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최고대박, 고속도로 휴게소 천태만상’ 올 설연휴기간에도, 
3908만 여명이 차량을 이용하는 민족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기에 고향집 가는길 아무리 멀어도 그저 싱글벙글
한 것이 인지상정. 막히고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그나마 한숨 쉼표
를 찍을 수 있는 곳, 휴게소에도 설은 찾아온다. 일년중 가장 대목
이라는 이때엔 각종 물량 준비는 평소보다 몇배에 달하고 긴줄 끝
이 안보인다는데-. 돈통 수북히 쌓이는 즐거움에 고향집 못가는 설
움을 달래고 쉴새없이 밀려드는 인파에 즐거운 즐거운 비명이다. 
고향가는길 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피로퇴치, 졸음퇴치 방법
도 가지가지, 대박맞은 휴게소 천태만상 속으로~

‘명절이 신난다! 우리는 명절의 감초’ 불경기에 설대목 실종됐다 말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목은 살아있다. 설맞이 장보기 위해 나온 
인파로 북적북적 발디딜틈 없는 재래시장에 즐거운 비명 지르는 
곳 있으니 바로 즉석 동태포 떠주는 집! 차례상에 올릴 전유어용 
포를 떠주는 이집은 하루에 수천마리 동태가 제 몸바쳐 포가 되
고, 돈통은 그득그득 그야말로 명절 특수 누리고 있는가 하면~ 평
소에 구경조차하기 힘들지만 설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게 
있으니 그 이름도 정겨운 ‘옥춘’! 일년에 명절즈음 한두달동안만 낡
은 기계 돌아가는 옥춘 공장은 45년 동안 옥춘만 만들어 온 사장님
이 아직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설이면 묻어둔 추억처럼 쏟아져나
오는 옥춘 역시 설날 덕택에 특수 예약!! 마지막 특수 주인공은 바
로 화투!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둘러앉아 즐기는 고스톱은 명절의 대
표 유희. 그덕에 화투공장도 바쁘다 바빠! 설 명절이 즐거운 특수 
현장으로 출동!!

‘설날에 우리마을에 놀러오세요~’ 저마다 고향 찾아 가족 찾아 내
려가는 대이동의 명절, 설. 고향이 그리운 명절, 그래서 푸근한 고
향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남해의 한 마을을 찾아갔다. 구수한 음식 
냄새 온 동네에 가득한 수산마을에선 집집마다 모여앉아 음식장
만 한창이고, 방앗간 굴뚝에선 가래떡 찌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데-. 하지만 무엇보다 흥겨운 설날 특별행사는 바로 ‘수산부
락 노래자랑’! 내로라하는 마을의 꾀꼬리들, 대회 전날 날계란 먹
고 목청 가다듬으며 연습 삼매경에 빠지고, 가족 응원부대들도 응
원준비에 여념없는데.. 노랫소리와 함께 깊어가는 수산마을의 밤, 
그리고 드디어 결전의 날. 마을 주민들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한바
탕 노래잔치 벌어졌다. 푸근하고 정겨운 고향의 설맞이 현장으로 
출발합니다~~

연변에서 온 정암촌 할머니의 소망~’ 6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신순호 할머니. 일제치하 배고픈 시절, 부모님을 따라 북간도로 갔
던 이민 1세대다. 집성촌을 이루고 살던 연변 정암촌에서 할머니
는 꿈에서나 그리던 고국에서 생을 마감하고자 한국 행을 택했다
는데-. 그러나 한국 식당에서 열심히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신 지 2
년, 주인이 도망치는 바람에 11개월 간 일한 품삯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는데-. 하소연할 곳은 없고, 막막할 따름인 할머
니. 그래도 가족이 있고, 동포가 있어 한국이 좋다는 할머니. 비록 
돈은 잃었지만 한국 땅에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말하는 신순호 
할머니의 희망찬 고국 정착기를 만나보자.

'아줌마가 속 시원히 울리고, 웃겨 드립니다! ' 세계를 뒤흔든 바
로 그 뮤지컬~ 맘마미아! ‘엄마야’, ’어머나’의 뜻의 이탈리아 감탄
사인 맘마미아는 미혼모인 ‘도나’의 딸로 결혼을 앞 둔 20세의 ‘소
피’가, 엄마가 사랑했던 과거의 세 남자를 초청하면서 벌어지는 에
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내용. 엄마 ‘도나’의 친구들로 나오는 
‘타나’와 ‘로지’까지 합세하여 아줌마 3인방은 공연의 화제로 떠오
르고 있는데-. 옛 애인과의 만남, 중년 여성들의 우정 등이 옛 추억
을 불러오는 아바의 노래, 확실히 망가지는 익살스러운 막춤으로 
표현돼 관객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맘마미아~! 집에서 스
트레스 받는 아줌마들에게 이 공연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는 
맘마미아 아줌마 3인방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