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포항 호미곶에서 여는 2004
년 새해아침!
한반도 호랑이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호미곶에는 매년 새해 첫 태
양을 맞기 위해 2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2004년 갑신
년 새해 첫날 이곳에선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영호남의 신랑
신부 두쌍이 결혼식을 올린다. 많은 관광객들의 축하 속에서 장엄
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로운 인생을 약속하는 것이다. 또 
2004명의 사람들에게 떡국을 나눠주는 행사도 열려 새해 첫날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지름이 3.3m 깊이1.5fm 둘레만 10fm
크기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떡국 솥에는 육수 1000리터, 
물 1000리터, 달걀1200여개, 쇠고기 50kg 등 어마어마한 재료들이 
들어간다. 떡국을 젖기 위해 특별 주문한 2미터짜리 나무 주걱도 
볼거리. 갑신년 새해 첫날 결혼도 축하하고, 떡국도 나눠먹으며 서
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희망에 찬 모습을 담는
다.   

⑦당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얼마입니까? 
대한민국 모든 가정이 건강해질 때까지 우리집 건강지킴이 전원주
가 간다! 
신년을 맞아 전원주가 제안하는 건강체크!! <당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얼마입니까??>.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몸에 안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얼마인지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 과다한 콜레스테롤 섭취는 바로 생
명과도 직결된다. 심장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바로 콜레
스테롤. 하지마 무서운 심장질환을 가져오는 콜레스테롤 역시 평
소에 몇 가지만 주의를 한다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것이다. 이번 
전원주의 건강코너에서는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
는 과정과 잘못된 생활 양식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좋은 콜레스테
롤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도 알아본다. 

가장 먼저 아침을 여는 곳, 서민적인 냄새 물씬 풍기는 남대문 시
장. 골라골라~ 능숙한 장사치들의 손님 부르는 소리, 깐깐한 아줌
마 손님의 흥정소리가 하루종일 요란한 곳이다. 주변에 쇼핑몰과 
백화점이 들어섰지만, 사람냄새 나는 남대문 시장에는 요즘도 손
님이 많다. 특히 사람들 발길을 잡아끄는 곳이 먹자골목. 그 중에
서도 남대문 시장 안에는 갈치조림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만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일명 ‘갈치조림 골목’. 이곳
에 ‘원조’를 주장하는 두 갈치조림 가게가 있었으니... 식지 않는 뚝
배기에 푸짐한 인심까지 내오는 뚝배기 갈치조림 vs. 개업이래 한 
번도 바꾸지 않는 찌그러진 냄비맛이 일품인 냄비 갈치조림. 그 맛
을 소개한다. 

원숭이해가 밝았다. 원숭이해를 맞아 감회가 남다른 사람이 있는
데... 바로 한 평생을 원숭이와 함께한 원숭이 사육사 이길웅씨
(60). 이길웅씨는 서울대공원에서 ‘원숭이 엄마’로 불린다. 초등학
교 때 소풍으로 동물원에 갔다가 원숭이에게 반해, 무작정 사육사
로 일하겠다고 떼를 쓴 끝에 65년 창경원에서 진짜 사육사로 일을 
시작하게 된 이길웅 사육사. 환갑의 나이, 원숭이와 동고동락한지
가 벌써 40년이다. 지금 서울대공원의 원숭이는 60여마리. 갓 태어
난 새끼들을 데리고 자느라 집에 못 들어가는 날이 일쑤고 새해 첫
날, 동물원에서 보내야 하는 할아버지를 만나러 손자가 대공원을 
찾아야 할 정도라는데. 영원한 원숭이 엄마, 이길웅 사육사의 특별
한 원숭이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광우병 파동이 또 일어났다. 이번에 광우병이 발생한 곳은 미국 워
싱턴주 소들. 
미국축산물 수입 1위 국인 한국. 어느 나라 보다 그 파장은 컸다. 
특히 조류독감에 이어 발생을 했기에 국민들의 충격은 더욱 큰 듯
하다. 그런데 반짝 특수를 누릴 것 같았던 국내 한우시장 역시 찬
서리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쇠고기가 수
입 육인지 한우인지 알 수 없는 유통구조가 이 같은 불안을 더 부
채질하고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하는데. 이번 <화제집중>에서는 
외국산이 한우로 둔갑이 가능한 이유,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 등, 유통 구조상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유통구조의 선진
화를 위한 대안들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