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긴장 속, 부안을 가다’ 
부안 핵페기장 건설 찬반을 두고 7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첨예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부안군. 그 부안군이 핵페기장 찬반에 관한 
주민투표를 두고 또 한번 대립선상에 섰다.  박원순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한 주민투표 관리위원회가 오는 14일 부안 핵폐기장 
건설에 대한 주민투표를 추진하자, 방폐장 찬성 단체에선 자체적인 
주민투표는 불법이라며 ‘주민투표 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 
그러나 투표관리위원회측은 헌법 어디에도 주민투표를 금지하는 
조항은 없으며 오히려 주민자치의 핵심이라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현재 주민투표를 위한 작업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인 10일 부안
에선 찬반 양측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다. 7개월간의 시위로 지친 
주민들, 주민투표 디데이를 앞둔 부안의 표정을 취재한다.

‘차마 부르기 민망한 그 이름 개불, 못 생겨도 맛은 일품!’ 
그 이름도 희한하고, 모양새는 더더욱 희한한 개불. 괴상망측 
못생겼다 얕보지 마라~ 그래도 나름대로 남해의 명물! 남해에 
가서 개불 맛 못보면 헛걸음 했다 할 정도로 남해의 개불은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민망한 그 생김새에 처음 놀라고, 그보다 
더 민망한 이름에 또한번 놀란다는 개불, 그러나 외모와 달리 
부드럽고 쫀득한 맛에 반하지 않고는 못 배긴단다. 겨울 한철, 
쫄깃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인 개불을 계절특선요리로 
반짝 선보이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개불초밥 또한 흔치않은 별미로 
인정받는데.. 겨울 맞아 인기 상승중인 남해의 못난이 개불을 소개합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떠나는 뒷모습보단 새로운 
출발이 있기에 아름다운 졸업식. 꽃시장에선 새벽부터 졸업식 
꽃다발 공수에 여념이 없고, 후배들은 학교를 떠나는 선배들을 위해 
영상가요를 준비하는 등 졸업식을 앞두고 모두들 설레는 마음들인데.
졸업식에 참가한 졸업생들은 빛나는 졸업장을 받는 즉시, 졸업을 
했다는 섭섭함과 기쁨에 밀가루와 계란 세례를 퍼부으며 서로의 
출발을 축하하고, 스승의 은혜의 노래를 부르며 고마움을 나타낸다. 
그리고 곧바로 달려가는 곳, 바로 중국집. 자장면을 먹으며 졸업의 
축하를 마무리 짓는데-. 즐거운 2004 졸업식 풍경을 들여다보자.

‘링위의 그녀, 아름다운 도전’ 험하고 험한 삶의 현장, 
사각의 링 위에 미모의 여대생이 떴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레슬링을 하고 놀았고, 태권도 유도 검도 등등의 
운동도 공인실력을 지닌 그녀. 운동 마니아라 자처하는 그는 
대학진학도 체육지도자의 길로 선택했다. 그러던 그녀가 훤칠한 
신체조건과 지도자의 길을 뒤로하고 의외의 길인 프로레슬링을 
선택했다고-. 남성들만의 전유물인 험한 스포츠, 프로 레슬링 
체육관에 오늘도 출근도장을 찍는다. 세계무대를 꿈꾸며 링위에서 
땀을 흘리는 그녀의 환한 미래, 그 힘찬 발걸음에 기대를 걸어본다.

'밤길 여성, 이대팔(2:8)가르마가 지켜드립니다! 
신촌 괴담은 이대팔(2: 8)가르마가 잡는다! 신촌 주변에서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퍽치기 강도가 기승을 부린 신촌괴담. 
그래서 밤길 불안한 여성들을 위해 수호천사로 이대팔 가르마가 
나섰다. 평소에는 안경점, 회사원, 학생으로 일상을 살다가 밤이 
되면 동네의 안전을 위해 뭉치는 이들. 머리도 친근하고 안전한 
느낌을 주고자 일부러 이대팔 가르마를 하는 것인데-. 
밤길이 무서운 여성들이 전화하면 집까지 경호도 해주고, 취객이 
보이면 경찰서에 인도하는 등, 밤길 안전을 사수하는 이들의 범죄
추방 맹활약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