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스페셜
또 하나의 전쟁, 훌리건戰
연출: 임경식/작가: 김선희
MBC 시사프로그램 ‘W’(매주 금요일 오후 11:50-)에서는 오는 2일, '또 하나의 전쟁, 훌리건戰‘을 스페셜 코너에 방송한다. 월드컵 개막을 일주일 남짓 앞 둔 독일. 지금 독일은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축구팬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반갑지 않은 손님을 위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반갑지 않은 손님은 다름 아닌 ‘훌리건’. 과격 축구팬으로 불리는 이들이 이번 월드컵을 그냥 지나칠 것인가! 아니면 전쟁을 방불케 하는 난동을 준비할 것인가! W는 독일이 가장 경계하고 있다는 영국의 훌리건들을 직접 만나 취재했다. 또한 훌리건에 대한 독일 정부의 노력도 함께 들어보았다.
축구의 본고장 영국은 훌리건의 고향
훌리건으로 가장 악명이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독일 사람들은 주저하지 않고 ‘영국 훌리건’을 손꼽는다. 영국을 찾은 취재진은 아내보다도 축구가 더 좋다고 말하는 영국의 축구팬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의 축구사랑은 각별해서 그저 축구를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팀에 대해 비난과 야유를 퍼붓는 모습으로까지 나타났다. 지역 예선 경기가 한창인 클럽 축구장에서 우리는 전·현직 훌리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외모부터 범상치 않는 마크는 현재 경찰에 ?기고 있는 전직 훌리건. 마크는 경기장에서 수차례 난동을 주도했던 인물이었다. 지금은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고 있었지만, 경찰은 그의 모든 행동을 여전히 감시하고 있었다. 페인트 공으로 일하고 있는 이안 역시, 훌리건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요주의 인물이었다. 모든 국제경기의 관람이 법으로 금지 돼 있어 그는 이번 독일 월드컵을 관람할 수 없다고 했다. 이런 불편함과 억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훌리건들은 왜 자신의 폭력성을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훌리건, 감히 어딜 들어와
훌리건의 과격함과 폭력성이 점점 그 도를 넘어서자 영국은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만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훌리건 전담 축구경찰대’. 영국의 축구경찰대는 영국 전역에 92개 축구 정보 사무소와 연계되어 전국의 축구팬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또한 축구 경기가 열리는 전 세계로 경찰들을 파견하고, 각국의 경찰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2006 월드컵 개최지 독일의 경찰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영국의 훌리건이 독일로 입국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었다. 한편, 독일은 영국을 비롯하여 훌리건의 입국이 우려되는 주변 국가들과 훌리건들의 정보를 공유, 이번 월드컵에서 훌리건들이 난동을 부리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취재진은 월드컵을 대비해 만들어진 독일의 연방기관을 방문했다. 전 세계에서 파견된 국제경찰들이 함께 일하게 될 그곳에서, 훌리건은 어떤 형태로도 월드컵을 방해할 수 없을 듯 보였다. 이번 월드컵을 평화로운 지구촌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독일 정부의 노력을 W가 취재했다.


△ 챔피언스 리그전을 중계해 주는 프랑스 생드니 구장의 펍
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영국의 과격 축구팬

△ 자국의 팀을 응원하는 축구팬들
W-코리아
미국산 수입 쇠고기, 과연 안전한가
연출: 김상균/작가: 김정민
지난 3월 미국 앨라바마 주의 한 목장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발견됐다.
한국은 30개월 미만 소의 살코기에 한정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미국 쇠고기 작업장 37곳의 방문점검한 현지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이달 하순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수입을 앞두고, 쇠고기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광우병 감염 소는 몇 살인가?
첫째, 앨라바마에서 발견된 광우병에 감염 소의 나이에 관한 의문이다.
치아검열법만으로 소의 나이를 파악하는 미국의 비과학적인 검역법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자한다. 미국 광우병 소 나이판정 문제와 관련하여 미국 측에서 우리 농림부에 소의 치아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사진 증거로 소의 나이는 10살 이상이라고 판단했으나, 정확한 출생기록조차 없는 미국의 검역시스템으로 볼 때 이 측정은 부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여전히 쇠고기 안전성에 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미 앨라바마주 농무 행정관 ‘론스팍스’와 수의사 ‘프레이저’박사가 말하는 그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W는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미국 앨라바마 현지 로렌스카운티를 찾아 광우병 감염소를 최초 검사해 안락사 시킨 수의사 ‘대럴 그레이’를 직접 만나 미국측이 밝힌 소의 나이에 관한 의문을 푼다.
미국 쇠고기는 안전한가
국내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 여부에 대한 논란이 뜨겁지만, 미국내에서도 자국의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찬반 양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 감사관실 보고서에도 이미 미국의 광우병 검역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바 있다. W는 미 농림부의 가축검역 시스템에 관한 의문을 제기한 현지 소비자단체의 입장을 들어봤다. 미농림부 검사관들이 서류를 임의로 조작해 소들의 나이가 부정확하게 측정되었다는 Food&water watch 현지 소비자단체의 고발 내용에 관한 문서 자료를 직접 입수해 미 농무부와 미국축우협회의 부적절한 관계를 밝힌다.
수입 재개를 결정한 일본
일본 역시 지난달 19일 2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방침을 결정했다. W가 일본 가축 개량센터를 찾아 2001년부터 ‘이력추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안전 관리 체계에 관해서도 점검하고, 수입재개를 앞둔 일본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분석했다.
일부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한미 FTA를 앞두고 미국측 요구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거센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W가 현지 다양한 광우병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인터뷰를 통해 그 안전성 논란에 관한 의문을 밀착 취재했다.

△ 지난 3월 광우병이 발생했다고 알려진 미국 앨라바마주 로렌스 카운티를 찾아 광우병 소를 최초 안락사 시킨 수의사 ‘데럴 그레이’를 만나 ‘치아감별법’에 관한 증언을 들었다. 사진은 ‘데럴 그레이’가 치아감별법(dentition)에 관해 설명해주고 있는 모습.

△ 미국은 현재 ‘치아검열법’ 만으로 소 나이를 유추할 뿐, 소 나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출생기록’이 담긴 ear tag 부착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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