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프로야구 개막식 이모저모
겨우내 기다렸던 오늘이 왔다! 2004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4
일. 해마다 숱한 화제를 만들며 팬들을 흥분시켰던 프로야구 개막 
전을 손꼽아 기다리던 이들은 비단 선수만이 아닌 듯 한데... 정정
당당,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 손안에 있소이다~ 프로야구 심판들, 
함께하면 응원도 즐거워요~ 경기장의 꽃 치어리더들, 흥분한 관중
들은 내가 지킨다~ 수백 명의 안전요원들, 금강산도 식후경~ 경기
장 안 밖의 관중들의 입맛 유혹하는 상인들이 바로 그들. 그래서 
치고 달리는 선수보다도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데... 출범 
23년째를 맞아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의 개
막 전, 운동장 안팍에서 벌어지는 흥분과 열기의 현장 속으로~

새로운 나무를 찾아서 - 수종 변화
푸르게 푸르게를 외치는 날 식목일. 산으로 들로 온 가족이 묘목 
한 그루씩 들고나서는데... 손에 든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아시나
요? 이제 나무도 계획적으로 심어야 할 때. 전쟁으로 모두 대머리
가 되어버린 산들에 녹색 옷을 입혀주기 위해 마구잡이로 나무를 
심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나무도 환경을 생각하고 경제를 생각해
서 심어야 한다는 것. 축산폐수들로 오염되는 수질과 토양은 포플
러 나무에게 맡겨라. 일반 나무들에 비해 2,30배가 빠른 성장률로 
승부수를 던진 포플러 나무는 현재 난지도에 조성된 하늘공원의 
일등 공신. 여러 오염물질들을 흡수하여 쑥쑥 자라나니 환경오염 
해결하고 미관도 좋아지고...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전국토의 65%
가 산이지만 모든 목재는 수입하는 나라 한국. 이제 무조건 빨리 
자라는 나무만을 심을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의 산야에서 목재를 
만들어 내자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다.

따뜻한 햇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웬
일인지 나른한 몸, 춘곤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간과 심장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신맛과 쓴맛이 으뜸이니, 그렇다
면 산의 정기를 한 몸에 담아낸 약초로 이겨내자! 일명 작은 마늘
이라는 <달래>, 백병에 듣는다는 <쑥> 등 산나물과 구절초로 담
근 구절초 약(藥)념무침을 권한다. 덤으로 알뿌리초절임, 꼭지미 
부치미는 눈까지 즐거워지니 몸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는 최고중
에 최고! 산에 약초가 있다면 바다의 으뜸 보양식 <전복>, 그리고 
날지못하는 새(?) 토종닭이 만난 해천탕이 있다! 뚝배기 가득담긴 
봄의 향기를 음미하고 해초죽으로 마무리! 지금부터 앞으로도 활
기 넘치는 당신의 건강을 약속하는 봄보양식 육해공을 소개한다.

동해 최북단 대진항이 늦은 봄바람 타고 술렁인다. 어로한계선과 
군사분계선 사이에 위치한 저도 어장이 첫 조업을 시작하기 때문
인데... 매년 4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만 조업을 할 수 있도록 제한
된 저도 어장은 명태, 문어, 미역 등의 정착성 수산동식물이 가득
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황금어장으로 5개월간의 조업 금지기
간을 기다려 드디어 시작되는 첫 조업은 만선의 기대를 품은 어부
도, 물속을 활개칠 해녀들도 활기가 넘친다. 출항 전날 일일이 출
항카드까지 발급 받아서 이루어지는 조업에서 그들이 건져 올리
는 것은... 바로 크기도 大, 무게도 大 문어! 그래서 매년 4월 이곳 
대진항에는 갓 잡은 싱싱한 문어를 맛보기 위해 전국각지의 사람
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첫 출항의 설레임이 있고, 문어 풍년
에 대한 희망이 있는 저도 어장 첫 조업하는 날! 그 활기넘치는 현
장으로 떠나보자.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라. 진정한 뮤지션을 꿈꾸는 락 음악계의 어
린 왕자 < Jr >
데뷔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가요계. 모두들 걸출한 춤실력으로 대
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 그들과 차별화를 외치고 나선 소
년이 있었으니.. 바로 13세 락커 제이알! 자기보다 더 커보이는 기
타 케이스를 분신처럼 달고 다니는 제이알, 엄영인군이다. 국내 최
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에게 기타를 배워 그 실력을 이미 인정받
은 상태. 고사리 같은 손으로 튕겨대는 기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 
흘러 나오고.. 대학시절 밴드 ‘쌍투스’ 출신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을 사랑하게 된 소년 제이알, 영인! 단순한 가수가 아닌 싱어
송 라이터로, 진정한 뮤지션으로 대중에게 자리잡고 싶은 락음악
계의 어린왕자 제이알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