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떼들이 한창 자라고 있는 보리밭을 공습, 폐허로 만들었다! 
철새도래지 해남 고천암간척지. 지난해 추수기에는 가창오리떼에 
의한 벼피해가 발생하더니 최근에는 보리밭에 수백마리의 기러기
떼들이 싹튼 보리를 마구잡이로 먹어치우고 만 것. 이같은 피해로 
해남군 전체의 보리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보리밭 
현장은 그야말로 폐허처럼 변하고 말았다. 피해를 막기 위해 허수
아비를 쳐놓고, 공포탄도 쏴보았지만 허사.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
들은 환경부에 피해보상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현재로서는 별다
른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계절이 바뀌면 찾아드는 철새도 아니고 때아닌 기러기떼의 공습
에 무방비상태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찾아가본다.

만물이 소생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절 봄!! 
온 동네 산에도 들에도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 각종 꽃들이 고개
를 내밀고, 한결 화사해 보이는 햇볕에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까지
~ 이젠 완연한 봄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그런데 이러한 계절 피자도, 스파게티도, 갈비도, 자장면도... 아무
것도 먹고 싶지가 않아서 고민 고민! 바쁘게 활동하고 싶건만, 먹
은 것이 없으니 힘없어 앉아만 있어야 한다면 말짱 꽝! 기운도 차
리고, 입맛도 챙기고, 영양까지 챙기게 만드는 새콤, 달콤, 시큼한 
음식이 있으니 냉면과 밀면. 모양은 비슷하지만 그 맛이나 재료로 
치자면 영 다른 두 음식 밀면과 냉면~ 봄철 입맛 돋우는 음식으로 
소개한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아줌마들이 나섰다! 
여성만으로 구성된 지역예비군 소대가 처음으로 창설됐다. 휴전
선 인근에 위치한 지역도 아닌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65명의 부녀
회원들이 10개월간의 준비 끝에 예비군으로 탄생한 것. 여자 예비
군은 인제군, 대청도, 백령도 등지에 군인가족을 주축으로 창설돼 
있었으나 일반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 참
여인원 또한 최대규모다. 이채로운 참여자 역시 화제거리다. 어머
니와 딸이 가입하거나 3명의 동서가 의기투합한 것을 비롯해 현역
으로 복무중인 아들의 어려움을 체험해보려는 어머니등도 나섰는
데...사상 처음으로 탄생하는 예비군 발대식 현장으로~

충남 장항읍 화천동의 ‘자립이발관’. 60년대식 이발소의 모습을 한 
추억의 장소인 이 곳의 주인은 40년의 세월동안 한결같이 이발업
에 종사한 최낙술 할아버지(67). 미닫이문을 밀고 들어서면 반갑
게 맞아주는 아저씨며, 뿌연 벽거울, 오래된 빗과 바리깡. 가위, 아
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작은 난로와 서랍장. 거기에 이발소에 빠지
지 않는 풍경화까지~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뀐 세월이지만 모두 그
대로다. 많은 이들의 머리모양을 만들어 준 최 할아버지는 17살부
터 기술을 배워 동네사람들에게 무료로 봉사를 하기도 했고. 동네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왔다고. 지금은 예전만큼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수십년 된 단골이 있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단다. 할
아버지에게 들어보는 이발관일기, 자. 여러분을 정겨운 이발관으
로 초대합니다. 

일본의 신마을 창조기! 
지역을 살리기 위한 작은 시골마을 사람들의 노력을 담은 
<일본 피디특파원 기획 리포트> 제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