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초콜렛에 똑같은 선물들이 오가는 발렌타인 데이는 싫다!!  
일년의 딱 한번 가슴속에 품어왔던 사랑을 고백하는 소중한 발렌타인 
데이. 그날 하루만큼은 특별한 이벤트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연인을 위해 63빌딩 수족관으로 뛰어들어 과감한 
프로포즈를 하는가 하면 아픈 아들을 위해 지하철 광고로 사랑고백을 
하는 아버지까지.. 소비심리를 부추긴다는 의견도 있지만 같은 날도 
보내는 사람 나름!!  기발한 아이디어로 밝고 건강한 발렌타인을 보내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엄마, 미안해!! 칼에 찔렸어' ... 엄마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원통하게 
죽어간 손씨. 올해 28살의 손씨는 8살 딸의 엄마다. 낮에는 회사 경리직
으로, 새벽에는 우유 배달을 하며 힘든 생활이지만 한 푼이라도 더 
벌겠다며 악착같이 살아왔는데... 지난 10일 오전 6시 40분. 손씨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다. 가슴 등 온 몸이 8차례에 걸쳐 흉기에 찔린 것. 
찔린 직후 어머니(48세, 박씨)에게 미안하다며 한마디 남긴 것이 마지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고생고생하며 살아온 삶의 청천벽력 같은 죽음. 
의문의 피살 사건을 밀착 취재한다.

으슬으슬 찬바람이 옆구리를 스치는 계절, 정겨운 사람들과 마주하고 
술잔을 기울이다보면, 어느새 차수 변경 시간 다가오고.. 2차가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그냥 집으로 가기엔 섭섭할 때..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한국형 선술집, 포장마차!! 한잔 술을 권하는 인심이 있고. 옆사람과
스스럼없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곳이다. 
그 한평 공간 속에 언 몸과 마음을 녹이려 오늘도 어김없이 사람들이 
찾아드는데. 2004년엔 포장마차 요리강좌가 생길정도로, 한발 더 우리곁
으로 다가온.. 포장마차.  이색포장마차 요리강좌와 함께, 포장마차만의 
그 특유의 낭만과 맛에 빠져보시죠~

자궁 무기력증으로 임신 6개월만에 910g의 미숙아로 세상에 나온 아이 
현명이!! 결혼 7년만에 생긴 소중한 아이였지만 미숙아인 탓에 태어나자 
마자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게 됐는데.. 뇌수종과 미숙아 망막증으로 벌써 
수차례 수술대에 오른 아이의 작은 몸에는 수술자국이 선명하다.  
이제는 어느 정도 고비를 넘기고 백일을 맞아 퇴원을 계획중인데 현명이 
아빠는 또다른 고민이 생겼다. 벌써 4개월째 집중치료실에 치료를 받은 
아이의 병원비가 문제!! 병간호 때문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아침에 
신문배달을 하는 현명이 아빠에게 남겨진 천만원이 넘는 빚은 버겁기만 
한데... 퇴원을 앞둔 현명이 가족의 소망을 들어보자.

'짱' 돌풍은 어디까지일까... 지난해 얼짱의 막강한 위력 속에 
조금씩 기지개를 펴던 '몸짱'이 2004년 '짱' 문화의 또 다른 한 획을 
긋는 중요한 단어가 되고 있다. 王자 배에, S자 허리라인, 거기에 
탄력 넘치는 근육까지... 연예인은 기본,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몸짱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들이 넘치고 있다. 
40이란 불혹의 나이에 20대 모델 뺨치는 몸매를 유지하는 봄날 
아줌마 정다연씨! 74세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원조 몸짱 할아버지 
조해석 옹! 건강한 신체, 젊은 몸,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시선과 
한편에서는 외모 지상주의라며 비판의 목소리도 없지 않아 있는데... 
외모지상주의 인가? 개인의 건강을 위한 자기관리인가? 일반인들에게 
불고 있는 몸짱 돌풍을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