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주권’을 사수하라! 한,칠레 FTA 반대 농민 격렬 시위~ 
9일, 국회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비준동의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거듭하는 동안 여의도에서는 농민들의 반대시위가 이어졌다. 전국에서 올라온
 1만여명의 농민들은 국회모형을 불태우고 LP가스통에 불을 붙여 경찰에게 
굴리는 등 격렬히 저항, 한동안 시위현장에서 사라졌던 최루탄까지 사용됐는데.. 
결국 늦은 밤까지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한 가운데 다시 한번 비준이 연기,국제
사회에서의 파장을 예고하고. 하지만 변변한 대책 없이 희생을 강요당하는 
농민들의 심정도 절박하긴 마찬가지! FTA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논란.. 
향후 그 처리의 향방은?

최고의 개그맨을 찾아라! MBC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 
최고의 개그맨을 찾아라! 올해 14회를 맞는 MBC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는 걸죽한 입담을 자랑하는 1기 이경실부터, 지적인 개그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4기 서경석, 이윤석 콤비, 6기인 네모왕자 
김진수와 못난이 공주 김효진, 13기 막내인 음치 개그맨 김미연까지, 
재치와 끼로 똘똘뭉친 재주꾼들의 등용문이 되었는데... 
올해도 예외일 수 없다! 개그면 개그, 개인기면 개인기!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열정으로 뭉친 참가자들... 대한민국 국민을 모두 웃기지 않고는 
참을 수 없다는, 둘째라면 서러운 명물들이 모두 MBC로 집합!! 
참가인원 350여명! 70 :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 과연 올해 신인 개그맨의 
영광을 누가 안을 것인가? 그 웃기는(?) 현장에 이미 ‘팔도모창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쥔 만만치 않은 리포터, 박슬기가 출동했다!

밭에서 찾아낸 봄의 전령사  당신의 입맛을 잡아줄 쌈쌈쌈 이야기!
입춘도 지나가고 동장군의 마지막 기승이 끝나가는 지금! 땅에서 
찾은 봄의 맛은 어떨까? 추운겨울을 지내고도 푸른 빛을 잃지 않는 
고향의 맛, 보리순! 비닐하우스 없던 옛날 전라도에서 유일하게 
밭에서 얻을 수 있는 나물이었다. 보리순으로 끓은 추억의 보리순
된장국! 그러나, 봄 하면 뭐니뭐니해도 쌈채소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제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쌈채소! 푸릇푸릇 신선한 채소 위에 
고슬거리는 밥 한술 얹고 유산군의 보고이자 천염항암제인 된장쌈장을 
곁들어먹는 쌈밥은 더할나위 없는 생식! 유기농 유기농 노래를 부르는
웰빙족에게도 이만한 먹거리가 또 있을까? 이름도, 생김새도 다양한 
'유기농쌈채소'를 재배하는 농장을 찾아가 쌈도 뜯고 보리밥과 함께한
 고향의 쌈밥맛을 그대로 느껴본다. 또하나, 매콤한 요리들과 함께 
먹으면 쌈밥맛이 또한번 변신하고~ 거기에 보기도 아까운 꽃잎쌈까지! 
봄의 문턱에서 미리 맛보는 쌈요리 세상

아침형인간 권하는 사회, 그 속에서 살고있는 저녁형 인간들의 
생생한 모습~! 
2004년의 화두는 ‘아침형인간’! 그만큼 많은 이들이 아침형 
인간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아침형인간’이 가능하다면야 
얼마냐 좋겠는가만은... 문제는 안되는 사람들도 억지로 노력하다 
되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 생체리듬이 깨져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인데... 아침형인간이 대접받는 사회에서 ‘저녁형인간’을 
꿋꿋히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아침형 사람들이 퇴근한 후! 
새벽이야말로 작업에 탄력을 받고, 능률은 그야말로 110프로상승
이라는 캐릭터디자이너를 포함한 3인방부터, 올빼미족을 위해 밤일(?) 
선택한 헤어디자이너들, 새벽라디오 DJ까지~~ 이들은 정말 아침형
인간으로의 변신을 꿈꿔보지 않았을까? 다시 태어나도 ‘저녁형인간’으로
태어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염색머리, 힙합댄스 즐기는 신세대 줄꾼, 박회승! 
3미터 높이의 공중에 매단 줄 위를 걸어다니며 노래하고 춤추며 
재담을 하는 우리 전통공연 줄타기(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중심을 
잡고 서있는 것조차 묘기인데, 맨땅에서도 어려울 재주넘기까지 
선보이며 보는이들 아찔하게 만드는 줄꾼은 올해 스물네살 박회승씨! 
이제 국내에 서너명 남은 줄꾼 중 한 명이다. 8살때 민속촌에서 보았던 
줄타기에 빠져 12살때 줄타기에 입문, 벌써 줄타기 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후보로 지목, 전해오는 28가지 
전통 줄타기 기술은 모두 섭렵했다. 하지만 그도 염색머리에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어엿한 신세대! 여학생 관객들이 많을 때가 가장 신이 
난다고 얘기하지만 우리의 줄타기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젊은 줄꾼의 
포부는 진지하기만 한데... 
전통을 이어가는 진정한 신세대 박회승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