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관련 핫이슈들을 모았습니다.
내가 뽑는 최고의 PD수첩 BEST5
작성일 : 2006.11.15
조회 : 

안녕하세요, iMBC입니다.

지난 10월 30일 (월) 부터 11월 10일 (금) 까지 진행됐던 PD수첩 700회 특집 이벤트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응모해주신 글 중 우수작 5편을 뽑아 소개해 드립니다.

다른 좋은 글들도 많이 있었는데 모두 소개해드리지 못하는 점 너그럽게 양해 해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글을 올려주신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충근 님

최고는 역시 황우석

정경조 님

시각의 균형을 잡아 준 [한미 FTA 거짓과 진실]

성경완 님

병원의 위험한 비밀!

정근용 님

탐사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 황우석 사건

조윤석 님

목자님 우리 목자님

-PD수첩 홈페이지
-PD수첩 시청자 의견
-PD수첩 700회 특집 페이지

 

이충근 [YONGGAN]  님의 글

1. 최고는 역시 황우석

사회 전체가 황우석의 광풍에 휩싸여 황우석이 마치 우리나라의 미래와 경제 발전에 메시아처럼여겨지고 있을 때 이것에 반하면 사회적으로나 국민들로부터 감당하지 못할 시련이 있을 것이 명명백백했는데도 언론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여 진실을 알리려고 한 노력은 MBC 창사이래 최고의 특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이런 과정이 없이 지금까지 황우석의 진실이 가려져있어서 막대한 우리의 예산낭비와 국민들이 허황된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직하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또 하나, 언론이 언론으로서의 진실규명을 외면한 채 그냥 사회적분위기나 전달하고 책임감 없고 자질이 의심될 정도로의 보도로 일관한 타 언론 매체에 큰 경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한미 FTA문제점 보도

이것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 결론을 내리기는 이른 것 같고 하지만 진행 과정중의 많은 문제점과 장밋빛 미래만 얘기하는 정부에 대항하여  국민들이 좀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역시 언론의 책임감을 다하고 사회적 이슈를 만든 아주 우수한 보도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3 JU사기 사건

수만은 사람들이 연루되고 그리고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절망으로 내몰 희대의 사기 사건을 앞서 보도 함으로서 사회나 개인의 큰 불행을 미연에 방지한 큰 공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큰 피해를 보기 전 좀더 일찍 방송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압력이나 외적 요인에 굴하지 않는 진실의 힘을 보여 주세요!

 

정경조 [HALIM4] 님의 글

시각의 균형을 잡아 준 [한미 FTA 거짓과 진실]

먼저 피디수첩의 캐치프레이즈인 [이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라는 말부터 제 가슴을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700회 특집. 광고보고 시청할 만큼의 충분한 자질, 그리고 이 이상을 남겨주었습니다.

피디수첩이 황우석사 태로 혼미를 겪을 때, 전 또 이 프로그램이 사랑하는 이슈인 [약자에 대한 사랑]의 선상에서 약자가 되어버린 피디수첩을 끝까지 응원했습니다. 1,2편을 보고 피디들의 진지한 눈빛과 확신에 찬 한피디의 언행들을 굳게 믿고 싶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한미무역협정 거짓과 진실에 대한 프로그램을 교실에서 시청했었습니다. 물론 인터넷 다시 보기를 통해서였지요. 고 3학생들이라 토요일 계발활동 시간에 토론하는 주제가 필요했었는데 시사문제로 대입면접이나 논술도 준비해야 했고, 일단은 실용적인 목적으로 시청했었습니다.

그 전에 한 - 칠레 무역협정 체결 때까지만 해도, 자동차를 수출하고 포도주를 수입하는 정도로만 알았던 무역협정. 정부의 대대적인 광고와 홍보문구에 선진국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는 긍정적인 면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무역협정이 단순히 관세를 없애고 장벽 없는 시장에서 경쟁으로 앞설 수 있다는 이론적인 면은 통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송 나프타 협약을 맺은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우를 예로 들어 두 나라의 대다수의 인구의 밥줄(우리나라로 말하면 쌀)이 결국 강대국의 손에 들어간 사실과, 수도, 전기, 철도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문까지 민영화해서 극빈층은 더욱 힘들게 만든다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학생들과 저는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여 매각하고 그 차익을 챙긴 론스타 같은 펀드회사도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마음대로 자본을 이용해 이익을 챙겨 자기네 나라로 가져간다는 대목에서 ( 한 학생은 그 이익에 맞는 세금은 내느냐 ?)학생들은 많이 흥분했었습니다.

자본에 국적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결국 나라의 경제적 운명을 좌우할 무역협정을 경솔하게 체결하면 안 된다는 생각과 경제적 속국도 아니고, 아직도 진행중인 한미무역협정의

진행과정에서 우리와 같이 피디수첩을 보고 부정적인 여론을 증가시켜 그 협상에서 손해보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데 피디수첩은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양시론, 양비론 모두 좋습니다. 그러나 편향된 시각은 정말이지 곪는 역할만 합니다.

그 프로그램이 없었으면 한미무역협정이야말로 선진대국으로 가는 우리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대안이라고만 생각했을 것입니다.

좀 더디게, 느리게 살고, 약간 빈곤해져도 다같이, 다 함께, 모두, 공동체로 살아가는 우리나라, 아니 세계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완 [CUREFORGOD]  님의 글

병원의 위험한 비밀!

안녕하세요? 우선 700회를 맞이한 PD수첩! 축하 드립니다! 국민들에게 올바른 진실만을 전해준 PD수첩에게 고마움을 담아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그 동안 PD수첩을 보면서 뽑은 최고의 방송은 <병원의 위험한 비밀>입니다. PD수첩이 방송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병원의 진실을 모른 채, 병원을 다녔습니다. 환자들은 의사들을 믿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환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진료에 사용한 의료기구들을 소독하지 않고, 그대로 다음 환자들에게 사용했습니다. 설사 소독한다고 하더라도, 휴지로 닦거나, 알코올로 소독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사실은 대부분 의사들이 의료학계에서 시행하는 정확한 소독방법을 모르고 있었고, 우리나라 보건법에서 위생처리에 관한 관련법안이 아직 확실히 규정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위생처리에 대한 법과 처벌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의사들은 위생을 무시하고 환자들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의사들 가족이나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진료받을 때는 깨끗하고 한번도 쓰지 않은 새 기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가족이나, 자기가 치료받을 때는 새 것을 써야 하고, 정작 비싼 돈 주고 진료받는 손님에게는 더러운 것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이기적인 의사들! 비 위생으로 인해 세균감염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 환자들이 죽거나 병이 악화되면 환자의 운명 탓으로 돌리는 의사들! 그들은 스스로에게 '의사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환자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봉사자이다'라는 사실을 새기고 반성해야 합니다! 또한 '나 하나쯤이야!'하는 무서운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나부터 시작하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조금만 위생에 신경을 쓴다면 환자들도 안심하고 병원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병원의 위험한 비밀>을 통해서 저는 요즘 병원 가기가 무섭습니다. 하지만 PD수첩의 진실된 보도가 없었다면 계속해서 병원들은 비밀을 은폐한 채, 환자들을 치료하고, 또한 환자들은 의사들에게 속은 채 진료받아야 했을 것입니다.

이 방송을 통해 한국 의료계가 변화되리라 믿습니다. 보건위생법이 더욱 강화되고, 의사들과 간호사들도 깨끗한 환경에서 진심으로 환자들을 진료하는 날이 꼭 올 것입니다. 또한 미래에 제가 의사가 되어있을 때, 한국 의료계가 변화된 모습으로 되어 있기를 기도합니다 .

사필귀정! 모든 일은 반드시 진실로 돌아온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계속 한국사회의 정직한 목격자가 PD수첩이 되기를 바래요!

PD수첩 파이팅!

 

정근용 [CHARNEY]  님의 글

탐사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 황우석 사건

탐사 보도의 새로운 지평을 연 황우석 사건이 PD 수첩 최고의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히 한국적 탐사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이라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집단적인 열망과 국민적 지지 속에서 아무도 실상을 공개하려 하지 않았던 왜곡된 진실의 측면을 용기 있게 보도하였던 PD 수첩의 태도에 공감하고 박수를 보내었지요.

진실과 국익이라는 양분된 의견 속에 표피적으로는 PD수첩의 방송에 엄청난 비난과 함께 광고 중단, 프로그램 폐지 등의 물리적 압력도 가해지는 상황도 있었지만, 결국 진실은 승리한다는 역사적 사실의 순환을 보여주었습니다.

황우석 사건 자체가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될 사건이었지만, 그에 따른 여론의 광기 어린 후 폭풍도 재발되지 말아야 될 사건이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열린 매체 속에 하나의 사건 이후 발생되는 후 폭풍의 무서움을 보여준 사건이며, 균형감각이 결여된 맹목적 지지와 애정이 야기하는 결과물의 무서움도 아울러 명백히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취재 과정에서 드러난 취재 중의 제작진의 취재당사자에 대한 태도에서의 석연찮은 잡음들이 오류로 남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던 일종의 신성화된 권력에 대한 의혹의 제기와 탐사 보도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D 수첩의 오류를 넘어서는 진실에의 추구라는 보도 본연의 자세를 보여준 훌륭한 방송이라 생각합니다.

PD수첩의 용기에 다시 한 번 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진실된 목소리, 더 낮은 곳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더욱 더 귀 기울여 주는 방송이 되어 주십시오.

700회 방송을 축하 드리고, 1000회, 10000회를 넘어서는 방송이 되시고,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폐지라는 말이 다시 나오지 않는 건강한 방송 프로그램이 되어 주십시오.

PD 수첩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조윤석 [CHOYSJN]  님의 글

목자님 우리 목자님

99년 5월 11일 화요일 밤. 여느 때처럼 밤에 TV를 켜고 PD수첩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 해온 종교 관련 방송이었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그러나 방송 중간 중간에 화면이 끊기면서 얼룩말들이 나오는 동물 프로그램이 나오고 다시 PD수첩이 나오다가 또 얼룩말로 넘어가는 과정이 반복되다가 다음 프로그램으로 넘어갔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방송 사고로만 알았습니다. 자막으로도 아무런 설명이 안 나오길래 '방송 테이프가 재생되다가 잘못돼서 임시 프로그램이 나오는 건지', 아니면 '전파 월경이 발생해서 두 프로그램이 동시에 잡힌 건지..' 라는 갖가지 추측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걸.. 그 시간에 엄연한 공공시설이고 공중의 공공매체인 공영방송사가 관련 종교 단체의 난입으로 주조정실이 점거 당해 방송이 중단됐다는, 방송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음 날 아침뉴스를 통해 알 게 되었을 때 뭔가에 얻어맞은 것처럼 멍했습니다.

PD수첩의 모토인 '사회 건강성 회복'은 사람들이 '살맛 나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즉 힘있는 소수에 의해 다수가 피해를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과정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D수첩은 정치 권력 뿐만 아니라 언론,재벌,종교 등 우리 사회에서 공익보다는 사익만을 좇는 일부 집단과 싸워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PD수첩이 필요 없는 세상인데 그 날 방송 중단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었고 여전히 PD수첩이 유효하고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소재를 다뤘던 PD들이 신변 위협을 느껴 경호까지 받았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만큼 종교권력의 벽이 높고 단단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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