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닫혀있던 신비의 문이 열렸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정원, 창덕궁의 후원이 바로 그것. 자연 생
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덕에 40여종의 조류와 29만여그루의 수목들
이 자라고 있는 창덕궁 후원의 개방으로 고궁에 대한 관심일 다시 
일어나고 있는데.. 지금까지 고궁은 학창시절 사생대회나 소풍으
로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전반적인 상황. 그러나 이제는 고궁에 대
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순하게 소풍놀이를 즐기는 
곳이 아닌 우리 전통 문화재로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역사적으로
나 각종 학문적인 입장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어린이 프로그램의 최고봉 ‘뽀뽀뽀’! 그리고 ‘뽀뽀뽀’하면 단연 뽀
미 언니~! ‘뽀뽀뽀’의 얼굴이자 꽃인 ‘뽀미 언니’를 프로그램 제작 
최초로 일반인 대상, 공개 오디션을 한다는데... 1981년 5월 25일 
첫 방송 후 23년의 세월동안 초대 뽀미 언니 왕영은을 비롯한 최유
라, 장서희, 이의정 그리고 현재 김경화 아나운서에 이르기까지 19
명의 뽀미 언니가 탄생. 넘치는 끼와 재치 그리고 애교로 유아 시
청자들의 사랑 듬뿍 받았던 뽀미언니들. 과연 그 바톤 이어받을 
제 20대 뽀미 언니는 누가 될 것인가? 50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
률을 뚫고 선발되는 ‘뽀미 언니’ 공개 오디션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
고, 역대 뽀미언니들이 새 뽀미언니에게 보내는 격려 메시지를 들
어본다.   

살으리랏다~ 살으리랏다~ 말하고 살으리랏다! 남한강 강변 길에 
판소리 울려퍼지며 말을 타고 등장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우
리 시대 마지막 카우보이이자 애마남편 최춘화씨. 고등학교 시절 
말을 한번 타본 이후 말을 타고, 기르는 재미에 빠져 말 3마리를 구
입해서 같이 생활해 온지 10년째. 판소리를 즐기는 그는 득음을 하
러 산 속으로 들어갈 때도 말을 타고 가고,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
해 장터에 갈 때도, 붕어 낚시를 갈 때도 항상 말을 타고 간다고.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말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그에게 애지
중지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는 말은 교통수단이자, 삶의 동반자. 진
짜 동반자인 그의 부인마저도 이제 말에 대한 질투심은 옛말이고, 
그녀도 이제 애마부인이 될 정도라고. 최춘화씨의 지칠 줄도, 그
칠 줄 모르는 말 예찬론을 들어보자. 

벌써 10년. 안동에서 사는 27살의 남덕주씨는 오늘도 거리로 나선
다. 미래에 대한 꿈도, 욕심도 많을 젊은 덕주씨, 하지만 매일매일 
아버지의 휠체어를 밀며 거리로 나서는 것이다. 바로 뜻하지 않은 
아버지의 교통사고와 동상으로 영영 걸을 수 없게 된 아버지를 돌
보게 된 것이 벌써 10년째. 당시 딱 1년만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자
신의 생활을 포기해야만 했던 결심이 다시 또 1년만 더...또 다시 1
년만 더...그러면서 오늘까지 온 것이다. 작은 생활보조비로 살아
가기도 힘든 생활, 병원조차 갈 수 없는 형편인데 아버지는 매일매
일 밖으로만 나가고 싶어해 아버지의 휠체어를 끌고 거리생활을 
하고 있는셈인데...일년의 단 하루 어버이날마저도 불효를 하는 요
즘, 일년 365일을 오직 아버지만을 위해 살아가는 효자 덕주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해외입양 50년 특별기획 MBC 스페셜 <어머니, 나 여기 있어요> 

"부모, 가족을 이제는 꼭 만나고 싶습니다“ 1989년 <우리는 지금-
해외입양아> 프로그램을 기억하시는지. 해외입양아이면서 부모님
을 만나고 싶어했던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었던 수잔 브링
크, 의수 르네, 프레디.. 그들의 15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여전히 자신을 버린 한국의 부모와 
가족을 만나고 싶어하는 그들을 다시한번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