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도 평택이 술렁이고 있다. 한, 미 양국은 지난 1월 17일 
열린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6차 위의에서 용산 기지 내 미군을 
2007년까지 평택으로 옮기는데 합의했고, 이에 따라서 평택의 땅 
312만평이 미군 부지용으로 공여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평택 주민
들은 이미 2002년 체결된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서 미군기
지 내 주변 땅 74만평을 미군 측에 공여키로 한데다가 이번에 추
가 공여결정이 나오자 극렬히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책 위를 
만들고 땅 수용을 거부하는 등 행동에 들어가 있고 일부 시민단체
들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는 중인데~ 또 평택의 일각에서는 미군기
지 이전으로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판단을 통해서 찬성을 하
기도 하는데... 미군기지 이전을 앞두고 찬, 반 양론 속에 술렁이
고 있는 평택을 <생방송 화제집중>에서 찾아간다.

추운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기 마련인데. 여
러 가지 음식 가운데 따뜻한 맛 살려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철판
요리’. 해산물. 육류. 야채 등 온갖 신선한 재료를 순식간에 볶아내
어 그 맛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요리로, 입으로만 먹는 것
이 아니라 재료들이 볶아지는 것을 보며 눈으로 먹고 또 지글지글 
볶는 소리까지 들으며 귀로도 즐긴다. 몽골 시대에 들짐승과 야채 
등을 돌이나 철판 위에 올려 구워먹던 것에서 유래되었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철판에 요리를 해먹는 풍습이 생겨난 것이라고.. 
겨울철. 맛있는 음식 제대로 먹는 철판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 
철판의 활용법이 조금씩 다르다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은 어
떤 요리들이 있을까? 한.중.일의 대표적이며 서민적인 철판요리. 
비교해 맛좀 보자.

강원도 인제군 남면 신남2리에 사시는 김석문 할아버지(82). 할아
버지에게는 고급외제차 부럽지 않은 자가용이 한 대? 아니 한마리 
있다. 최근 6마리의 한우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그 가운데 가장 실
하고 말 잘 듣는 암소 한 마리를 골라 자가용 삼아 타고 다닌 지 1
년여. 한우사육을 하면서 소 분뇨와 여물등을 실어 나르던 소달구
지가 이젠 할아버지의 발이 된 셈인데. 노환으로 인해 불편해진 다
리 때문에 암소에게 리어카를 끌게 하고 할아버지는 리어카 위에 
올라타 외출을 하신다. 따뜻하고 푹신푹신한 좌석도 아니고 속력
이 빠른 것도 아니지만. 할아버지에겐 이보다 편한 자가용이 없
다. 할아버지의 명령없이 한발자국도 떼어 좋지 않을 정도로 훈련
이 잘 된 소달구지 자동차는 중풍으로 몸 져 누운 할머님 간호로 
몸이 더욱 쇠약해진 할아버지에겐 든든한 친구이기도 하다. 없는 
것만 빼고 다 있어 자동차 역할 톡톡히 해내는 할아버지의 애마 소
달구지와 함께 하는 할아버지 사는 모습 들여다보자.

1970년대 북파요원으로 구성된 ‘684 부대’를 그린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가 관객 10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684 부
대가 영화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에도 존재한 것이라면? 
684 부대 보다 1년 앞선 1967년 2월,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의 명령
에 의해 양지축구단이 창단 되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
강에 오른 북한을 국제대회에서 격파하는 것이 ‘양지축구단’ 창단 
목적! 군팀과 실업팀의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양지축구단’은 혹독
한 훈련과 사생활 통제 등을 받으며 1969년에는, 한국축구 사상 최
초로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양지팀이 존재하는 동안 
남북 대결은 한번도 벌어지지 않았지만, 양지팀으로 인해 한국 축
구는 한 단계 도약했다. 한국 축구 월드컵 4강 신화! 그 가장 낮은 
곳에 축구계의 672 부대, ‘양지축구단’이 있었다. 그들을 직접 만나
보고 당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상사마을은 전국 최장수 마을 중의 하
나이다. 103세의 할머니를 비롯해서, 칠십을 넘긴 노인만 해도 40
여명이 넘는 이 마을에선, 60세 정도는 청춘으로 통한다. 외지인들
은 이 마을의 장수 비결을 ‘지리산 약초 뿌리 녹아 든 당물샘’에서 
찾지만, 정작 마을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육식보다는 채식을 주
로 하고, 언제나 부지런하게 일하고,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며 
사는 것! 이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하는데... 장수마을의 장수
비결과 입춘을 눈앞에 두고, 봄 맞을 준비로 분주한 구례의 상사마
을 소식을 ‘떴다! 이장님’이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