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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특집 다큐멘터리 <광야의 의사들>
작성일 :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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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최병륜  

연출 : 전연식 /글,구성 : 문예원
 

방송 시간 : 2007년 8월 15일 (수) 오후 4시 40분~5시 35분 (55분)


 

 

1. 기획의도

 갑오의병운동에서부터 시작해 조국을 수복하기까지 수많은 선조들의 선혈이 흐른 우리의 51년 독립운동사. 그러나 시간의 무덤 속에 묻혀버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역사도 있다.

의사들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는가? 사회적으로 지위가 확고하고 명예와 부를 상징하는 의사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타국으로 건너가 꿈꾸었던 이상, 조국의 광복!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인술을 펼치는 것 이외에 병원의 모든 수입을 독립군자금에 사용하고 병원을 독립군의 초모처로 이용했던 의사들! 이제껏 조명 받지 못했던 의사들의 독립운동을 밝힌다.

 

 

3. 주요내용

18세기 말, 한반도는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 한국에 온 파란 눈의 선교사들이 선보인 서양의학기술이 인정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의학교인 제중원이 세워지고 교육이 이루어진다. 그 시대의 격변 속에 김필순, 이태준 두 청년 의사가 있었다.

 

 

▣ 두 청년 의사에게 일어난 의문의 죽음
 

 1919년, 세브란스의학교 1회 졸업생이자 의학교 교수, 또한 신민회 회원이었던 김필순은 중국 치치하얼 자신의 병원에서 일본인 의사가 준 우유를 마신 후 죽었다. 1921년, 김필순의 후배이자 제자인 이태준은 몽골 보그드 칸의 어의까지 되는 저명한 의사였지만 광야에서 총살당했다. 의사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래가 촉망되던 두 젊은 의사에게 일어난 갑작스런 피살! 그 이후로 잃어버린 그들의 꿈, 조국의 미래. 그들의 죽음 뒤에 이제껏 밝혀지지 못한 진실이 드러난다.

 

▣ 그들은 왜 광야로 떠났는가?

 

 

근대적 의술을 가진 의사로서 국내에 안주했다면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던 그들이 낯설고 험한 광야에서 꿈꾸었던 것은 무엇인가.

 

 

 

 

 

■ 일제의 끊임없는 감시, 그리고 조국을 향한 이상

김필순이 의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1911년, 일제는 105인 사건을 조작하여 독립운동의 싹을 없애기 위해 인물들을 잡아들였고 필순도 그 검거대상이 되어 신변이 위험해지자 신의주로 왕진가는 척하며 중국으로 탈출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중국 삼원포. 그와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은 이미 그곳에서 독립전쟁을 치르기 위한 기지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김필순은 그곳에서 병원을 개업하였고 또한 중국군과 러시아군의 군의관이 되어 신변의 보호를 받는다. 그는 병원운영에서 생기는 모든 수입을 독립전쟁준비에 쏟아 부으며 조국광복의 꿈을 꾼다. 그러나 일제의 죄여오는 압박 속에 김필순은 점점 더 북쪽으로 쫓겨 가는데...

생명을 위협 받는 상황 속에서 김만호, 김윤열, 김경담, 김명 등 수시로 이름을 바꿔가며 활동한 김필순과 그런 김필순을 집요하게 쫓는 일경! 그리고 일제특무요원에 의한 김필순의 최후. 죽는 순간까지 그가 낯선 이국땅에서 이루려 한 꿈의 흔적들을 찾아간다.


 

■ 대륙을 감동시킨 神人, 이태준

이태준은 김필순의 뒤를 따라 중국으로 떠난다. 그러나 둘은 결국 만나지 못하고 이태준은 비밀군관학교를 세우기 위해 몽골로 향한다. 그곳에서 ‘동의의국(同義醫局)’을 개업하고 병원을 애국지사들의 비밀연락거점으로 사용한다. 병원의 특성상 사람을 치료하는 장소이기에 일본의 감시에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나라를 살리기 위한 계획을 비밀리에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그는 몽골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독립전쟁자금으로 사용될 러시아 코민테른자금을 상해임시정부로 운송하고, 폭탄제조기술자를 의열단에 소개시켜줌으로 국내 의열투쟁에 불을 지핀다.

그에게는 조국광복이라는 대의가 있었지만 가난하고 병든 몽골인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당시 주술적 치료가 전부였던 유행했던 성병을 절멸하는 공을 세우고 국왕 보그드 칸의 어의가 된다. ‘강림한 여래불’과 같다 칭함 받은 ‘까우리(고려)’의사 이태준. 몽골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그의 혼을 담아본다.
 

 

▣ 중국과 몽골, 현지에서 재현되는 두 의사의 생애!

거대한 역사의 시간 속에 조용히 묻힌 김필순과 이태준.

김필순이 걸어간 발자취를 좇아 한?중 학자들이 조각조각 맞춰가며 밝히는 그의 불꽃같은 생애! 또한 실제 몽골의 드넓은 초원과 장엄한 광야에서, 몽골 현지 최고배우들이 재현하는 이태준의 거대한 꿈과 이상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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