 몫 당당히 한다.
이 뿐인가? 이 곳 마늘은 마을 사람들에겐 만병통치! 상처에도, 배
탈날때도, 무좀에도 온갖곳에 다 쓰인다는데.. 하나 더!! 마늘을 많
이 먹어서일까? 인근 지역에선 이 곳을 유난히 장수촌이라 부른다
고 하는데.. 
슬로푸드10탄! 제철에 나는 향토음식의 영양과 효능을 짚어본다.

이른바 미션스쿨에 다니고 있는 한 고등학생이 학교측의 예배강요
에 거부하며 1인시위를 진행했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종교의 
자유를 외치는 강의석군, 그리고 교육을 위한 건학이념인 종교를 
무시할 수 없다는 학교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학
교측에서도 처음에는 징계의사를 내비쳤다가 강군을 전학 시키기
로 결정해 시민단체는 물론 학부모, 기독교신자들도 우려의 목소
리를 나타내고 있는데..
평상시 종교행사나 의식을 학교차원에서 강제로 시행하는 것이 문
제라고 여겨왔던 강의석군은 종교문제로 괴로워하는 친구들을 보
면서 홀로 행동에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군처럼 종교가 
없거나 다른 종교를 믿는 학생에 대한 일선 학교의 배려는 거의 이
뤄지지 않아왔던 것이 사실. 이에 반발해 고교생 자신이 공식적으
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교평준화 제도에 의한 배정이 해마다 이뤄지고, 수많은 학생들
이 종교와는 상관없이 종교재단건립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어 현
실적인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종교과목은 필수가 아
닌 선택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이 교육청의 지침중 하나지만 민감
한 사안인만큼 별도의 제재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학교측의 제적 
통보에도 불구하고 전학을 거부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강의석군
과 논란의 현장을 취재한다. 

산이 좋아 산사람이 되어 산처럼 사노라네~~
경남 양산 영축산 1100미터 고지의 아담한 오두막에 솔뫼씨는 살
고 있다. 저 푸르른 초원도 아니고 그림같은 집도 아니고 더군다
나 사랑하는 ‘임’도 없이 홀로 십수년째 살고 있는 솔뫼씨. 오두막
에 들어서면서부터 집 주변 모든 곳에 볼거리로 가득한 모습이다. 
산이 좋아 산에 홀로살며 산약초를 연구하는 약초전문가이자 산
을 노래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산도둑놈’이라 칭할 정도
로 삶의 대부분이 산과 연관되어 있는 솔뫼씨. 먹고 입고 잠드는 
모든 것을 산에 의지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자기자신을 칭하는 말
이 되었다고 한다.
느리고 불편한 삶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다는 솔뫼씨가 속세
를 떠나 이러한 생활을 선택한 사연은 무엇일까. 삶에 대한 철학
과 뼈대있는 유머를 구사하는 ‘인물’ 솔뫼씨와 그의 삶이 세상에 던
지는 ‘메세지’를 만나보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