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월 26일! 한국과 일본 양국을 감동으로 울린 한 젊은이의 
죽음이 있었다. 28살의 정말 꽃다운 나이. 해야 할 일도, 하고 싶
은 일도 많은 한 젊은이는 일본 도쿄의 신오쿠보 역에서 지하철 선
로로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고, 이 죽음에 한, 일 양
국에선 끝없는 추모 행렬이 줄을 이었고, 또한 오랜 역사 속 앙숙
이었던 한국과 일본을 잇는 다리로서 굳건히 서게 되었다.
이수현씨의 죽음은 이후 교과서에 실려 많은 어린 학생들에게 귀
감이 되고 있고, 매년 1월 26일이면 추모식의 거행되고 있다. 이제 
3년. 많은 이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으리라 생각되지만, 그의 죽음
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살아 있다. 많은 이들이 여
전히 그의 홈페이지를 찾아 글을 올리고, 그의 추모식을 찾고 있
기 때문인데...故 이수현씨의 3주기. 한, 일 양국의 추도 물결과, 이
수현씨를 잃으면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가족들의 생활을 취재한
다.

엄영광씨는 조선족 동포이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나오는 과
정에서 2번이나 사기를 당하고 전 재산을 탕진했다. 조선족 교회 
목사님의 도움으로 한국에 온 것은 지난 4월. 몸도 마음도 많이 다
친 상태에 지금은 강제 출국 문제까지 겹쳐 일도 할 수 없는 상황
이다. 돈을 벌기는커녕, 빚만 더욱 늘어나고 있어 근심이 크다. 설
날이 되었지만 연변에 있는 아내와 아들에게 전화조차 할 수 없는 
형편. 연변에는 허리를 다쳐 힘든 일은 할 수 없는 아내와 아빠를 
그리워하는 15살 된 아들이 살고 있다. 화제집중 촬영 팀은 엄영광
씨를 대신하여 연길로 출발, 엄영광씨의 가족에게 영상편지와 안
부를 전하고 돌아왔다.

국적은 중국이지만, 우리와 같은 얼굴을 하고, 같은 말을 쓰는 조
선족은 우리 민족의 후예이다. 중국 길림성(吉林省) 동부에 위치
한 연변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요한 상업 중심지로 많은 조선족
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연변에서 조금 떨어진 농촌인 하마탕촌은 
일본인들이 간도에 들어오면서 조선인들로 하여금 개척하게 한 마
을이다. 그곳엔 우리나라 이장님격인 촌장님이 계신다. 중국 최대
의 명절 춘절을 보내며 하마탕촌도 분주하기만 한데... 조선족들
이 보내는 춘절은 어떤 모습일까? 마을에서의 최고 인기를 구가하
는 촌장님이 전해주는 가까운 이웃나라 연변소식! 연변 하마탕촌 
소식을 전하기 위해 촌장님이 떴다! 

2004년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웰빙(well- being)! 건전하고 건
강한 삶을 추구하자는 의미의 웰빙은 2003년 한 해 동안 건강을 위
해 요가를 하고 저렴한 스파를 이용하고. 패스트푸드보다는 유기
농야채를 먹는 등  2.30대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 바람을 일으
켰었다. 올해는 전 국민적으로 대중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도 웰빙에 초점을 맞춰 그 동안 고가로 차별
화를 두었던 마케팅 전략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들 위주
로 내놓고 있는 추세고 웰빙을 소개하는 전문잡지까지 속속 생겨
나고 있다. 올 해의 히트 상품과 경제 이슈로 손꼽히고 있는 웰빙! 
이젠 자신의 주변에서부터 시작하는 웰빙으로 눈을 돌려보자. 자
신을 위한 웰빙 방법,  가족들을 위한 웰빙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