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김제의 한 비디오가게에 총성이 울려펴졌다. 이 사고로 
비디오가게 주인 고모씨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고씨의 부인은 부상
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범인은 다름아닌 김제 경찰서 
소속의 이모 경사. 전날 술자리에서 벌어진 말다툼으로 분을 삭이
지 못한 이모 경사가 날이 밝자마자 초소로 돌아가 챙겨온 총이 고
모씨의 생명을 앗아간 것이다.  평소 이 두사람은 절친한 고향선후
배 사이였다는데... 민중의 지팡이로 범인을 검거하는데 사용해야
할 총을 선량한 시민에게 들이댄 경찰관과 어이없는 죽임을 당한 
고모씨!! 경찰관 총기사고의 진실을 밝혀본다. 

‘피디 특파원 기획 리포트 5탄, 섬마을 미술관’ 
일본의 외딴 섬에 독특한 미술관이 생겨나고 있다.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이 미술관들은 마을의 빈 집이나 신사를 활용해 생
겨나고 있으며, 특이한 현대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서 수많은 관광
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조용하던 섬마을에 미술관이 생기면서 많
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는데-. 섬마을 곳곳에 생겨난 미술관
들은 마을에 활기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까지 가져다 주었다. 
작은 섬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섬마을 이색 미술관을 취재했다.

21세기 초고속 시대 개막 - 고속철 개통!’ 
설렘의 고동소리를 울리며 고속철도 시대의 문이 열렸다. 착공에
서 개통까지 12년의 대장정 끝에 4월 1일 드디어 힘차게 첫 발을 
내딛는 고속철. 시속 300km의 꿈의 속도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
으로 만들 고속철은 물류 수송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
오는 등 경제적인 절감효과까지 기대되는 꿈의 열차다. 또한 세계
에서 5번째로 개통되는 고속철로 인해 우리나라는 동북아의 중심
지로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는데-. 육상 교통의 혁명이라 불리우
며 우리나라의 교통 · 물류 지도를 바꿀 고속철 개통, 그 첫 번째 
기적을 울릴 4월 1일 새벽 5시 30분 서울역 첫차에 서희정 리포터
가 몸을 실었다. 첫차를 타고 부산역까지 가는 동안 고속철의 모
든 것을 살펴보고, 경부고속철도의 종착역인 부산역을 중계차로 
연결한다.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산불잡는 의용소방대` 
따뜻한 봄날, 세찬 바람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산불!! 올 봄에도 
하루걸러 한번씩 대형 산불 화재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충남 예
산의 한 시골마을은 산불걱정이 없다. 바로 내 고향은 내가 지킨
다!!를 외치고 나선 예덕의용소방대 덕분이라는데. 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예덕의용소방대. 그러나 긴 역사보다 더 특이한 
것은 대원들이 직접 사비를 들여 특별한 방제 도구들을 개발한다
는 것!! 폐소방차를 사들여 산불진압에 알맞은 소방차로 개조 사용
하고 기존의 소방차들도 들어가지 못하는 길을 트랙터를 개조해 
이동식 물통을 개발 빠른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직접 개
발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농부에서 열혈 소방대원들로 
나선 예덕의용소방대를 만나보자!!

‘표현의 자유인가? 명예훼손인가? 박미경 뮤직비디오 논란’ 
가수 박미경의 간호사복 뮤직비디오를 둘러싼 분쟁이 끝이 보이
지 않는 소송전으로 번지고 있다. 박미경의 6집 타이틀곡 핫스터프
의 뮤직비디오가 가슴을 반이상 노출한 차림으로 20만 간호사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대한간호협회가 서울중앙지법에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 직업적 자긍심에 상처를 냈다며 해당장면 즉
각삭제를 요구하는 대한간호협회와 방송국심의를 통과했는데도 
법적으로 걸고 넘어지는 것은 편협한 발상이라며 표현의 자유일뿐
이라 주장하는 소속사측, 여론조차 팽팽히 맞서고 있는 지금, 우리
시대에 끊이지 않는 표현의 자유논란에 대해 집중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