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용천 참사, 북녘 동포에게 사랑을 보냅시다. 
2004년 4월 22일 평안북도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 가옥 및 건물 수
천채가 파괴되면서 그 일대가 폐허로 변했고 사상자가 수천명에 
이르는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는 이미 반세기 
전 고향을 떠나온 용천군 출신 실향민들에게도 엄청난 층격을 안
겨주었다. 사고가 일어난 용천역 부근에 살았던 실향민들은 시시
각각 전해오는 소식을 접하며 가족이나 친척들이 화를 당하지는 
않았을까 애태우고 있다. 특히 신문과 방송을 통해 깊이가 10여m
나 되는 구덩이와 건물 한층이 완전히 날아가 버린 용천 소학교등 
처참한 사고현장 사진이 공개되자 모두들 낙담하는 분위기인데-. 
룡천 출신 실향민들을 만나보고 사랑을 모으는 현장도 함께 찾아
가본다. 

닭중의 닭 토종닭! 군계일계(?)를 뽑아라~~
잊혀져가는 우리 옛 문화를 되살리는 경북 예천의 토종살리기 모
임. 그 모임에서 주최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있으니 이름하여 “토종
닭싸움”. 유난히 벼슬 아름답기로 소문난 토종닭 중에서 군계일계
(?)를 가리는 닭싸움 대회다. 참가자격은 두말할것없이 토종닭뿐! 
예천 지방의 내로라하는 토종닭들, 오늘을 위해 1년 동안 갈고 닦
은 투지로 우열을 가리기 위해 닭벼슬 치켜세우는데.. 참가계들, 
일주일동안의 고강도 훈련에 인삼다린 물과 달걀로 몸보신하고, 
주인의 특훈으로 투지 가다듬었다고.. 우리의 닭, 토종닭! 최고의 
토종닭의 홰치기 한판 승부 참관기!

서울대가 때 아닌 오토바이 논쟁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대 교수 
161명은 최근 "자장면을 꼭 학교로 배달시켜 먹어야 하나"라며 정
운찬 총장에게 '순환도로에 오토바이 출입 금지조치'를 내려달라
고 요청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학교가 소음과 매연 등 뿐만 아니
라 곳곳이 식물 쓰레기와 빈 그릇으로 뒤덮이고 있다"면서 자장면 
배달 오토바이와 함께 등, 하교용 오토바이 모두를 문제삼은 것인
데... 그러나 학생들도 할말은 많다. 학생수에 비해 너무 적은 교내
식당과 워낙 넓고 높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오토
바이 사용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변 중국집들의 반발
도 만만치 않은데, 서울대의 오토바이 논란 과연 그 해결책은??

한국을 배우러 왔습니다. 떠 다니는 학교 Class Afloat!!
망망대해를 떠도는 학교, 그 바다 한가운데서 수업을 받는다면? 캐
나다에는 실제로 이런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든 학교시
설이 완비된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돌며 살아있는 교육을 받는 50명
의 캐나다의 아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이 아이들이 한국을 찾
아왔다. 지난 2월 2일 인도네시아 발리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것인데 올해는 특별히 한국전에서 활약을 
했던 캐나다 참전군인 할아버지들도 한국을 함께 찾았다. 가평에 
있는 캐나다참정군인기념비를 찾아가 참전군인들에게 한국전쟁
과 한국의 현대사에 대한 수업을 받는 캐나다의 아이들을 만나 새
로운 교육방식으로 주목받고있는 Class Afloat에 대해 알아보자

둘이서 나눈 생명, 넷이 되다
죽어가는 언니를 위해 자신의 간을 떼어준 동생 한정순씨. 그녀가 
망설임없이 그 결심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신의 아들때문
이었다. 몇해전, 만성신부전증으로 쓰러진 막내아들에게 서슴없
이 자신의 콩팥 한쪽을 이식해 준 장남의 영향을 받았던 것. 아들
들이 보여준 따뜻한 형제애를 잊지 않았던 엄마가, 자신의 언니에
게 그 사랑을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 위에서 부은 물이 아래로 흐
른다 했건만, 이 가족은 아래에서 부은 물이 위로 흘러 촉촉하게 
적신 것인데.. 아무리 가족이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선뜻 자신의 장
기를 내어줄 수 있는 것은 힘든 일. 그 쉽지 않은 나눔을 2대에 걸
쳐 실천한 고귀한 가족애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