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키장엔 스키가 없다. 은빛설원, 스키대신 스키장을 접수한 
스노보더들, 그들을 위한 잔치가 열린다. 올겨울 가장 춥다는 날씨
가 오히려 즐거운 그들, 스노보드 점프대회가 열렸는데-. 하늘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이들, 날고 뛰고 뒤집어라! 남녀부문으로 
나눠 기술점수, 높이, 등을 평가받는 이 대회엔 100명의 스노보더
가 참여, 눈이 휘둥그래지는 개인기를 겨눈다. 눈위라면 세상 부러
울것이 없다는 그들, 그들이 펼치는 은빛세상, 즐거운 몸짓을 카메
라에 담아본다.

‘작은 설, 동지가 돌아왔다~’ 
작은설이라 불리는 동지를 맞아 팥죽 쑤는 냄새가 전국에 가득. 가
장 먼저 사당에 놓아 차례를 지내고 대문이나 벽에 뿌린 다음에 먹
는다는 동지팥죽. 붉은 팥이 액을 막고 잡귀를 쫓아준다는 의미에
서 나온 것인데-. 팥죽의 백미 쫀득쫀득한 새알심을 만들면서 한 
해의 소망을 빌기도 했고, 나이 수만큼 새알을 넣어 먹기도 했다
는 전통적인 우리네 풍습, 동지. 비단 동지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
든 시절에도 즐겨 먹었던 음식이기에 팥죽이 가진 느낌 또한 남다
른데-. 이웃들과 팥죽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22일 동지를 맞아 그 
시절 추억을 누려보자.

‘일본 유일의 한국인 스모선수, 김성택 입니다!~’ 
일본에서 스모 선수로 활약 중인 한국인, 김성택씨가 스모를 알리
기 위해 한국에 왔다. 과거 아마추어 씨름선수였던 그는 98년 일본
으로 건너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2부리그인 주료에 올랐고, 6
개월 뒤엔 스모선수들의 꿈인 마쿠우치로 승격, 일본 열도를 떠들
썩하게 했는데-. 마쿠우치는 전체 스모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0명만이 활약하는 스모의 메이저리그격. 동명초등학교 씨름부 아
이들에게 스모를 가르치고, 스모선수들의 주식인 짠코나베 시식까
지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는데-. 한국인 유일의 스모 선수
로, 한일 교류에 한몫하는 스모 전도사로 맹활약중인 무거운 남
자, 그를 만나보자.   

- '불편한 몸에도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신체의 불편함 때문에 그동안 마음에도 숱한 상처를 입어야 했던 
장애인들. 평생에 가장 아름다워야 할 결혼식에서조차 몸에 맞는 
웨딩드레스가 없어 안타까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는데-. 일생 한번 
뿐인 결혼식에서 장애여성을 아름다운 신부로 만들어 줄 아주 ‘특
별한 웨딩드레스’ 패션쇼가 열렸다. 장애인들이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고안된 20여벌의 웨딩드레스를 실제 장애인들
이 입고 맵시를 뽐내는데.. 이 패션쇼에는 키 77cm의 왜소증 여
성, 실제로 내년 3월 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 커플이 모델로 등장
해 화제를 모았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릴 수 있
게 된 그들, 더 이상 이들의 행복한 출발에 장애란 없다. 특별한 웨
딩드레스 패션쇼 현장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