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관련 핫이슈들을 모았습니다.
[새 프로그램] 가족의(愛)발견
작성일 : 2005.09.17
조회 : 



 

* 방송 일시 : 9월 20일 (화) 밤 11: 05
* MC : 김나운, 김경식

방송 다시보기
 
(유료)


대한민국 모든 가족들의 새로운 희망 ‘가족의(愛) 발견’

‘밥 먹었니? 차 조심해라. 어깨 주물러 드려요? 일찍 들어와라...’너무나 흔하지만 가족만이 쓸 수 있는 사랑의 표현들. 하지만 이런 평범한 말들조차 나누지 못하는 가족들이 있다.
오래 전 헤어진 부모, 형제, 이혼의 위기를 맞은 부부,
폭력과 폭언 앞에 무너져버린 가족 등.

잃어버렸던 가족을 되찾고 잊어버렸던 가족애를 발견하기 위해서!  TV 속 우리 가족의 징검다리,‘가족의(愛) 발견’이 나섰다!


● 소년원에서 부치는 편지

 - 열아홉 살 민정이의 꿈, 엄마 아빠 나 돌아가고 싶어요.

아무도 만나러 오지 않았다. 안산 예술종합학교, 소년원의 또 다른 이름인 이 곳에 열아홉 살 민정이가 머문 지도 벌써 1년. 하지만, 그리운 아버지의 얼굴은 못 본 건 벌써 2년도 더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민정이를 만나러 오는 가족은 없었다.

9살에 민정이의 어머니가 되어주신 새엄마, 성희씨. 가족이라고는 아버지 밖에 없었던 민정이는 새엄마가 마치 아빠를 뺏어가는 것만 같았다. 게다가 민정이의 잘못에는 엄했던 성희씨. 민정이에게 화를 내고 매를 들었다. 점점 사이가 벌어진 모녀. 급기야 민정이는 가출을 해버렸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중학교 1학년도 겨우 일주일을 다닌 채 그만뒀다. 주유소 알바, 식당 서빙 등을 전전하다가, 심지어는 다방에서도 일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다방생활은 빚만 잔뜩 안겼다. 결국 남의 지갑을 털었다. 파출소와 경찰서에 가야 볼 수 있는 딸. 아버지, 태호씨는 자꾸만 밖으로 도는 딸을 줄로 매어 집에 가뒀지만 어느 새 민정이는 담을 너머 달아나버렸다.

민정이는 퇴소를 앞두고 단 3일의 특별 귀휴를 허락받았다. 보고 싶은 아버지, 어머니 얼굴을 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 한편으로는 부모님이 과연 지난 과거를 용서해주실지 걱정스럽다. 지난 1년 동안 민정이의 편지에 답장 한 번 없었던 부모님이다. 무엇보다도 아버지 건강이 악화되셨다는데 얼마나 심하신 건지... 온통 걱정 뿐인 민정이.  과연 부모님은 긴 방황을 끝내고 돌아온 민정이를 받아들여주실까?          

∴ 민정이의 가족애 발견! - 부모님의 사랑은 언제나 용량 초과다!

● 어느 사형수가 남긴 것

 - 어머니, 이제 그만 못난 아들을 잊어주세요

방년 스물아홉. 서른 해도 채우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강 00씨. 미장 일로 햇볕에 까맣게 그을린 아버지와 남의 식당 허드렛일을 돕던 어머니를 위해 권투선수로 성공하고 싶었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한 때는 모 유명가수의 백댄서를 하기도 했었던 강씨. 하지만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서 교도소에 들어왔을 때는 심지어 한글조차 떼지 못했다. 그가 방화 살인의 죄목으로 교도소에서 보낸 시간은 8년여. 가족들은 유일한 보금자리였던 무허가 집마저 팔아버리고 사형만은 막아보려 애썼으나 결국, 그는 1997년 12월 30일, 광주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교도소에서 깨친 글로 모든 회한과 아픔을 담아 시를 남겼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고, 그를 가장 사랑해준 어머니를 위해서. ‘어째서 어머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는가 슬픕니다’

∴ 가족애 발견! - 죽음을 앞두고서야 비로소 어머니의 사랑을 알았습니다

● ‘엄마’라고 불러보지 못한 어머니

- 집을 나간 어머니와 25년만의 감동적인 재회!

김재현씨(30)는 얼마 전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힘들게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를 품에 안는 감동적인 순간, 재현씨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머니도 이렇게 힘들게 나아주셨으리라 생각하니 북받치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어린 형제만을 남겨두고 집을 나갔던 어머니. 25년동안 한번도 ‘엄마’라고 부르지 못했던 이름이었다!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할머니 아래에서 성장한 형제, 재현(30)씨와 건표씨(29). 힘들게 생활하는 할머니를 보며 일찍 철이 들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한 신문배달부터 목욕탕 청소, 군고구마 장사, 고물 주워 팔기 등 안 해 본 게 없었다. 밤에는 찹쌀떡을 팔고, 방학 때는 대구에서 상주까지 걸어가면서 봇짐장사를 했다. 힘들 때마다 입술을 깨물며 버텼다. 군복무 중 유일한 핏줄이자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했던 동생이 사라졌을 때도, 그리하여 4년 만에 기적적으로 만날 때까지도 입술을 깨물었다.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도 눈물이 날 때도 입술을 깨물었다. 동생과 할머니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형을 동생은 ‘이순신 장군보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사는 게 바빠서 어머니를 잊었다고 생각했다. 어머니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찾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 동생이 최근 어머니의 연락처를 건네기 전까지는. 며칠을 망설이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재현씨. 그렇게 모자의 상봉이 이루어졌다. 25년만이었다! 이제 나도 엄마가 있다고 자랑하고 싶다는 재현씨, 어머니에게 다정하게 ‘엄마’라고 불러보고 싶다.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하시는 어머니. 하지만 재현씨는 알고 있다. “미안하다는 말씀만 하시는데 저는 그 말이 사랑한다는 말로 들려요.” 추석을 앞두고 이들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직은 만나면 어색하기만 한 모자. 온 가족이 처음 모이는 경사스러운 자리를 가족의 발견에서 찾아가봤다.

∴ 재현씨의 가족애 발견! - 가족의 정이란 25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 본드다!

  재현씨가 보낸 편지 : 사랑으로 촬영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  
이전 : [시사교양] 장애인 희망프로젝트 '함께사는 세상'
다음 : 시사교양 추석특집 프로그램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