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후 바그다드 함락 1주년. 지금 이라크는 진정 평화로
운가? 지난 8일 밤, 일본인 민간인 세 사람을 피랍한 이라크 무장
단체는 당장 일본자위대를 철수하지 않는다면 공개처형도 불사하
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지금 일본은 자위대 철수 찬반을 놓고 국가
적 대혼란을 겪고있는 상태. 현재 6월에 있을 제 2차 파병을 앞둔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닌데. 한국인 목사들의 피랍사건 이후 시
민단체를 중심으로 파병파병연기 및 파병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지
만 정부측 입장은 파병철회는 없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 총선을 코
앞으로 다가온 각당의 입장에선 파병문제는 또하나의 쟁점으로 떠
오른 가운데 여론 역시 파병철회 양반으로 치닫고 있다. 이라크 평
화재건을 위한 2차 파병철회논란! 한미관계 및 이라크현자의 안정
성 문제 등을 짚어본다

두두둥~ 두두둥~ 한라산을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를 달
려오는 말발굽소리가 있었으니... 초원의 무법자 7인의 징기스칸 
후예들! 이들이 제주도를 접수했다(?) 부모에게 맘껏 어리광을 부
릴 나이에 제도주로 온지 4개월 째. 낯선 사람들 속 낯선 언어와 음
식을 무릅쓰고 그들이 온 이유는 바로 기마 민족인 몽골인들의 자
랑 ‘마상쇼’를 선보이기 위해 온 것. 광활한 초원의 무법자 징기스
칸의 후예답게 제 몸의 몇 배나 큰 말을 타고 종횡무진하는 7명의 
몽골에서 온 어린이들. 그들이 선보이는 박진감 넘치는 무대는 제
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단연 인기 최고라고. 말을 타는 솜씨만
큼이나 한국 말솜씨도 늘어가고, 김치에 점점 익숙해져 가는 7명
의 징기스칸의 후예들의 좌충우돌 제주도 생활기를 함께 들여다보
자.

꿩 대신 닭. 꿩 먹고 알 먹고... 말은 많은데... 꿩 먹어 보기나 하셨
나?
옛부터 우리나라 산야 곳곳에서 살고 있는 야생조류 꿩. 식용으로 
또는 약용으로도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는데.. 왜 이렇게 꿩이 인기
가 많은고 하니. 그 육질이 타 육류와 달리 가늘고 연하며 근육질
에 지방이 섞여 있지 않아 스테미너식이나 미용식으로 손색이 없
기 때문. 그 맛또한 단백하고 소화도 아주 잘되는 최고의 음식 꿩
요리. 그 요리를 꿩요리 본문기능 보유자 제1호의 명장의 손으로 
드셔보시라는 말씀! 
‘꿩 한 마리 주세요~!’하고 주문을 하는 순간 6가지의 코스요리가 
차례로 나오는 환상의 꿩요리. 부드러운 육질의 꿩육회에서 꿩구
이, 꿩샤브샤브, 꿩탕, 꿩만두까지.. 꿩요리의 환상의 세계로 여러
분을 초대합니다.

인생의 황금기를 말하시라면 저는.. 여고시절이라 답하겠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은 그냥 황홀하고 좋았기 때문이라는 말밖에...
교복치마 나풀거리며 발랄하게 거리를 누비는 여고생들이 영화 속
으로 들어갔다.
최근 들어 붐처럼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들이 봇물 터지
듯 쏟아지고 있는데.. 
때로는 공포의 대상으로, 때로는 성적인 대상으로, 때로는 풋사랑
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영화 속이 여고생들. 과거 ‘고교얄개’시절부
터 최근 ‘어린 신부’에 이르기까지 영화 속 여고생들의 모습이 어떻
게 변화되어 왔을까?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여고생들의 모습을 보
고 실제 여고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고3의 나
이에 자신과 같은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영화로 영화계를 
긴장시켰던 좌희정양 등 여러 여고생들의 생각을 통해 영화 속의 
여고생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져야 할지 생각해 보자.

애틋한 사랑을 전하고, 간절한 그리움을 전하는 우리 시대 가장 아
름다운 통신수단 ‘편지’. 휴대폰과 전자이메일의 보편화와 함께 점
차 편지가 귀한 요즘 4대에 걸쳐 110여년 동안 오고간 편지 1만여
점을 보관해온 사람이 있다. 함평군 나산면에서 생활유물박물관
을 운영하고 있는 박현순씨(60세)가 바로 그 주인공. 박씨는 할아
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자녀들이 받았던 편지 1만여
점을 정성스럽게 보관하고 있다고. 그 편지의 내용들은 조선시대 
학문을 하는 선비의 이야기를 비롯, 일제시대 나라를 잃은 국민의 
아픔 그리고 가슴 설레며 주고받았던 연애편지에서 객지에 있는 
자녀의 안부를 묻는 편지까지... 4대에 거슬러 내려오며 110년 세
월을 보낸 가족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1만 통의 세월의 
먼지 가득한 편지 속에 담긴 추억. 박현순 할아버지의 편지 이야기
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