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버스가 멈췄다! 지난 25일 새벽부터 전면 운행 중단된 
대구 시내버스. 오지 않은 버스를 기다리며 발 동동 구르는 출근
길 시민과 비상수송대책으로 운행되고 있는 관광버스나 봉고를 
더 비싼 요금을 내며 탈수 밖에 없는 등굣길 학생들. 사흘째 지속
되고 있는 이러한 교통대란은 노사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지
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될 전망이라는데...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
를 하고 있는 노조, 이에 막무간의 배짱 대응을 하고 있는 버스사
업자측,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중재의 노력은커녕 구경만 하고 있
는 시(市)측. 그들의 생각 중심에 있어야 할 ‘시민’은 없고, 결국 파
업의 직/간접적인 피해는 버스를 타는 시민들의 몫. 시민들은 분노
는 커져만 가는데... 시민을 ‘인질’로 잡은 채 평행선만 달리고 있
는 대구시내버스 파업사태를 살펴보고,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
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서 알아본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날라오는 청첩장! 바로 지금이 결혼의 달 5월이
기 때문일터. 하지만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식이 요즘 붕어빵찍어내
듯 뻔~~해서 싫다면 당신의 새로운 결혼식을 꿈꾸는 게 어떨까? 
결혼식의 주인공 신부를 위한 드레스라면 이제는 내손으로! 빌려
입기엔 맘에 안들고 사 입기엔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직접 만들
어입는 드레스가 요즘 화제. 저렴하면서도 나만의 개성있는 디자
인까지 연출할 수 있어 새신부뿐 아니라 회혼하는 어머니를 위해
서도 배우려는 이들이 줄을 섰다고. 심심한 결혼식 탈출을 위해 등
장한 또하나의 주인공, 바로 웨딩싱어가 있으니 결혼식 시작부터 
끝까지 분위기 확실히 띄울 음악도우미가 튀는 결혼식을 책임진다
고. 일생의 단 한번의 결혼식! 정말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화제집
중에서 제안한다.

심봤다~~ 심봤다~~~ 말로만 심보는 사람들은 다 가라~! 여기 허
리를 굽혀 흙을 뒤졌다 하면 정말 심을 보는 이가 있으니.. 일명 산
삼 아줌마, 박애자씨. 11년 전 나물캐러 갔다가 우연히 산삼을 캤
다는 박애자씨. 그 후 계속 산에 가고 싶은 욕망과 눈에 밟히는 산
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인생을 산삼에 올인한 것. 작년부터는 
사업하던 남편도 함께 산행을 하고 있는 상태. 부부가 다정하게 전
국의 산삼을 다 캐낼 것 같은 열정으로 다니고 있는데.. 집에서 산
으로 가면 3,4일은 꼬박 이산저산 다니며 산삼을 캐는 부부. 덕분
에 집은 중학교 1,2학년 아이들이 지키는데.. 자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산삼을 캐는 덕분일까? 나갔다 하면 몇뿌리씩 산삼
을 캐는 아줌마, 박애자씨. 혹시, 산삼의 신이 내렸나? 우리도 함
께 산삼의 쌉싸름한 향기 맡으러 출발~!!

지난 2001년 경남 양산경찰서로 걸려온 전화 한 통화. 9살 먹은 여
자아이를 잃어버렸다는 미아신고였다. 그리고 2년의 시간이 흘렀
는데.. 신고의 주인공 아이는 엄마와 버젓이 함께 살고 있었다. 어
떻게 된 영문일까? 신고 당시에는 황씨였던 아이의 성은 바뀌어져 
있었다. 아이의 성을 고치려 허위로 미아신고를 한 엄마. 
단란했던 엄마, 아빠, 아이의 세 가족에서 구성원이 바뀌고 성도 
바뀐 가족이 다시 만들어지기까지.. 그렇게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법을 어길 수밖에 없었던 엄마. 딸과 함께 살고 싶어서, 딸의 미래
를 밝게 해주고 싶어서 허위미아신고를 했던 가족의 슬픈 사연 속
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