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이후 23년여를 새로운 수확의 기록들만을 세워가던 
논농사! 그러나 올해는 태풍 매미와 재배면적의 감소, 모내기 이후
의 잦은 비로 인한 병해충 증가 등으로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쌀 
생산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10ha 당 441kg으로 지난해 471kg
에 비해서 6.4%, 평년작인 491kg 보다도 10.2%나 감소한 것~ 농민
들에게 닥친 괴로움은 23년만의 최대 흉작만이 아니다. 정부에서
는 추곡 수매가를 낮추려 하고, 또 한편에서는 칠레와의 자유무역
협정(FTA)을 맺으려 준비중인데... 
1980년까지만 해도 도시 가구보다 높은 수익을 자랑하던 농민들
은 지금 도시 가구의 70%에 밑도는 수익속에 나날이 빛만 늘어나
고 있고, 삶의 질이나 교육 여건, 문화 향유면에서 도시와의 격차
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과연 이런 삶은 계속되어야만 하는 것
인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 보고자 서울로 모여드는 10만 농민들. 그리
고 예상되는 마찰들... 23년만의 대 흉년 속에서 농민들의 목소리
를 담아본다.

청국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집집마다 온돌을 때기 시작하면 아랫
목에 띄우던 청국장. 그 특유한 냄새가 온 동네에 진동하며 입맛
을 돋게 만들던 추억의 맛! 항암효과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 효능
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국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
데.. 최근에는 양념을 해 끓여서 찌개로 먹는 것이 아니라 생으로 
먹는 청국장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데.. 특히 피부미용과 변
비. 다이어트에 효과가 탁월 해 그동안 청국장을 꺼렸던 여성들에
게 더욱 인기라고..< 전통방식 그대로의 맛 토종 ‘청국장’ vs 건강
을 위해 선택한 ‘생청국장’> 30년동안 청국장만을 연구했다는 명인
에게 들어보는 청국장만들기 비법과 다양한 청국장 요리방법에 주
부들이 직접 개발한 생청국장 맛있게 먹는 간단한 요리까지 청국
장의 진한 맛 좀 보실라우~

‘사오정, 오륙도가 무슨 말인가요?’ 나이 50이 넘어 배운 마술로 
월 천 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남들은 불황이라 울상짓는 가운데서
도 호황을 누리는 사람이 있다. 그의 예명은 조까치. 본업은 관광
버스 기사이다. 손님을 왕으로 모시며, 손님들의 기쁨을 위해서 섹
소폰 연주, 사물놀이, 노래 등 이것저것에 손을 대었고, 이제 마술
사로 거듭났다. 
관광업계에서 그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찌를 정도! 그의 관광버스
를 타려면 몇 달 전 예약은 필수, 그의 일정표는 빽빽하기 그지 없
는데... 그러나, 정작 조까치씨가 빛나는 건, 그렇게 번 돈을 자기 
자신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 기쁘게 번 돈을 어려
운 이웃과 나누면서 행복을 느낀다는 즐거운 관광버스 기사. 즐겁
게 일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조까치씨의 삶을 만나보자.

고도로 산업화된 현대 사회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대인들! 
이들에겐 점심시간 인 1시간도 밥만 먹기엔 그저 아까울 뿐이다. 
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점심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불만이었던 직장인들! 이들의 점심시간을 따라잡자. 
점심시간, 거리로 쏟아져 나온 직장인들이 모두 가장 좋은 소비자
가 될 수 있다! 이제 바쁜 직장인~ 그들을 위해서, 점심시간을 활
용할 수 있도록 하라! 짧은 시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
한 방법.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바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따라잡
기!

2003년 유행코드 가운데 하나인 “사투리”. 지금 대한민국은 온통 
사투리 열풍이다. “거시기하네~” “~한데이" ”대단해요~". 흥행을 
거둔 영화와 TV속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사투리. 전라도. 경
상도. 강원도 뿐만 아니라 충청도. 북한사투리까지 등장하고 있는
데.. 어찌된 일인지 제주도 사투리만 왕따신세다. 사실 알아듣기
도, 따라하기도 힘든 제주사투리지만 제주도민들의 제주사투리 사
랑은 남다르다고.. 또래 친구들에게 사투리를 알리고자 남제주군 
대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사투리연극에 연습에 한창이고 또 사투
리가 입에 밴 제주시민들을 위해 나선 제주사투리 전담 통역안내
원까지 생겼다. 구수하고 신기한 제주원조사투리를 찾아 제주를 
누비는 오승철 리포터를 따라 제주사투리 여행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