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만 1년이 된다. 지난해 
2월 18일, 온 국민을 경악케 한 지하철 사고는 192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고, 148명의 부상자를 낸 전무후무한 대참사였다. 
그로부터 1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남은 이들의 아픔은 여전하다. 
외동딸의 유골을 찾아헤매다 혼절을 거듭하던 애타는 부정으로 
시청자들 가슴을 저미게 한 최이식씨, 지금도 매일같이 딸에게 편지
를 쓰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는 그의 가슴아픈 1년을 돌아본다. 
대구 참사의 또 다른 피해자는 바로 부상자들. 기도화상으로 언어장애 
앓고 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끔찍한 사고 악몽에 시달려 끊임없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사람들 뇌리에서 ‘대구지하철
사고’의 기억이 차츰 희미해져 가던 지난 1년, 오히려 더한 고통 속에 
있는 그들을 만나본다. 그리고 같은 사고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달라진 
중앙로 역사와 전동차 내부의 모습까지.. 사고 후, 1년을 말한다.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원한다, 하지만... 맛집 선택이 고민이라면? 
이들에게 물어보자, 바로 택시기사! 사방팔방 안 다니는 곳이 없고, 
택시에 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들은 생생한 정보들. '기사식당’ 
간판이 붙어있다면 일단 믿어도 좋다는데... 그 중에서도 맛있기로 
유명한 식당들이 있다. 첫 번째 맛집은 기사식당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40년 전통의 돼지갈비집. 연탄불에 구워내는 변치 않는 맛이 
일품이라고. 또 기사식당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연남동 순대골목. 그 중
에서도 깔끔한 분위기와 세련된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왕순대. 
세 번째 추천 맛집은 삼년 숙성시킨 김치로 끓이는 걸쭉한 국물이 
그만인 김치찌개 전문 식당. 맛이면 맛, 서비스면 서비스, 택시기사들이 
추천하는 맛집들을 소개한다.

본격적인 한일문화개방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스모
경기가 한국에서 열렸다. 2002월드컵 당시 한일유대관계가 
돈독해진 계기로 만들어진 김대중 대통령-고이즈미 총리의 
<한일공동미래프로젝트> 1호가 바로 일본스모의 한국공연이었던 
것! 드디어 지난 2월12일 입국, 14일-15일 양일간 첫 경기를 선보인 
40여명의 스모선수들은 몸무게 170킬로그램을 육박하는 큰 덩치와 
함께 처음으로 일본국기 <스모>를 경험한 한국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는데. 스모뿐 아니라 그들이 움직이는 곳이면 그
어디든 화제. 특히 스모선수들이 묵을 호텔은 상상초월하는 거구들을 
맞이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침대 점검에 초비상인데다 평소 일반인의 
여섯 배를 먹는 식사량을 감당하기 위해 식자재 공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본과의 문화교류, 그 선봉이 될 스모선수들의 낯선 한국생활을 
밀착 취재했다.

로봇이 넘친다!! 
로봇 산업의 선두에 있는 일본, 그 최신 로봇의 현황을 살펴본다. 
애완동물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강아지 로봇, 고양이 로봇부터 악보를 
읽는 음악로봇, 이미 상업용으로 그 기능을 다하고 있는 로봇 등 최근 
일본 로봇 기술은 빠르게 발전을 보여왔다고. 이제는 흥미위주보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로봇 즉 사람과  비슷하고 심부름까지 할 있는 
지능성로봇개발에 힘쓰고 있다는데..이것이 가능한 것은 바로 일본 
기업들의 아낌없는 투자가 비밀. 미래를 내다본 과감함 일본 투자자와 
계속되는 개발이 오늘의 로봇강국을 만들었다고. 절로 감탄이 나오는 
일본 첨단 로봇의 현주소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