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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알짜정보] 뇌졸중 쓰러지면 얼음 찜질!
작성일 : 2005.09.05
조회 : 

김상운의 지구촌 알짜정보

뇌졸중 쓰러지면 얼음 찜질!

날씨가 쌀쌀해지면 쓰러지는 노인들이 부쩍 늘어난다. 모시고 사는 집안 어른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닥친다.

뇌졸중은 두뇌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는 현상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혈관이 수축되면 두뇌혈관이 막혀버린다. 뇌졸중의 80%는 이렇게 일어난다. 나머지 20%는 두뇌혈관이 파열되는 경우다. 두뇌혈관의 막히거나 파열되면 두뇌세포가 파괴된다. 두뇌세포가 파괴되면 뇌졸중에서 회복되더라도 신체의 일부가 평생 마비된다. 말을 더듬기도 한다. 정신력도 크게 떨어진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재빨리 두뇌의 온도를 불과 몇 도만 떨어뜨려도 두뇌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뉴욕의 신경과 의사인 메이어(Stephan Mayer) 박사는 "뇌에 산소, 혈액공급이 끊어졌을 땐 단 몇 도라도 뇌 온도를 낮춰주면 뇌세포가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두뇌의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두뇌뿐 아니라 팔다리와 복부도 신속하게 얼음으로 감싸주어야 한다. 최근에는 뇌졸중환자가 쓰러졌을 때 체온을 재빨리 낮춰주는 기계까지 개발됐다. 이른바‘Arctic Sun'이라는 기계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환자의 다리와 배, 머리를 패드로 감싸주는 장치다. 패드 내에는 차가운 물이 흐른다. 얼음찜질과 같은 원리다. 체온을 떨어뜨리면 자연히 두뇌로 흐르는 피의 온도도 떨어져 두뇌를 차갑게 유지할 수 있다.

임상실험결과 6시간 내에만 뇌졸중 환자의 체온을 떨어뜨려도 목숨을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회복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면 빠를수록 그만큼 두뇌손상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만일 집안에서 노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몸과 머리를 차갑게 해줘야 한다. 얼음찜질이든 찬물이든 무엇이든 좋다. 이렇게 체온을 떨어뜨린 뒤 서둘러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얼마나 재빨리 행동하느냐에 따라 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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