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한마당, 남북 노동자 5.1절 통일대회
지난 5월 1일 평양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남북한의 노동자들
이 노동절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인데 이번 행사는 
2004년 남북노동자대회에 이은 두 번째 남북 노동절 공동 행사이
다. 이번에 평양을 찾은 남한의 노동자는 총 300명으로 노동절 당
일에는 평양 능라도 공원에 마라톤 대회가 있었다는데... 6.15공동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총 6.15km를 달리고 북한 노동자들의 다양
한 장기자랑과 체육대회등이 있었다. 특히 이날 북측 행사관계자
는 용천참사에 대한 남측의 지원에 대해 고맙다고 말해 눈길을 끌
었다고 한다. 용천참사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노동자의 화합이 한
마당이 되었던 남북노동자 공동대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닮지 말아야 할 것까지 닮은 쌍둥이 형제
형제는 용감했다. 경기도의 한 쌍둥이 형제가 고교 3년 동안 동급
생으로부터 1200만원을 갈취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쌍둥이 형제
는 입학 당시부터 피해자 성모군을 폭행하고 상습적으로 돈을 뜯
어왔는데.. 무려 300여 차례에 금액만 1200만원! 엄청난 금액이다! 
폭행과 보복이 두려웠던 성모군은 요구하는 금액을 충당하기 위
해 아르바이트까지 했다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보다 못한 성모
군의 어머니가 쌍둥이 형제를 불러 타일렀지만 말을 듣지 않자 재
봉사로 일해 번 돈을 대줬을 정도. 왜 피해자는 3년 동안 상습적으
로 돈을 뺏겨야 했는지, 대체 학교에선 이 사실을 몰랐던 것인지.. 
결국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힌 쌍둥이 형제를 만나본다.

살맛나는 세상 제1탄, 119 특수구조대 
생방송 화제집중이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선 보이는 “살맛나는 세
상” 그 첫 시간으로 24시간 밤낮없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119특
수구조대를 찾았다. 사람들이 조난당한 등산객을 구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는 그들, 긴박한 구조현장과 당시 구사일생의 주인공
들을 만나 현장 이야기를 들어본다. 봄철 빈번해지는 산행을 맞아 
여러 날이 지나도 사고당시의 고마움을 잊지 못해 편지를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구조대또한 가슴 뿌듯한 직업정신으로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 본격적인 등산철, 실족한 사람들도 그만
큼 많은데 늘어나는 산행 사고의 주의점도 함께 들어보고 긴박한 
하루하루속에서 시민을 살리는 특수구조대 24時를 들여다봤다. 

재형이의 특별한 소풍
올해로 열한 살이 된 재형이. 한창 친구들과 뛰어 놀아야 할 재형
이는 3년째 병원 침대에만 누워 있다. 3년 전 척추종양 진단을 받
은 후 암세포가 뇌까지 번져 시야가 흐려지고 숨쉬기도 어려운 상
태. 이렇게 늘 누워만 있는 재형이의 가장 큰 소원은 병원 창밖으
로 보이는 갯벌을 맘껏 뛰어다니는 것. 하지만 하반신 마비로 다리
뼈가 약해져 혼자서는 움직이기조차 힘든데.. 그런데 불가능할 것 
같은 재형이의 소원이 이뤄졌다. 병원 의료진과 소원을 이뤄주는 
한 재단의 도움으로 소풍을 나온 것. 가족들과 주치의의 동행으로 
그동안 너무 가고싶었던 63빌딩 수족관도 구경하고, 남산타워 전
망대도 올라가 보게 됐는데.. 3년 만에 재형이가 활짝 웃던 날, 그 
행복한 날을 함께 했다.

모글리와 함께 떠나는 밀림 속 정글탐험~
가정의 달 5월이면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MBC 어린이뮤지컬이 
올해로 벌써 28년째를 맞았다. 첨단시설로 새롭게 단장한 세종문
화회관 무대에 올려질 이번 뮤지컬은 영국작가 키플링의 작품 “정
글북”이다. 마치 인도의 정글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첨단 무대장치
와 특수효과 장치로 정글에서 자란 늑대소년 모글리와 정글 동물
들의 우정과 모험을 실감나게 그려내는데... 2004년 5월, 새롭게 찾
아온 모글리와 그의 동물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정글탐험을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