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농가. 조용했던 농가가 요즘은 심한 소음에 시달
리고 있다. 이곳에 소음과의 전쟁이 시작된 것은 작년. 바로 고속
철도 시범운행이 시작되면서부터였는데... 마을 주민들은 고속철
이 지나갈 때마다 굉음과 함께 진동 또한 요란하다며 생활의 불편
을 호소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곳이 바로 축산 농가가 밀집
된 지역이라는 것. 사슴, 젖소, 돼지 등을 키우고 있는 이곳에는 가
축들이 먼저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철조망
을 향해 뛰어오르는 사슴이 있는가 하면 돼지며 젖소들이 죽은 새
끼를 낳고 있다. 태어나는 젖소마저 체중 미달이 허다한데. 이 모
두가 고속철의 소음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며 주민들은 대책 마
련에 나섰는데. 과연 그 소음이 얼마나 되길래, 또한 고속철 개통 
이전 소음에 대한 예비책 마련은 없었는지 진단해 본다.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요즘 이 노래 모르
면 간첩! MBC의 한 오락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인기가요 부럽지 
않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노래가 바로 올챙이송! 휴대폰 
벨소리는 물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올챙이송 안 부르는 사람이 없
다는데... 주부노래교실에서도, 유치원에서도 급기야는 나이트에
서도 떴다, 올챙이송! 사실 이 노래는 93년도에 동요작곡가에 의
해 처음 만들어졌다. 2000년에 7살 꼬마에 의해 다시 불려진 올챙
이송은 10년이 지난 2004년에야 비로소 인기를 누리기 시작, 전국
을 강타하고 있는데. 올챙이송을 부른 주인공을 찾아 간 곳은 서울
의 한 녹음실. 꼬마는 이미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 있었는데... 단
순하기 그지없는 노래와 율동의 매력은 대체 무엇인지 사람들 속
으로 올챙이송을 찾아 떠나보자.

뜨거운 물에 끓이면 붉은 국물이 우러나와 붙여진 피문어(참문
어)! 명절 때면 건어물 집에서나 볼 수 있고 말려놓은 것만 먹어봐
서 그 진가를 모르는 이들이 많다. 영덕에 대외적인 명물이 대게라
면 영덕사람들의 입맛 잡는 것은 바로 피문어! 아침 일찍 배를 타
고 정어리를 넣은 커다란 통발을 건지면 큰 것은 사람 손으로 들기
도 힘든 40kg! 그 자리에서 데쳐 먹으면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한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피문어를 이용한 음식도 다양하니...무
와 양파 다시마 등을 넣은 시원~한 육수에 피문어 한 마리 통째로 
넣은 피문어탕은 낙지와는 달리 익히면 익힐수록 야들야들해 진다
는데... 매콤하게 무친 피문어 무침과 피문어해물파전도 빼놓을 
수 없는 피문어 요리!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콜레스테롤
을 낮춰주고 해독작용이 뛰어나 술 마신 다음날 먹기에도 안성맞
춤인 피문어의 맛, 안보시면 후회한다니깐요~  

한때 한글과 일본어는 기본이요 말귀를 신통방통하게 알아들어 진
도시대를 풍미했던 누렁이! 몸값이무려 7천만원에 달했지만 누렁
이의 나이도 어느덧 12살. 나이는 속일 수 없는데... 요즘 급부상하
고 있는 진돗개 한 마리가 있으니.... 바로 누렁이의 수 십번째 아
들 신덕이! 이곳에는 날고 뛴다는 진돗개들은 다 모여 있다지만 신
덕이는 기골이 장대하고 우람해서 누가 봐도 눈에 띌 정도! 아빠
의 똘똘함을 닮았는지 손님이 오면 냉장고의 문을 열고 음료수를 
접대, 손님이 쓰레기 버릴라치면 한번 쬐려보고 쓰레기를 주워 쓰
레기통에 담는다는데... 그뿐이랴 아빠만은 못해도 이제 한글공부
도 40퍼센트 완성 중! 신덕이의 기량은 지난 5월 한국최초로 진돗
개를 ‘세계애견연맹’에 공인 받기위한 심사에서 빛을 발했다. 사람
처럼 두발로 서서 높이뛰는 기능 등을 보여 독일 일본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데... 한국의 개! 진돗개들의 자존심! 똘똘
이 진돗개부자를 만나본다

이제 평범한 가위손은 가라! 바야흐로 헤어디자이너도 개성시대! 
오는 6월 15일, 각 분야에서 내노라하는 헤어디자이너들이 모여 국
내 최대의 헤어쇼가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현란한 가위액션과 춤
을 결부시킨 범상치 않은 이들이 있었으니 이색커트의 대가, 박호
준과 가위잡이! 이들은 3년째 거리헤어쇼 전국투어공연을 해오고 
있고 심지어 물 속에서도 이색 헤어쇼를 펼쳤다고... 이번 공연에
서도 가위에 혼을 불어넣는 가위액션 헤어쇼를 선보이기 위해 준
비중이라고 한다. 커트, 업스타일 등 최고를 자부하는 국내 6팀과 
홍콩, 프랑스를 대표하는 헤어디자이너들이 합세한 이번 헤어쇼
는 세계 최강을 향해 도전하는 한국 헤어디자인의 현주소를 짚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이기도하다. 개성강한 헤어디자이너들
의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춤과 쇼가 어우러진 국내최고의 이색헤어
쇼 현장 속으로 들어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