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 후, 1년. 지금 이라크에선 무슨 일이?
바그다드에서 400KM 떨어진 이라크의 북부 도시 키르쿠크. 지난 
2월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세계의 이목을 다시 한 번 집중시킨 곳
이기도 하다. 전쟁후의 이라크, 작년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동안 
취재진은 키루쿠크에 머물며 파괴된 도시의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았다. 전쟁이 끝나도 정치적 세력다툼과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도시에서 사람들은 힘겨워하고 있었는데...끔찍한 폭탄테러, 40%
에 육박하는 실업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넘쳐나는 도시에서 우
리는 과연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전쟁의 상흔이 채 지워지
지 않은 이라크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이라크의 오늘과 내일을 돌아
본다.

- 평화를 실천한다 - 이라크 민간 교류 현장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의 손길. 이라크에 평화를 재건하기 
위해 한국원조단체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이라크 현지로 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각종 민간 단체들.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
들의 따뜻한 이야기.
+ 해외원조단체협의회 정정섭 부회장을 초대해 이라크 해외원조
실정과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 이라크 평화재건을 위해 우리가 간다!
이라크 평화 재건을 위해 파견되는 ‘자이툰 부대’. 파병을 앞두고 
지금 자이툰 부대는 3700여명의 장병들의 땀과 열기로 가득하다
고 하는데...이라크 현지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분위기를 익
히기 위해 이라크 현지와 똑같이 만든 특수 훈련장에서 받는 특별
한 훈련. ‘주둔지 방어훈련’과 ‘태권도․특공무술’; ‘테러방어훈련’ 
등의 고난도 훈련과 아랍어와 아랍문화 익히기를 위한 교육 등이 
이어지는데.. 이라크라는 새로운 문화 속에서 평화를 재건하려는 
자이툰 부대의 24시. 화제집중에서 독점 취재했다.

- 무나 아줌마네 행복일기
한국인 남편 이라크인 부인, 무나씨 가족의 행복한 하루
7년전 머나먼 나라 이라크에서 한국으로 건너 온 무나씨. 주부이
자 대학생들에게 아랍어를 가르치는 교수이기도 한 그녀에게 요
즘 즐거운 일이 생겼다. 4/6 열릴 올림픽 축구 평가전을 관람하기 
윟서 이라크에서 조카들이 찾아온 것이 그 이유. 총격 소리가 끊이
지 않는 고향에서 찾아 온 조카들과 타국땅에서 살고 있는 이모의 
만남은 특별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무나씨 가족의 사연을 들여다
보면 남다른 면이 있다. 이라크 건설현장에 노동자로 온 남편 박효
종씨를 만나 결혼하게 된 것이 무나씨와 한국의 첫 번째 인연. 한
국어를 할 줄 모르는 무나씨와 아랍어를 할 줄 모르는 남편 박효종
씨가 서로의 마음을 읽는 부부가 된 것인데...지구 저쪽 끝과 이쪽
끝에서 살던 두 사람이 이제는 엄마 아빠를 반반씩 닮은 아들 3형
제와 단란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 이라크에서 온 특별한 손님을 맞
는 무나씨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과 이라크의 따뜻한 만남을 
소개한다.

-축구공 하나가 1967년의 이라크와 2004년의 한국을 잇는다!
한국과 이라크와의 축구 인연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태극기가 
거꾸로 달릴 정도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미비한 67년, 세계군인선
수권대회에서 이라크 선수들을 만난 것이 그 첫 인연. 이후 93년 
카타르 도하에서 터트려준 이라크의 일본과의 동점골은 한국에 월
드컵 티켓을 안겨주는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67년 이라크를 찾았던 옛 태극전사들이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위
해 찾아온 2004년의 이라크대표팀에게 ‘평와의 볼’ 100개를 전달하
고 당시 같이 경기를 치뤘던 이라크 OB팀을 찾는다. 선의와 우정
의 역사이기도한 한국과 이라크와의 축구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