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다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린 붉은귀거북

서울시가 한강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골칫덩이 붉은귀거북 없애기 
위해 애완용 ‘붉은귀거북’수거작업에 돌입했다. 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수입된 붉은귀거북은 가정에서 애완용으로 길러지다 결
국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이유는 녀석이 보기보다 흉악하고 먹
이를 많이 먹을 뿐만 아니라 악취가 나기 때문. 심각한 문제는 이
렇게 마구 버려진 붉은귀거북이 미꾸라지와 피라미, 붕어나 개구
리, 뱀 등을 보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시킨
다는 것.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이같이 버려지는 붉은귀거북의 증
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수거작업에 돌입, 밤섬 등 한강 등지에
서 소탕작전을 벌였는데...애지중지 기르다 미운정 쌓여 참다못해 
수거현장까지 발벗고 찾은 사람들!! 대한민국에 딱 한 사람 붉은귀
거북을 30마리 가까이 키우고 있다는 박대호 씨..그 역시 처치곤란
인 붉은귀거북 때문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많았다는데..붉은귀 거
북의 수거부터 퇴치 그리고 맹금류의 먹이로 제공되기까지의 생생
한 현장 공개!!   

5년째 풍기고 있는 악취..주택가 한복판에 지붕만큼 쌓여 있는 쓰
레기!!
믿기는가? 사람들 모여사는 주택가 한 복판에 지붕만큼 쌓여있는 
쓰레기더미..그리고 5년째 풍기는 악취..도대체 이곳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문제의 지역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1동. 이 지
역은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돼 주민들이 다가구 주택을 짓고 있
던 상황. 이해관계가 얽힌 탓에 소유주인 심모씨 나몰라라 이 집
을 그대로 방치한 채 다른 곳으로 이사가기에 이르렀는데...문제
는 지역 주민들이 처리하기 힘든 쓰레기들을 몰래몰래 버리기 시
작, 벌써 5년째 이르고 급기야 ‘쓰레기집’은 무너질 수 있는 위기
에 처해버렸는데...하지만 오늘도 누구 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
은 채 쓰레기만 쌓여가고 있는 상황. “내가 버리지도 않았는데 왜 
내가 쓰레기를 치우냐”는 집소유주, 본인들이 만든 쓰레기더미에 
숨쉬기가 곤란한 지역 주민들. 각자의 이기심을 앞세우다가 결국 
위생과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제기1동 사람들...그 문제의 시
작부터 해결점까지 집중취재했다

보양식은 무조건 몸에 좋다? 여름철 보양식, 체질을 알고 제대로 
먹자!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는 계절, 여름!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이미 지쳐버린 사람들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
된 요즘, 서둘러 보양식을 찾고 있는데..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라
면 보신탕과 삼계탕. 특히 삼계탕은 값도 저렴하고 대중적이라 여
름 보양식 중 최고로 손꼽힌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소문난 삼계탕
도 잘못 먹으면 독! 열이 많은 체질은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체질에 따라 독이 되고, 보약이 되는 음식! 자신의 체질을 구
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알아보고, 그 체질에 잘 맞는 보양식
과 독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초등학교에 차렷, 경례~가 없어진다!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
까지.. 달라진 모습!
수업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던 소리, ‘차렷! 경례~’. 하지
만 그 소리도 이젠 추억의 한 페이지에 남게 됐다. 일제시대의 잔
재로, 중국, 일본 등 소수 나라에서만 남아있는 단체 인사를 교육
청이 다음달부터 없애기로 한 것. 비록 일선 학교의 자율적 의사
에 맡기기로 했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이 방침에 동참할 예정이다. 
긍정적인 변화라고는 하나, 어른들에겐 왠지 어린시절의 추억 하
나가 사라진 것 같아 아쉬운데... 애국조회, 국민교육헌장, 국기에 
대한 맹세 등 어른들이 추억하는 ‘국민학교’의 그 시절, 그 모습을 
되돌아보고 요즘 초등학교의 달라진 모습을 취재한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잔잔한 추억을 되돌려볼 수 있을 것
이다.      

33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계부를 쓰고 있는 왕짠순이 할머니!!

무학(無學)의 칠순 노파가 전국에서 가계부를 가장 잘 쓰는 농촌주
부로 뽑혔다.왕짠순이로 소문난 주인공은 충북 보은군에 살고 있
는 이은근(71) 할머니.자녀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독학으로 
글과 계산법을 깨우친 뒤 현재까지 33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
계부를 쓰고 있는 중...충북 장한여성 대상과 저축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력 있는 왕짠순이 중의 짠순이라고. 도대체 그녀는 어떻게 
근검 절약하며 살고 있을까? 일상생활에서 아끼고 덜 쓸 수 있지
만 우리에게는 너무도 부족한 근검절약 정신!! 흥청망청 개념없이 
살고 있는 우리네 도시민들에게 칠순 노파가 전하는 알뜰살뜰 생
활의 지혜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