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한국사람이라면 꼭 다짐해야할 맹세가 있다. 바로 
‘몸과 마음을 바쳐 국가에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는 의식, 국기
에 대한 경례. 분단 국가라는 현실에서 이 의식을 행함은 너무나
도 당연한 일이였고, 지금까지 이 맹세는 한국 사회에서 절대적인 
우위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일들이 
속속 벌어지고 있다. 그러던 중 2004년 고입시험을 치루던 한 학생
이 합격점임에도 불구, 탈락한 사건이 있었다. 문제의 시작은 입학
원서에 쓴 한마디,종교 신념 상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수 없다는 
내용 때문 이였는데. 헌법이 명시하는 종교의 자유를 이제는 허하
는 시민단체의 반발, 그리고 국기에 대한 경례 역시 교육의 연장선
상이라는 교육청과 학교의 입장.<국기에 대한 경례>를 둘러싼 
논란, 집중 취재해 본다.

대한민국 모든 가정이 건강해질 때까지! 전원주가 간다~
가족들을 위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어머님들의 하루는 
부엌에서 시작해서 부엌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하지
만 그럴 때마다 점점 정도를 더해가는 아픔이 있었으니...바로...요
통! 보통사람들 역시 일생을 살면서 한번쯤은 요통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고 하지만, 환자의 50%를 차지하는 우리 어머님들에게 요통
은 이미 생활화 된지 오래 라고... 왜 일까? 그 이유를 따져본 즉, 
주부들이 하루종일 생활하는 집 구석구석이 요통을 일으키는 환경
들로 가득했던 것. 특히 키에 맞지 않는 조리대의 높낮이, 잘못된 
자세는 매일매일 우리 주부들의 허리건강에 치명상을 입히고 있었
는데...이번 <화제집중>에서는 주부요통을 일으키는 가정 환경들
을 체크해 보고, 평소 요통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생
활 속 지혜들을 배워본다.

성인 33명을 죽일만큼 강력한 독을 가진 생선, ‘복어’. 그러나 복요
리를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데. 그래
서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는 복어의 맛을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복요리는 겨울철에 먹어야 참맛을 느
낄 수 있는 ‘겨울 음식’. 복어는 산란을 준비하기 위해 12월부터 정
소, 난소 등이 생기고 살이 통통히 오르기 때문이다. 별미 중의 별
미라는 복어의 생식기, 고니를 이용한 술과 튀김, 구이 등 먹을 수 
있는 시기도 겨울 뿐. 복어하면 생각나는 전통 음식, ‘복어 맑은탕’
과 ‘복찜’, ‘복어회’를 맛보고, 양식 복어를 사용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튀김, 구이, 속껍질과 종이 냄비에 끓인 색다른 복어탕 등 
다양한 퓨전요리도 만나본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 못면한다.”,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80년대까지도 우리나라는 출산율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평균 자녀수가 1.17명으로 세계 최
저 수준이 되자 출산 정책이 ‘출산 억제’에서 ‘출산 장려’로 변화하
게 됐다. 사회적으로 출산 기피하는 분위기가 되자 정부와 각 지방
자치단체들은 출산 보조금 지급, 정난관 복원 수술의 의료보험 적
용 등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산아 제한 
정책부터 최근의 출산 장려까지 출산 정책의 변화를 짚어보고, 출
산율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예로부터 설 다음으로 큰 명절이 바로 대보름이렷다. 오히려 새해
맞이 각종 풍습이 집중된 날이 바로 대보름인데, 시대가 변해 그
냥 지나쳐 가는 경우가 더욱 많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 제주도
만큼은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름하여 “제주도 들불놓
기”가 그것. 대보름 세시풍속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한해 길흉
화복을 점치는 달집태우기인데 제주도에서는 오름 하나를 다 태울
정도로 그 규모만큼은 전국최고인 들불놓기가 있는셈. 사실 해묵
은 풀과 해충을 없앨 목적으로 시작한 들불놓기이지만 이제는 각
지의 관광객들이 모여 함께 들불을 놓으며 새해 기원을 한다고. 대
보름을 맞아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말사랑싸움>부터 대보름
음식,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들불놓기까지 전국최고 제주도 
대보름 행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