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과 소설가 박경리를 배출한 도시, 통영. 남
도의 끝자락에 있는 이 아름다운 항구도시에 매년 세계적인 음악
인들이 모인다. 모두 통영국제음악제에 참가하기 위함인데 올해
는 전문 음악가의 공연이 아닌 일반아마추어 음악인들의 무대인 
TIMF프린지까지 열린다. 김해의 정신지체 장애우 8명으로 구성
된 사물패도 이 TIMF프린지에 참가하기 위해 통영을 찾았다. 14살
에서 26살까지의 정신지체 장애우들이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게 되
는데 사실 꽹가리, 장구, 북등 일반인도 다루기 힘든 악기. 장애를 
딛고 흥겨운 우리가락을 만들어내는 8명의 음악천사들을 만나보
자. 

10kg의 가녀린 4살배기 여자아이가 생명이 위급한 상태로 응급실
에 들어왔다. 아이를 그렇게 만든 건 다름 아닌 바로 친부모. 부모
는 아동학대가 아니라며 인터뷰에 응했는데... 그들의 주장은 아이
에게 2여년 전부터 神氣가 있어 아이 스스로의 자해였다는 주장... 
돈이 없어서 치료 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사실이라고 치더
라도 그것은 엄연한 아동학대라는데... 최근 조사에 의하면 아동학
대 가해자의 80%가 친부모라는 사실. 뼈가 부러지고 성한 곳 하나 
없도록 매타작을 하는 친부모들. 그들은 왜 자기 자식을 학대하는 
것일까. 부모의 미성숙, 지나친 기대, 잦은 가정의 위기, 어릴 적 
학대받은 경험 등이 그 원인이라는데... 친자식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충격적인 아동 학대의 현주소, 그 해결책은 없는지 집중 취재
한다.

봄과 함께 찾아오는 달갑지 않은 손님, 바로 춘곤증이올씨다! 쏟아
지는 졸음에 "누가 내 눈꺼풀 좀 잡아줘~" 연발이고, 여기저기서 
입맛없어, 들던 숟가락 내려놓기 일쑤일터. 춘곤증은 계절이 바뀌
면서, 우리 몸의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면서 일어나는 현상인
데..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비타민들이 듬뿍 든 음식들! 바로 제철
음식, 봄나물이다. 봄나물중에도 영양 많기로 소문자자한 '두
릅'과, '새싹'이 최고라는데~춘곤증을 음식으로 이겨내는 법, 파헤
쳐보고자 하니 '춘곤증 퇴치음식 일인자', 여러가지 두릅음식들, 
새싹음식들.. 그 춘곤증의 천적(?)음식 찾아 떠난다!! 

15초의 힘, CF는 지금 동물의 왕국! 동물 모델들이 대활약을 하고 
있다. 강아지, 침팬지, 고양이, 수달, 양 등 갖가지 동물이 번갈아 
화면을 누비고 있는데... 제작비도 절약하고 짭짤한 광고효과를 거
둘 수 있어 일석이조라지만 정작 촬영 과정은 그야말로 진빠지는 
일이라고. 말을 알아 듣기를 하나 제멋대로 뛰어 다니는 동물들을 
제압하는 것이 관건, 그러다 보니 할 수 없이 CG 합성, 동물 인형
으로의 대체 등 후반 작업들이 필요하다는데... 이렇게 동물 CF가 
뜨다보니 이제는 전문 고양이 모델라인도 등장, 수 천 만원을 호가
하는 출연료를 챙길 정도라고. 발랄함이 돋보이는 동물 CF의 세계
로 들어가 본다.

우리 말, 우리 글은 몰라도 우리의 춤은 안다. 고운 한복 차려입고 
부채춤을 아이들은 보기에는 평범한 한국 소녀들이지만 실은 모
두 해외입양아들. 장미 댄스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공
연단은 지난 1984년 한국 아이를 입양한 양어머니 마지 뉴마스터
의 노력으로 시작됐다. 당시 한국에서 입양한 5살 된 딸 브룩이 한
국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 미네소타의 한국인 입양아들을 모
아 한국무용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다. 20년이 지난 지금 25명의 
입양아들이 무용단에서 활동중이고 딸 브룩이 무용단을 이끄는 리
더가 됐다. 몇 해전부터는 2년마다 한번씩 한국에 찾아와 아이들에
게는 한국을 알게 하고 부족한 한국무용까지 배운다는데 2004년 
봄 한국을 찾은 25명의 해외입양아들의 한국방문기에 함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