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21일 (화) / 제 1379 회
1. 업그레이드 코리아 이제는 경제다
- 부동산 거품 붕괴 논란
한 달에 1억 급상승하는 아파트 매매가격. 전세값이 아파트 매매값
의 30%를 밑돌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는데도 강남 아파트 만큼
은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 바로 국내 부동산에 거품이 있
음을 시사하는 명백한 증거라는데. 부동산만이 투자의 지름길이었
던 부동산 불패공화국 대한민국에 지금 위험신호가 시작됐다. 이
웃나라 일본의 경우 이미 부동산 버블붕괴로 깡통아파트라는 말
이 나올정도로 아파트가격이 반값으로 하락했으며 우리나라 돈으
로 1경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데. 갈수록 극
으로 치닫는 강남과 타지역간의 부동산 격차로 인한 서민들의 불
만이 고조되어가는 지금, 우리나라의 부동산 거품 붕괴에 대한 엄
중한 경고와 함께 그 대책은 없는지 알아본다.
2. 시화호로의 가을여행
오염의 대명사하면~하면 떠오르던 시화호. 그 썩어가던 땅에 생명
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정부의 담수정책으로
인해 시화호에는 제방이 들어섰고,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시화
호는 죽어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화호를 떠나갔다. 하지만
남아있는 시화호 주민들은 끝까지 시화호 되살리기를 포기하지 않
았고 그로부터... 5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아직까지 시화호 곳곳에
서는 아직도 개발실패로 인한 흔적들은 여전하지만 그래도...시화
호는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그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전 국민의 노
력과 정성을 모으기 위해 시화호 주민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한
다. <제 1회 시화호 우음도 갈대축제>가 바로 그것인데... 행사는
시화호와 갈대밭을 배경으로 다양하고 재밌게 구성된다고 한다.
이번 화제집중에는 시화호를 청정한 지역으로 만들려는 주민들의
노력의 현장속으로 가본다~
3. 대장금의 성공비결
조선시대 수랏간 궁녀들의 생활을 배경으로 장금의 성공일대기를
다룬 <대장금>.그 대장금이 요즘 안방 가의 단연 화제인데...<대
장금>의 인기비결을 쏙쏙~전격! 분석해 본다. 연출자와 연기자,
시청자들이 꼽는 대장금의 인기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취재결과
장금이라는 역사 속 인물 발굴이라는 신선한 소재 발굴, 시청자들
을 눈을 맛있게 만드는 맛깔스럽고 화려한 궁중음식, 아역배우들
의 깜찍한 연기, 그리고 대장금 타이틑 곡의 인기, 조연급 배우들
의 감초연기, 이영애의 연기 변신 등 요모조모 너무나도 다양한데
~ 이번 화제집중에서는 대장금 촬영현장, 그간의 방송 내용을 통
해 대장금의 성공비결을 알아본다~
4.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 포구로의 초대
김치에 빠져서는 안될 양념이자, 그 자체만으로 맛깔스러운 반찬
이기도 한 젓갈. 강경 포구에서 젓갈 축제가 열린다. 천혜의 내륙
항으로 일찍이 수운이 발달한 강경 포구는 예부터 서해 해산물의
집산지. 그래서 팔고 남은 물량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염장법과
수산 가공법이 발달하게 되었다고. 지금은 금강 하구둑으로 물길
이 막힌지 오래지만 강경 사람들의 50년 이상의 젓갈 담그기 비법
은 그대로 이어져 요즘도 전국 제일의 젓갈시장 명성을 지키고 있
다. 한국 젓갈의 고향, 강경에서 200년 전통의 다양한 젓갈도 맛보
고 젓갈 상인들이 펼치는 시끌벅적 축제도 함께 한다.
5. 김정흠 박사의 夫婦 이야기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 77세, 여전히 열정적인 강의와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물리학자 김정흠 박사. 그에게는 8년째 식물인간
으로 누워있는 아내가 있다. 현재 아내 곁에 간병인을 두고 24시
간 간호하고 있는 상태. 그가 항상 아내를 돌보지 못하는 것은, 하
루 종일 아내의 곁에 있으면 더 견딜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의도 나가고 연구에도 매진하는 것. 늘 연구와 공부가 우선이었
기에 아내 곁에 있어주지도, 살가운 대화를 나누지도 못했던 지난
40년의 결혼 생활에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김정흠 박사는 아내가
쓰러진 1995년 9월 16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에 한번, 저녁
에 한번 아내의 사진을 찍고 있다. 8년 동안 찍은 사진이 5천장. 아
내가 늘 지금처럼 만이라도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진
을 찍기 시작했다는 김정흠 박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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