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3종 경기 최고령완주자 김홍규 옹
지난달 27일 속초에서 2004 설악 국제 트라이애슬론대회가 열렸
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김홍규 옹. 올해 77
세로 팔순을 바라 보는 나이지만 철인3종 경기에 관해서는 타의 추
종을 불허하는 당당한 철인이다. 93년 철인삼종경기를 시작 이후 
수십여차례나 대회에 참가한 철인3종경기 마니아. 지난 2002년 8
월에는 속초 대회에서 16시간 36분으로 완주하는 기쁨을 누리기
도 했다. 중고 자동차 중개인으로 생활하면서 꾸준히 운동해 얻은 
결과인데.. 나이를 잊은 열정과 체력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신바
람 나는 청춘, 김홍규 할아버지를 만나보자.

한 체조 유망주의 꺾여버린 꿈
서울의 한 체고에 재학중인 체조선수가 더 이상 체조 선수의 삶을 
살 수 없게 됐다. 2m 철봉에서 무리한 공중 2회전을 시도하다가 
전신마비 상태가 된 것. 선배의 강압에 못 이겨 무리하게 이같은 
시도를 하다가 화를 당했다고.. 공중 2회전과 같은 고난도의 연기
는 6m 높이 철봉에서 하는 게 정상적인 훈련방법이라는데.. 2학년
인 임군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남자체조 부문 금메달을 따낸 체
조 유망주로 장차 한국을 대표할 체조선수의 꿈을 품고 있었다. 하
지만 이제 더 이상 그 꿈은 이룰 수 없게 됐는데.. 그동안 잘못된 
관행으로 누누이 지적돼 온 무리한 훈련이 결국 또 큰 화를 부른 
것이다. 한 체조 유망주의 날개를 꺾은 안타까운 사건, 선수 가족
과 학교측의 입장을 들어본다.

구사일생! 물에 빠진 부녀를 구하라~
물놀이의 계절인 여름, 더불어 익사사고도 빈번한데.. 바로 며칠
전, 인천 영종도에서도 가슴 쓸어내리는 사고가 있었다. 영종도 선
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다가 발을 잘못 디뎌 바다에 빠진 딸을 구하
기 위해 아빠가 뛰어들었는데.. 하지만 수영미숙으로 허우적대며 
떠내려가던 부녀를 마침 부대 복귀중이던 군인들이 발견, 극적으
로 구해냈다. 조류가 센 바다에서 의식을 잃었던 부녀는 용감한 군
인들에 의해 다행히 무사히 목숨을 건졌는데.. 제아무리 조오련 능
가하는 수영실력 있다해도, 물에 빠진 사람 구하려 뛰어들었다간 
같이 화를 당하기 십상. 여름철 빈번한 조난 사고에 무사히 대처하
는 방법까지 함께 짚어본다.

유기농 마을의 원조, 강원도 토고미 마을에 가다. 
“고향과 추억을 팝니다” 녹음이 우거지는 7월, 가정마다 어린이들
의 방학을 맞이하여 ‘자연체험’의 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가족
들에게 잃어버린 고향의 추억을 살려주는 강원도 화천의 토고미 
마을. 밭에서 캔 고구마와 감자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도랑에선 맨
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마을. 질 좋은 양젖으로 목을 축이고 직접 
만든 손두부로 유기농 음식을 만들어 볼수 있는 마을, 서울에서 나
고 자란 이들에게 가까운 마음의 고향, 외갓집이 되어주고 있는 토
고미 마을로 이번 여름 휴가 계획을 잡아보면 어떨까? ☞ 이영미 

400년 전통의 일본 재소자 작품 전시회!!
일본의 한 교도소에서는 해마다 딱 한번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일
년 내내 재소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품들이 전시되는 재소
자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것인데 벌써 400년째 이어져 내려온 뜻깊
은 행사이다. 일본 각지에서 모인 재소자들의 수만큼이나 지역 특
산품부터 목공예품까지 전시작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한순간의 잘
못된 선택으로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수십년동안 교도소안
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 그러나 재기를 향한 그들의 희망을 담고 
있는 작품은 보는 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데 어두운 곳
에서 밝은 희망을 가꾸는 사람들, 일본 재소자들의 특별한 작품들
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