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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동료를 위한, 산악인 엄홍길의 약속"
2004년 5월 18일 오전 10시. 계명대 에베레스트
원정대 박무택, 장민으로부터 날아든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의 기쁜 소식. 그러나
그로부터
48시간 후 20일 오전. 박무택, 장민, 백준호 등 세명은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해발 8750M 정상에서 바로 100M 아래,
세
명의 山사나이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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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에 뜨거운 정열 심고 떠난 山사나이들
정상 등정 후, 설맹으로 앞을
볼 수 없었던 박무택은 후배 장민이라도 살리기 위해 먼저 하산을 종용하고 텐트
없이 맨몸으로 밤을 지새는 비바크를 감행한다. 이후, 부대장 백준호는 그들을 구조하기
위한 등반 길에 올랐다는데... 히말라야 정상에서 쓰러져간 이들의 당시
행적을 짚어본다.
- 인생의
가장 어려운 등반을 하고 있는 유족들
5살 난 찬민이는 왜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금방 돌아온다던 아빠는 언제 오냐며 묻는 아들에게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는 故박무택의 부인 권은분씨. 성공하고 돌아오겠다던 아들의 마지막
말에, 그것이 이렇게 어려운 성공인 줄 알았다면 외아들을 절대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하는 故장민의 어머니 김두남씨. 그리고 유가족들의 오열을 마주하고서,
절친한 후배들을 먼저 보낸 슬픔조차 숨죽여야 하는 엄홍길씨까지.. 이제
고인들이 남긴 짐을 짊어지고 인생의 가장 어려운 등반을 하고 있는 유족을 만나
가슴 속 묻어두었던 얘기를 들어본다.
- 히말라야를 떠돌고 있을 세 영혼을 위하여
엄홍길씨는 내년 봄 계명대 산악회와 함께 사고당시
수습할 수 없었던 故박무택(및 백준호, 장민)의 시신을 운구하는데 도전한다.
이미 지난 10월 한 차례 에베레스트를 방문해 고인을 위한 제를 지내고 시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계획에 착수했고, 이로 인해 올해 가을 로체샬 등정을 함으로써
8000m급 16좌를 완등 하려던 계획도 포기했다는데...
엄홍길씨는 故박무택과 네 번의 세계 정상급 봉우리
등정을 함께했으며, 눈보라 치는 캉첸중가(2000년)에서 서로를 로프에 묶고 사선을
넘나드는 비바크를 했던 혈연과도 비교할 수 없는 끈끈한 연이 있다고 회고한다.
정상을 오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시신 운구 작업을,
세계최초로 8000M급에서 도전하는 ‘엄홍길의 약속’...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11월 5일 (금) 밤 11시 25분 <논픽션 공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링크 : <논픽션
공감> 홈페이지 | 다시보기
| 엄홍길의
15번째 도전, 사진으로 보는 얄룽캉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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