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아동 법정 안나가도 된다! ‘비디오 진술’로 첫 실형선
고!
성폭력 피해 아동의 ‘비디오 진술’을 주요증거로 인정 실형을 선고
한 첫 판결이 나왔다. 지난 5일 서울지법이 한 어린이집 원생 J양
(5),K양(4)을 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운전기사 김씨
(60)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한 것. 이번 판결은 어린이들을 직접 법
정에 세우는 대신, 검증과정을 거쳐 확인된 ‘비디오 녹화 진술’을 
증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장차 피해 아동이 반복진술로 인한 고
통 없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판례로 남게되어 그 의미가 크다
고. 하지만 이 제도의 실시에는 아직 많은 문제가 남아있다는 것
이 전문가들의 지적! 실제로 피해자 K양의 경우 비디오 진술의 신
뢰성 문제로 무죄를 선고되었고 아동들을 법정에 세우지는 않았지
만, 검증과정에서 아동들이 판사 앞에 소환된 만큼 피해아동의 인
권보호라는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것인데.. 첫 실형선고 
뒤 남겨진 아동 성폭력 피해의 문제점을 취재한다.  

청각장애인 야구단의 힘찬 희망기! 
2002년 귀의 날인, 9월 9일에 창단한 충주성심학교의 청각장애인 
야구단. 국내 유일의 장애인 야구단이다. 이 야구단의 작년 성적
은 전국 봉황기 대회, 단 한번 출전에 10:1로 대패한 초라한 성적. 
청각장애인 야구단이 아닌 정식 야구단으로 인정받기 위해 1월 3
일 다시 숙식을 같이 하며 동계전지훈련에 들어간 청각장애인 야
구단. 엄동설한, 칼바람을 헤치며 2004년 1승을 위한 새로운 도전
이 시작되었는데... 때맞춰, 청각장애인 야구단에 기쁜 일이 생겼
다. 1월 7일 백상체육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무엇보
다 40호 홈런 성금전달식으로 이승엽 선수와의 직접 만남이 약속
돼 있다. 이승엽 선수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야구단 선수
들... 2004년 새해, 청각장애인 야구단의 희망가를 들어본다.

추운 겨울 장독 속에 익어가는 김치!  새로운 맛으로 재탄생하는 
김치열전!
겨울 눈내린날 땅속에 고이 묻어둔 장독김치 한포기! 입맛 없고 속
이 느끼한 날이면 겨울김치 한폭 꺼내 큼직하게 찢어 뜨끈한 밥에 
얹어 먹을라치면 10년묵은 채증까지 사라지고 없던 입맛까지 생기
는데...겨울의 참맛! 김치 맛을 보기위해 충북 괴산으로 리포터가 
찾아갔다. 공기맑은 화양계곡 아래 전통집에는 셀 수 없는 김치독
들이 가득차 있고, 그 속에 익어가는 김치는 살짝 익은 김치부터 4
년간 푹삭 익힌 김치까지 발효시킨 시간에 따라 맛도 다르고 효능 
또한 다르다는데... 
과연 푹 익은 김치의 맛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또 하나의 써비~
스! 만나는 음식에 따라 김치의 맛이 달라지니.. 얼음 가시지 않은 
국물에 말아먹는 ‘김치말이국수’! 한냄비 안에 고등어반~ 김치반
~ 바로 ‘김치고등어조림’부터 돌판의 삼겹살 밑에서 절묘하게 구
워지는 김치, ‘돌김치삼겹살’까지 김치의 화려한 변신을 찾아가본
다.

2004년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애견 총 출동! 강아지리포터의 현장
탐방기~
그 동안은 오랜 훈련기간에 걸친 선수견들만 참여했지만 이번에
는 일반견도 참가해 최다 참가율을 보이고 있는 애견박람회. 그 현
장에 특별한 리포터가 갔다는데??..개들의 맘은 개가 안다고 했던
가? 리포터도 바로 강아지라고~ 아름다운 애견이 되기 위한 조
건, 애견은 꼭 지켜야할 애견예절교육, 화려한 애견들의 애견패션
쇼에 직접 투입됐다는데... 과연 시청자들에게 속꽉찬 정보를 제공
할 수 있을지... 또한 강아지들의 숨막히는 경주도 빼놓을 수 없다!
일반견들의 경주 참여다보니 중간중간에 숨어있는 생각치 못한 복
병! 그복병은 바로 레이스 위에 떡하니 마련된 먹거리들 ... 이대
로 무시하고 달릴것인가 배불리 먹고 패배할 것인가...끝없이 경주
견들의 승부근성을 살살 건드리고...
과연 올해 일등은 누가 될지 숨막히는 경주 현장!

문제아(?)들이 만든 아이들의 천국, ‘아힘나 캠프’를 아시나요?    
스페인 오렌세란 도시에 가면 아이들만의 나라가 있다. 한 명의 신
부님과 열다섯명의 아이들이 세운 ‘벤포스타’는 아이들이 직접 공
장,은행 등의 주인이 되어 꾸려가는 아이들만의 천국! 스페인에 
‘벤포스타’가 있다면 우리에겐 ‘아힘나’가 있다?!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나라’의 첫 글자를 딴 ‘아힘나’ 캠프! 3박4일 캠프에 참
가하기 위해선 일단 입국심사를 거쳐야 한다. 입국을 마친 아이들
은 직접 선거를 통해 시장을선출하고 공공근로를 하거나 자신만
의 사업으로 ‘아힘나’에서만 통용되는 ‘힘나’라는 화폐를 벌어야 끼
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데.. 저소득층 청소년부터 재한 몽골학교 학
생들부터 재일교포 3세, 탈북 청소년까지! 이들만의 힘으로 만들
어 가는 아이들만의 공화국 3박4일 현장을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