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가짜양주 제조단 검거! 전문가도 구별 못 한 진짜같은 가짜양
주 제조실태 고발!
지난 28일, 대구에서는 6억원대의 가짜 양주를 대량 제조해 만든 
공장이 적발됐다. 2주간의 잠복근무 끝에 기습적으로 덮친 가짜 양
주제조 공장에서는 3천여병의 가짜 양주가 발견됐다. 제조공장은 
3천여병의 양주병과 함께 양주 박스, 양주를 병에 넣는 전문 주입
장치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였는데...원액에 공업용 에틸알콜과 색
소를 섞어만든 가짜 양주는 이미 서울의 룸사롱 등을 중심으로 판
매되고 있다고... 그렇다면 과연 평범한 사람들은 가짜 양주와 진
짜 양주를 구별해낼 수 있을까? 실험 결과 일반인은커녕 전문가조
차 구별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가짜 양주 제조 공장의 검거 상황
과 함께 가짜 양주 구별법을 알아본다. 

일명 ‘강시’ 강아지! 이마에 접착 테이프만 붙이면 몸이 굳어버린
다?? 
대전의 한 아파트에 사는 강아지 까미. 까미는 산만하기 그지없다
는 코카스파니엘. 도저히 통제 불가능한 이녀석에겐 놀라운 비밀
이 있다고. 이마에 접착테이프만 붙이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놀이처럼 움직이질 않고 가만히 있는 것. 동물병원에서도 도저
히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마냥 신기해하기만 했는데... 이녀석이 테
이프에 약하다는 걸 알게된 것은 작년. 한 tv프로그램에서 역시 테
이프를 붙이면 꼼짝을 않는 퍼그 종의 강아지를 보고 호기심이 동
한 주인이 시험삼아 테이프를 붙여본 것이라는데...놀랍게도 까미 
또한 테이프를 붙이자 돌처럼 굳어버렸다고. 이웃에서는 강시 강
아지가 났다며 신기, 또 신기해한다고. 도대체 왜 까미는 이처럼 
테이프를 무서워하는 것일까...비밀을 파헤치러 대전에 다녀왔다.

우리도 이젠 빠라바라바라밤~ 경북 문경시 가은읍 29개 마을 원동
기 면허 따던 날!!
경북 문경시 가은읍. 29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가은읍은 유난히 오
토바이를 타는 어르신들이 많다. 농사일 나갈 때부터 읍내 나갈 때
까지~ 도시의 자가용, 다른 시골의 경운기만큼 필수조건이 바로 
오토바이. 65세 이상 할아버지들만 들어갈 수 있는 오토바이 동호
회 ‘원우회’가 따로 조성, 동네 최고의 모임임을 자랑하고 있을 만
큼 이곳 사람들의 오토바이 사랑은 끔찍하다고! 그래서 1년에 두 
번 있는 오토바이 면허 따는 날에는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주민들
로 장사진을 이룬다는데...필기 시험을 통과해야 오토바이에 앉아
볼 수라도 있는 법! 글도 깨치기 전에 농사를 짓기 시작한 어르신
들 까막눈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불러주는 시험문제 듣고 연필 
꾹꾹 눌러 답안을 작성하신다는데...한창 바쁜 농번기, 농사일도 
뒷전으로 밀어두고 오토바이 면허를 따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벌
이는 한바탕 소동, 그 속으로 들어가봤다.

동화책 ‘다섯 개의 풍선’ 만 읽어주면 눈물이 뚝뚝~  21개월 된 영
민이가 우는 까닭은?
21개월 된 조영민. 영민이는 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몇 안되는 아
기 독서광!! 이제 균형잡아 뛰고 엄마, 아빠를 말하지만 책을 접하
는 안목이 누구보다 남다르단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책부터 찾는 
영민이. 때문에 엄마는 하루 종일 어떠한 책이든 소리내서 리얼하
게 읽어줘야 한다는데...하지만 일반 아이들보다 약간 책을 더 좋
아할 뿐인 영민이가 특별한 이유! 바로 ‘다섯개의 풍선’이라는 책
만 읽어주면 그리도 서럽게 대성 통곡을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단다. 하지만 반복해서 읽어줄 때마다 우는 바람
에 급기야 책을 숨겨둔 상태라고. 도대체 아이는 왜...감수성이 예
민한 21개월 영민이 그리고 또래 아이들의 책에 대한 반응은 어떨
까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EQ가 IQ보다 관심이 높아진 요즘, 부모
님들은 어떤 점에 유의하여 책을 선택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정
서적으로 좋은 책은 어떤 책인지 전문가를 만나 알아본다.

도시 학생들도 유학온다니깐요~ 경남 김해시 용산초등학교의 이
유있는 변신!! 
폐교 위기에 내몰렸던 시골의 한 초등학교가 다양하고 특색있는 
특기적성 교육으로 도시 유학생들을 대거 유치, 명문 초등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경남 김해시 상동면 용산초등학
교!! 2002년만 해도 전교생이 29명에 불과한 초미니 학교였던 용산
초등학교는 그해 9월 최용진 교장이 부임하면서 변신이 시작됐다. 
그 첫 번째 변화는 호주출신 영어 원어민 교사 크리스티씨 초빙!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전문용역업체에 맡기던 야간방범 활동
을 교장선생님이 직접하게 되었다고~ 6학년이 되면 시작하는 한
자교육프로그램 덕분에 한자관련 자격증을 가진 아이들도 대다
수. 또한 전교생이 개인 컴퓨터를 사용, 대도시 아이들보다 더 좋
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었다고 하는데. 이런 용산초등학교에 대
한 소문이 퍼져나가자 지난해엔 김해시에서 20여명이 대거 전학, 
지금은 전교생이 58명으로 늘어났다고. 폐교위기를 극복하고 명문
초등학교로 거듭난 용산초등학교, 그 재기의 비밀(?)을 파헤쳐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